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전라감영 텐트 속, 봄밤의 ‘플로우’
“7시부터 텐트 배정 시작입니다.” 2일 오후 6시, 전라감영 서편부지. 아직 해가 완전히 지기도 전인데 이미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시네마 텐트 좌석을 얻기 위한 사람들이다. 한 시간이나 남았는데도 줄은 제법 길었고, 얼핏 봐도 40명 남짓은 되어 보였다. “이 줄 뭐예요?”라고 묻는 사람, 긴 줄을 보고 아예 발길을 돌리는 사람, 그래도 일단 줄 끝에 서보는 사람까지. 현장에선 시작 전부터 작은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독립영화 점유율 1.2%의 비극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화려한 레드카펫의 조명이 꺼진 뒤편에서 지역 영화 산업의 생존을 고민하는 날카로운 정책 제언이 쏟아졌다. 지난 1일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열린 ‘넥스트 시네마: 2026 지방선거, 씬의 전환과 생태계 설계’ 정책 포럼은 위기에 처한 한국 영화 생태계의 복원을 위해 중앙과 지역의 유기적인 협업과 관객 중심의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연휴가 즐거워, 6만 인파 몰려든 ‘마실축제’에 부안이 ‘들썩’
부안군 대표 축제인 ‘제13회 부안마실축제’가 5월 황금연휴의 시작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부터 수만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가득 메우며 대한민국 대표 정원축제의 매력 과시했다. 부안군에 따르면 개막 당일인 2일 오후 7시 기준, 약 5만 9000여 명의 인파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춘향이도 놀랄 글로벌 춘향선발대회...국내외 참가자 36명 본선 경쟁
올해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김하연(22) 씨가 ‘춘향 진’에 선정됐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달 30일 광한루원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96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김하연씨(경기 파주·한양대 무용학과)가 최고상인 ‘진(眞)’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김하연 씨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라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남원을 대표하는 얼굴이 된 만큼, 방송과 외부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광역의원 4곳 단수 추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지방선거 공천 윤곽을 속속 확정하고 있다. 일부 선거구는 단수 추천으로 정리하고, 나머지는 권리당원 투표를 통한 경선으로 후보를 가린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박영자)는 지난 1일 공관위 회의를 열어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의원 후보 4명을 단수 추천하기로 결정하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원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전북 성장판 다시 열겠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1일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이 후보는 “중앙정부의 예산과 정책, 전북의 재생에너지 기반을 묶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전북에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이성윤·박지원 최고위원, 조승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원팀으로 뭉쳐야” vs “공천 다시하라”...이원택 개소식 앞 엇갈린 함성
1일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방문과 동시에 정 대표의 사당화를 비판하는 집회가 열려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날 이 후보의 백제대로변 선거사무소 맞은편에서는 ‘정청래사당화저지범도민대책위원회’ 주관 집회가 진행됐다.
본선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민주당 공천 뒤 ‘자리 경쟁’ 경고음
더불어민주당 김재준 군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본선 주자로 확정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줄서기’와 ‘공신 경쟁’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이 같은 분위기가 번지며 시정 운영의 공정성과 독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사회에서는 선거 과정에서 형성되는 인맥 중심의 경쟁구도가 향후 행정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주목한다.
'배지' 다는데 창피한게 무슨 상관...군산시장 낙선자들 시·도의원행 ‘눈총’
군산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중량급 정치인들이 잇따라 시·도의원 선거로 ‘급’을 낮춰 복귀를 시도하면서 지역정가와 시민들 사이에서 매서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선거에서 낙선한 김영일 전 군산시의장은 지난 29일 기초의원 마선거구(월명·흥남·경암·중앙) 후보로 등록했다.
강제 봉인 훼손 막가파식 영업...법 비웃는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속보 =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의 무단점거 배짱영업이 지속되고 있다. 연이은 강제 봉인 훼손 등 법에 아랑곳하지 않은 행태가 이어지면서 막가파식 영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오전 10시께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전날 익산시의 두 번째 강제 봉인 조치가 있었지만, 이날 현장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일할 곳 없는 근로자, 일할 사람 없는 기업···해결책 없나
도내 취업 현장에서 “일할 곳이 없다”는 근로자와 “일할 사람이 없다”는 기업의 모순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간극을 줄이기 위해 기업과 근로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환경과 관련 교육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1시 30분께 군산시 전북산학융합원에는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 근로자 30여명이 모였다. 면접자들은 회사소개 벽보를 살피며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급여는 얼마일까”, “합격할 수 있을까” 등을 서로 묻고 답하며 면접 준비에 몰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