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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인월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불안
남원시 인월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불안
  • 김영호
  • 승인 2021.05.03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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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지역 4명 추가로 코로나19 감염돼 누적 확진자 총 71명 집계
최근 확진자 10명 발생 주민들, 외출자제로 일상생활 이중고 호소
3일 남원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남원시
3일 남원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남원시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 않으면 소는 누가 키웁니까.”

남원시 인월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전날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돼 남원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1명으로 집계됐다.

남원 68번(전북 1969번) 확진자는 남원 66번(전북 196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달 29일 증상이 발현돼 2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원 69번(전북 1970번) 확진자는 1일 증상이 발현돼 남원 63번(전북 194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2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남원 70번(전북 1971번) 확진자는 무증상자로 남원 68번(전북 1969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남원 71번(전북 1972번) 확진자는 무증상자로 남원 63번(전북 194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30일부터 자가격리 중에 있다가 2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인월면의 유흥업소, 다방, 찻집을 대상으로 2일부터 5일까지 관련 업종 사업주와 종사자,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에서는 확진자 발생 이전 하루 코로나 검사 수가 50건 미만이었지만 지난 2일에는 239건으로 4배가 늘었다.

이번에 인월면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 발생했으며 자가격리자 수는 104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와 타 지역 방문 자제 등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코로나 확산 우려와 자기격리에 따른 일상생활의 제약 등으로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외양간에 소 먹이도 주러 가야 되는데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다”며 “농사철에 누가 대신 일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할일이 태산인데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하소연했다.

인월면사무소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농사일은 해야 되지 않냐”며 민원 아닌 민원을 제기하는 형편이다.

면사무소는 직원 1명당 자가격리자 4명을 모니터링하고 있어 업무 부담의 과중함도 토로하고 있다.

남원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 및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확진자 동선과 일치하거나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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