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교실] 개성(個性)

개성(個性)

 

낱 개(個), 성품 성(性)

 

개개인의 독특한 성격이나 그 작가만의 예술적 특성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개성(個性)과 창조력(創造力) 그리고 다양성(多樣性)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의 교육은 지금도 해묵은 주입식(注入式) 교육에 매달려 개성과 창조력을 위축시키고만 있다. 교육에 관계되는 모든 사람이 학습 방법에 과감한 변화를 가져와야 할 때라는 생각이다.

 

개성(個性)과 관계되는 말에 십인십색(十人十色)과 동공이곡(同工異曲)이 있다. 생각·생김새·기호 따위가 사람마다 다름이 ‘십인십색’이고, 같은 악공끼리라도 곡조를 달리한다는 의미로 동등한 재주의 작가라도 문장의 체(體)에 따라서 특이한 광채를 낸다는 말이 ‘동공이곡’이다.

 

‘사람(人)은 굳은(固) 것만을 셀 수 있다’에서 나왔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개(個)’는 개수(個數), 개별(個別), 개인(個人), 각개(各個), 별개(別個) 등에서처럼 ‘낱낱의’ ‘각자’ '따로 따로'라는 의미이다.

 

[성(性)]의 쓰임은 다양하다. 천성(天性)·성선설(性善說)·성악설(性惡說)·덕성(德性)에서는 ‘성품’, 야성(野性)·본성(本性)·성급(性急)·성격(性格)에서는 ‘성질’, 그리고 남성(男性)·여성(女性)·성욕(性慾)·성병(性病)에서는 ‘남녀의 구별’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맹자(孟子)에 [성무선무불선야(性無善無不善也)]라는 말이 나온다. 사람의 본성에는 선(善)함도 없고 악(惡)함도 없다는 말로 사람은 경우에 따라서 선하게도 되고 악하게도 된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