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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8기 1학기 6강] 전북 바이오산업의 현주소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8기 1학기 6강] 전북 바이오산업의 현주소
  • 변한영
  • 승인 2021.05.02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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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찬 카이스트 교수가 지난달 29일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8기 1학기 6번째 강의에 강사로 나서 '전북 바이오산업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채수찬 카이스트 교수가 지난달 29일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8기 1학기 6번째 강의에 강사로 나서 '전북 바이오산업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8기 1학기 6번째 강의가 지난 29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채수찬 카이스트 교수가 강사로 나와 ‘전북 바이오산업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채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지만 지금 겪고 있는 글로벌 감염병 사태가 역사상 최초의 경제위기이며 규모도 가장 크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

채 교수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전 세계 국가 성장률을 보면 선진국은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졌지만 반대로 신흥국에서는 플러스 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지금의 감염병 위기 사태 속 전 세계 국가들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겪고 있다.

그러면서 감염병 사태와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라면서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IT 강국으로서 경쟁력을 길러왔다. 하지만 이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바이오산업이라는 게 그의 견해다. 이어 IT산업과 바이오산업의 차이점을 분명히 했다. IT산업은 단기간에도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반대로 바이오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예를 들어 바이오산업의 꽃인 신약 분야는 제품 개발에만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단기적인 성과를 이루기 힘들며 막대한 예산까지 투입돼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염병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재발 가능성과 고령화 사회까지 큰 골칫거리로 남아 있어 단기적인 것보다 장기적인 것, 목표보다 가치를 추구하는 산업인 ‘바이오산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자신의 견해에 당위성을 더했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수출 실적은 2018년 86억 달러, 2019년 91억 달러, 2020년 141억 달러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바이오산업 붐이 일기 위한 배경은 조성된 상태다. 채 교수는 “우리나라는 바이오산업 발전의 중대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이 발전할 것인지, 거품만 가라앉게 될 것인지 중요한 시기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도 최소 30년을 바라보고 이 산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의 바이오산업 현주소도 진단했다. 현재 국내에서 바이오산업에 적극적인 지자체는 오송과 대구·경북이다.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채 교수는 전북이 후발주자로 보일 수 있지만 지금이라도 바이오산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전북의 바이오산업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어나갔다. 그는 “전북은 새로운 산업에 목마른 곳이다”며 “농업이 주산업인 전북은 역설적으로 기존산업을 포기해야 하는 부담이 없어 새로운 산업에 뛰어들 수 있고, 성공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은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다”며 “의대와 약대를 보유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위치한 익산 등 바이오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며 전북의 바이오산업 발전 가능성을 진단하며 강의를 마쳤다.

△오는 6일은 카톨릭 대학교 의류학과 유희 교수의 CEO의 옷매무새와 스타일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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