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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해졌다" 사람 뺨치는 인공지능, 챗GPT-4 출시

챗GPT 출시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미국 오픈AI가 14일(현지 시간) '더 똑똑해진' 멀티모달 인공지능 GPT-4를 내놨다. GPT-4는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영어 단어량이 3000개에서 2만5000개로 8배 이상 확대됐으며, 이미지까지 이해하고 해석한다. 미국 변호사시험 (UBE, Uniform Bar Exam)과 대학 수학능력 시험인 SAT 등에서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사람 뺨치는' 수준. 기존 GPT-3.5는 UBE에서 400점 만점에 213점을 받아 하위 10%에 그쳤지만, GPT-4는 400점 만점에 298점을 받아 상위 10% 정도까지 상승했다. SAT 읽기·쓰기의 경우도 800점 만점 기준 670점에서 710점으로 향상됐다. 오픈AI는 홈페이지를 통해 "GPT-4는 많은 실제 시나리오에서 인간보다 능력은 떨어지지만 다양한 전문·학술 벤치마크에서 인간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 대규모 '멀티모달(Multi Modal)' 모델"이라고 밝혔다. '멀티모달'은 시·청각을 비롯한 여러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것으로, 다양한 모달리티를 동시에 받아들여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멀티모달 AI'라고 한다. 오픈AI는 또한 "GPT-4 훈련은 전례 없이 안정적이었고, 훈련성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던 최초의 대형 모델이 됐다"고 자평하고, 챗GPT와 API 대기자 명단을 받아 GPT-4 텍스트 입력 기능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GPT-4는 15일 오전부터 유료서비스인 '챗GPT 플러스'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3.15 15:17

포브스, 인공지능 사용이 기업·조직에 미치는 10가지 위협

인공지능(AI) 진화의 끝은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아니면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그 사이 어디쯤일까. 미국의 경제 잡지인 '포브스'지는 5일 '인공지능 사용이 기업과 조직에 미치는 10가지 위협'에 대한 에드워드 시걸의 글을 트윗했다. 에드워드 시걸은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1 운영체제의 빙 작업 표시줄에 AI 기능을 포함할 것이라는 CNN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는 새로운 기술이 얼마나 빨리 기업과 개인에게 이용 가능해지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AI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시기·이유는 회사와 조직에 광범위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10가지 위협을 제시했다. 그것은 △사업 계약(Business Contracts) △사이버 보안(Cybersecurity) △데이터 프라이버시(Data Privacy) △기만적인 거래 관행(Deceptive Trade Practices) △차별(Discrimination) △거짓 정보(Disinformation) △윤리(Ethics) △정부 계약(Government Contracts) △지적 재산(Intellectual Property) △확인(Validation) 등이다. 그러면서 AI 사용의 위험·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들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이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계약상 보호되는 정보의 기밀성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마련'과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규정 준수' 등이 포함됐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3.05 17:34

정부 메타버스 선제적 규제혁신, 알맹이는?

"건강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능사일까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규제혁신 방안'을 두고 지역 전문가들의 시선이 엇갈린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를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신산업'으로 규정하고, (기업의) 과감한 도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 규제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몇몇 업계 관계자는 2021년 전후 장밋빛 희망으로 뜨거웠던 메타버스 열기는 시들해지고, 올해 '환멸의 늪'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정보기술 연구·자문회사인 가트너가 개발한 기술의 성숙도를 표현한 '하이프 사이클'에서 ‘환멸의 굴곡기(Trough of Disillusionment, 신기술이 기대만큼 잘 되지 못하면서 관심이 줄어드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1월 초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정리해고의 일환으로 2개의 핵심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관련 부서를 해체했다.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자 수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로블록스나 네이버 제페토 외 후발 주자들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이용자 수가 100배 이상 차이난다는 것. 지난해 8월 한국 딜로이트가 '10년 후 대기업이 메타버스를 독점할 것'이라고 전망한 보고서는 짚어볼 대목이다. 도내 일부 자치단체나 대학 등도 뒤처질세라 제페토 플랫폼에 '입점'해 가상세계를 구축한 상황이다. 이날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30개 메타버스 규제개선 과제 중에는 '공정한 생태계 조성'이 포함되어 있다. △'가상공간 구축 관련 저작권 침해 방지 안내서 마련' △'국경 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 침해 분쟁 대비 국제적 논의 참여'가 그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플랫폼 독과점' 관련한 발굴 과제는 찾을 수 없다. 박형웅 전주대 교수는 "메타버스를 이해하려면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초월’을 중심에 두고, 우리가 지금 현실에서 무엇이 부족하고 불편한지, 어떻게 해결할지를 자문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규제에 대한 논의보다는 메타버스 본질부터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별도 플랫폼을 통한 '전주 한옥마을 메타버스 구축'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 글로벌 표준이 아쉽다. 여러 플랫폼을 관통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며 "관련 콘텐츠를 창작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올해 메타버스 산업 진흥에 223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개발지원 △인재양성 △기업지원 △기술개발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3.02 16:30

'메타버스 활성화에 진심' 정부, 선제적 규제혁신 청사진

정부가 ‘메타버스 산업 진흥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메타버스 자율규제와 임시기준 제도를 마련한다. 또한 제도적 지원을 위한 '단일화된 창구'를 연내 설치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메타버스 산업 육성체계를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30개 규제개선 과제를 담은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메타버스에 적합한 신산업 규율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게 골자인데, 기본원칙은 민간 중심의 ‘자율규제’와 초기단계 ‘최소규제’, 기술·서비스 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규제혁신’ 등 세 가지이다. 발굴된 총 30개 과제는 과기정통부·문체부·교육부·법무부·여가부·특허청·경찰청·방통위·금융위·개인정보위 등 각 부처가 각각 힘을 모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범정부·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메타버스 경제 활성화 민관 TF'를 중심으로 이행상황을 점검, 기존과제를 수정·보완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민간이 혁신적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는 끊임없이 선제적 규제혁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선제적 규제혁신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우리나라가 메타버스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3.02 16:30

"한국어 잘하는 K-챗GPT"…문체부,기반 마련 돌입

정부가 '한국어 잘하는 K-챗GPT'를 만들기 위한 기반 마련에 팔을 걷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챗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필요한 문화적‧제도적‧산업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3개의 워킹그룹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3개의 워킹그룹은 △저작권 제도의 개선, △‘한국어 잘하는 AI’를 위한 한국어 말뭉치 학습, △콘텐츠 창작과 산업에서의 AI 활용. 먼저 AI 기술발전에 따른 저작권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4일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AI-저작권법 제도개선 워킹그룹'을 발족한다. 저작권 워킹그룹에서는 △AI 학습데이터에 사용되는 저작물의 원활한 이용 방안, △AI 산출물의 법적 지위 문제 및 저작권 제도에서의 인정 여부, △AI 기술 활용 시 발생하는 저작권 침해와 이에 대한 책임 규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국립국어원과 ‘한국어를 잘하는 K-챗GPT’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어 말뭉치 구축을 확대한다. 23일 워킹그룹 준비 회의를 거쳐 3월부터 8월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워킹그룹은 인공지능과 말뭉치 구축 전문가, 학계 전문가, 문체부와 국립국어원 연구원으로 구성된다. 이와함께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의 AI 활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계와 업계 관계자 9명으로 구성된 ‘콘텐츠 분야 AI TF’를 구성·가동에 들어갔다. 박보균 장관은 “K-챗GPT의 성공을 앞당기기 위해 대기업은 물론 신생기업까지 저작권 문제와 데이터수집 비용을 걱정하지 않고 풍부한 자료를 학습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한국어 학습데이터 구축을 확대하고, AI 산업 발전과 창작자들의 공정한 권리 보장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저작권 제도개선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2.22 11:16

초거대 인공지능 특허출원 '10년새 319배'…전북은 '0건'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 연간 특허출원이 최근 10년 새 319배 급증했지만, 전북 지역 출원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 특허출원은 2011년 6건에서 2020년 1912건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총 출원수는 4785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지식재산권 5대 주요국의 관련 특허출원도 같은 기간 28배 늘었다. 특허청은 최근 5년간 출원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졌고, 이는 2016년의 '알파고 충격' 이후 인공지능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진 결과로 분석했다. 다출원 기업 순위는 삼성이 1213건으로 IBM(928건)과 구글(824건)을 제치고 1위, LG는 384건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스트라드비젼(209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157건), KAIST(80건), 크라우드웍스(80건), NAVER(70건), SK(64건) 등이 각각 출원했다. 국내 빅테크와 굵직한 연구기관이 '인공지능 특허전쟁'에 열을 올리고 있고,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열풍'과 함께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상황. 전북 미래산업 분야는 전국의 3% 수준으로,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 등이 육성·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강소기업들이 있지만 '인공지능' 관련 내로라할 지역 업체를 찾기는 쉽지 않다.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보안이나 자동화 솔루션 개발, IOT 기반 역주행 방지 시스템 개발 등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업체들이 있다. 20여 개사를 지원했다"며 "기술개발 과제를 진행하면서 특허출원이 많이 이뤄졌지만, 알파고나 챗GPT 정도의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 출원은 없었다"고 밝혔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2.20 16:24

[NFT, 전북서 통하라 (하)가치 창출] 이거 갖고 싶니?…이름 불러주니 '꽃'

“그거 돈 됩니까” 지난해 방영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이 영화산업을 선택한 4남 진윤기를 핀잔주는 말이다. 자본주의 민낯을 드러내 꼬집는 이 대사는 갈 길 먼 전북 NFT 시장에서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번째 질문이 될 수 있다. '이거 팔릴까, 소장가치 있을까' 등으로 바꿔 생각할 수 있겠다. '흥할지, 망할지' 예측불가한 NFT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으로 '소장가치', '시장 건전성', '협업체계 필요성' 등을 짚었다. △소장하고 싶은 가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뭉크의 '절규', 피카소의 '게르니카', 클림트의 '키스'…. 특히 지난 2017년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31만 달러(한화 약 5655억 원)에 낙찰,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이 됐지만 행방이 묘연해진 다빈치의 '구세주'. 이런 불멸의 명작들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것은 상상만으로 즐거운 일이다. NFT 시장과 실물 예술시장은 크게 다르지 않다. '누가 그렸는가' 그리고 시대적 작품성과 강렬한 희소성이 소장가치의 주요 척도라는 점에서 그렇다. NFT 구매는 우표나 기념주화를 수집하는 행위와도 닮았다. 추후 값이 오르기를 기대하거나 '마음 끌려서', '팬심 때문에' 등 구매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누구나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NFT에 소장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어찌보면 김춘수 시인의 시 '꽃'에서처럼 '이름을 불러 주는 일'과 같다. NFT는 NFT에 맞는 가치부여가 필요하다. 일테면 컬렉션이나 콜라보 작업. 그러나 가치를 부여하더라도 팔리지 않는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데이터 쪼가리'에 그친다. 최용석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은 "NFT는 디지털저작권·소유권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게 거래가 됐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과 추진하는 팔복예술공장 메타버스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고 밝혔다. △믿을만한 거래, 건강한 시장 조성 과제 10년 전 세계 최초 NFT를 만든 사람은 '기술자'가 아니라 '예술가'인 미국 뉴욕대의 케빈 맥코이다. '예술가들이 자신의 디지털 작품을 팔 수 있게 하자'는 게 출발점이었다고. 그런 그가 2021년 "예술가들에게 힘을 불어넣겠다는 꿈은 실현되지 않았다. 상업적 욕망으로 가득찬 큰 거품만 만들어졌을 뿐"이라며 분노를 토했다. '예술'은 사라지고 '가격 벙튀기'만 난무하는 도 넘은 장삿속을 질타한 것. 더 심각한 문제는 '가짜 NFT' 사기까지 판치고 있다는 점이다. 대형 거래 플랫폼에서 버젓이 민팅·유통되는가짜에 속고 피해를 보는 구매자들이 적지 않다. 수법도 다양해 신중하지 않으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고, 적절한 피해구제도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여기에 투자금을 모은 뒤 먹튀하는 '러그풀(Rug-pull)' 사기가 늘고 있으며, 해커들의 먹잇감이 되어 '피'를 흘리기도 한다. 탈취 금액이 1400억을 넘었다는 등 최근 2년새 관련 피해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돈만 벌면 그만'인 투기장, 더 이상 믿지 못할 위험한 시장이라면 생산자와 구매자 모두 등돌릴 수밖에 없다. △'사람이 먼저'… 참여자 협업체계 구축 고민 필요 NFT 시장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작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국가 주도로 엄격한 규제장치를 만드는 게 먼저일까. 그렇지 않다. NFT는 '탈중앙화와 투명성'이라는 '블록체인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과 같이 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은 황무지라면, 무분별한 규제보다는 성장을 돕는 일이 앞서야 한다. 백승관 전북미술협회장은 "몇몇 지역작가들이 서울 등에서 NFT를 만드는 사례가 있었다. 오는 18일 열리는 협회 정기총회에서 NFT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무엇보다 지역작가들이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하고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등 자치단체는 NFT를 육성해야 할 새 문화산업영역으로 보고, 예술인 복지증진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모색할 수 있다. NFT 맞춤형 창작을 제안하거나 예술인이 직접 민팅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NFT를 미술작품에 한정할 이유는 없다. 전주한옥마을·한복 등 전북의 문화유산은 풍부하며 무한한 가치를 숨기고 있다. 지난 6일 '지역 문화유산 등을 NFT로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구시의 사례는 주목할만하다. 자치단체, 전북문화관광재단, 예술계 등이 힘을 모으고 함께 고민할 대목이다. 문리 연석산우송미술관장은 "예술은 사람이 하는 것. 철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NFT 관련 주체들의 협업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무리 혁명적 신기술이 밀려온다 하더라도, 결국 '사람들이 먼저'라는 얘기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2.11 13:25

[NFT, 전북서 통하라 (상) 그게 뭐야] 디지털 세계서 존재하는 '하나뿐인 진짜'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으로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가상자산'이다. NFT 시장은 2021년 '디지털 아트테크' 열풍을 주도했고, 봄날처럼 꽃을 피웠다. 그해 크리스티·소더비·필립스 등 콧대 높다던 세계 경매회사들도 '달리는 마차, NFT'에 올라탔다. 하지만 지난해 러·우전쟁과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는 국경 없는 NFT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바닥을 알 수 없는 공포와 끝없는 탐욕이 밀고 당기는 벼랑 끝 경제 상황 속, 전북에서 '건강한 NFT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이미 '오래된 이야기' NFT를 두 차례 들춰본다. △디지털 콘텐츠 소유권 증명… 누구나 민팅 가능 대체할 수 없는 토큰인 NFT는 디지털 예술작품이나 게임 아이템, 영상·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한다. 기존 디지털 콘텐츠는 무한 복제·배포되거나 저작권자의 의도를 왜곡·변형한 '가짜'가 되기도 하며, 심지어 '가짜가 진짜를 압도'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그러나 NFT는 블록체인에 소유권을 기록해 원본과 복제본을 명확하게 구분하게 하고, '그 디지털 콘텐츠가 단 하나뿐인 진짜 내 것'이라는 유일성의 가치를 부여한다. 그렇다면 누가, 무엇을, 어떻게 NFT로 만들 수 있을까. 가상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전자지갑을 생성하는 등 진입장벽이 있지만 'NFT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또한 사진·미술작품·영상·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라면 '무엇이든' 민팅(minting)을 거쳐 메타버스나 거래소 플랫폼에서 판매할 수 있다. 민팅은 '화폐를 주조한다(mint)'는 뜻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블록체인에 업로드하는 과정, 일종의 '스마트 계약'이라 할 수 있다. 수량이 자유롭고, 지원하는 블록체인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누구나 무엇이든 만들 수 있지만 상품 가치는 다르다. '희소성'이 강한 미술작품이 NFT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다. 마이클 윈켈만의 디지털 작품 이미지 ‘매일-첫 5000일’(왼쪽)과 김병종 화백의 '서설의 서울대 정문' . △김병종 화백 첫 NFT 작품 1억 327만원에 낙찰 1억 327만원. 지난 2021년 9월 남원 출신 김병종 화백의 첫 NFT 작품인 '서설(瑞雪)의 서울대 정문' 최종 낙찰가다. 실물 작품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4년 방한했을 때 서울대 측이 전달한 기념선물로 유명세를 탔었다. NFT 역대 최고 낙찰가는 같은 해 3월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마이크 윈켈만의 ‘에브리데이즈- 첫 5000일(Everydays-The First 5000 Days)’이 세운 6930만 달러(약 853억 원)다. 낙찰자는 업계의 큰손으로 알려진 '메타코반'이었다. 코로나발 '유동성 잔치'에 NFT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으며 급등했던 것인데, 개념이 정립되고 실험단계를 거쳐 NFT가 처음으로 제작된 것은 이미 10년 전의 일이다. 세계 최초의 NFT는 지난 2014년 3월 발행된 '퀀텀'이다. 만든 사람은 미국 디지털 아티스트 케빈 맥코이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21년 6월 소더비 경매에서 140만 달러(약 17억 원)에 팔렸다. 이후 블록체인 '이더리움'의 등장으로 NFT는 대중화의 길에 들어서며, 2021년 호황기와 2022년 하락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토큰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NFT 판매액은 세계적으로 247억 달러(약 30조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251억 달러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거래 건수는 지난해 약 1억 건으로 2021년 5800만 건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가격은 낮아졌지만 거래는 활발했던 셈이다. △전북 NFT 시장은 '미개척지'... "갈 길 멀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거대한 거품일까, 아니면 4차 산업혁명과 궤를 같이하는 지속가능한 가치 영역일까. 한때 NFT 시장은 작품 하나 853억 원에 팔릴 만큼 탐욕스러웠고, 메타버스 열풍과 맞물려 장밋빛 희망이 넘쳐났다. 국내·외 전문거래소가 우후죽순 문을 열었고 거래량도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NFT를 포함한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1996년∼2000년 '닷컴 버블'의 악몽을 경고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처럼 NFT 시장은 흥망성쇄를 거듭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전북은 아직 개척되지 않은 '황무지'로 남아있다. 관련 기술력을 가진 ICT업체나 판로를 개척할 에이전시를 찾기 힘들고, 지역 미술계는 '아직은 먼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영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향후 메타버스가 활성화되려면 NFT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며 "아직, 지역 NFT 관련사업은 초기단계"라고 밝혔다. 최용석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도 "NFT는 블록체인과 연결된 디지털저작권 분야로, 현재 전북은 황무지 상태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문리 연석산우송미술관장은 새로운 기술의 '불편하고 놀라운 낯섦'을 언급하며 "NFT는 작가들에게 희망고문 같은 느낌, 막연하고 공허한 담론에 그치는 실정이다.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2.09 15:06

MS "구글 비켜"…챗GPT 같은 챗봇 장착한 검색 엔진 공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검색 엔진 빙(Bing)에 인공지능(AI) 챗봇을 장착한다. MS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MS 본사에서 언론 행사를 열고 AI 기반의 새로운 검색 엔진 '빙'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검색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구글과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전날 새로운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바드'(Bard)를 수주 내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MS, '빙'에 묻고 답한다…"검색의 새 패러다임" 이날 MS가 발표한 새로운 버전의 빙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AI 챗봇인 챗GPT와 같은 AI 기술이 탑재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개발한 모델이다. 이 검색 엔진은 이용자가 대화형 언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기존 방식의 검색 결과와 함께 대화형으로 답이 제공된다. 특히, 챗GPT가 답하는 방식처럼 질문을 추가로 이어갈 수 있다. MS는 새로운 버전의 빙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여행'을 예로 들었다. 여행 일정을 만들 때 '멕시코로 5일간 여행을 계획하라'고 요청할 수 있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질문을 할 수 있다. '이번 여행에 비용이 얼마나 들까?' 또는 '여행 일정에 다른 일정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추가로 할 수 있고 답을 얻을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MS는 빙에 장착되는 AI 기술이 챗GPT와 유사하지만, 챗GPT 그 자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투자하며 전략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 카테고리를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그것은 우리가 오랫동안 연구해 왔고 매우 기대하고 있는, 바로 그 검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검색의 새로운 날이고, 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라며 "급속도로 빠른 혁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MS는 이날부터 빙의 새 버전을 데스크톱용으로 제한적으로 선보이고, 수주 안에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바일용 버전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색 엔진 빙과 함께 웹브라우저인 엣지 브라우저에도 AI 기술을 탑재하는 등 전 브라우저에 이 AI 기술 탑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MS·구글 "수주 내 공개"…'검색' 전쟁 막올라 MS가 대화형 AI 기술을 탑재한 검색 엔진 빙 출시를 예고하면서 MS와 구글의 검색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MS의 이날 새 검색 엔진 '빙' 발표는 구글이 새로운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바드'(Bard)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MS는 챗GPT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구글에 '선전 포고'를 한 데 이어 전날 구글이 바드 출시를 공식 발표한 지 불과 몇 분 만에 이날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앞서 구글은 전날 챗GPT의 대항마로 '바드'(Bard) 출시를 공식화하며 "향후 수 주안에 일반인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검색 시장은 구글이 1위, MS의 빙이 2위이지만 구글이 80%를 웃도는,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등장한 챗GPT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제 구글의 시대는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구글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구글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대한 경고를 뜻하는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령했다. 피차이 CEO가 AI 전략 관련 회의에 직접 참석해 지시하는가 하면 3년 전 회사를 떠난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불러들여 대책을 강구했다. 검색 엔진은 광고를 싣는 구글의 핵심 수입원으로, 검색 엔진이 휘청하면 그룹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또 최근에는 '클로드'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 중인 앤스로픽과 제휴 관계를 맺고 약 4억 달러(5천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스로픽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서 갈라져 나온 업체다. MS는 오픈AI에 2019년 10억 달러(1조2천억 원)에 이어 지난달에는 100억 달러(12조 원)로 추정되는 금액을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MS도 구글도 모두 새로운 검색 엔진을 몇 주 내에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IT·과학
  • 연합
  • 2023.02.08 10:00

인공지능 챗GPT가 본 전주한옥마을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6년 3월 구글(Google)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가 세계 정상급 프로기사인 이세돌을 꺾으며,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그 중심에는 '오픈AI'가 개발한 '챗GPT'가 있다. 오픈AI는 미국 일론 머스크가 샘 알트만 등과 공동설립한 인공지능 회사이다. 특히 지난 23일(현지시간)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2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챗봇 관련 종목들이 들썩인 상황. 그렇다면 과연 미국산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는 전주 한옥마을에 대해 알고 있을까. 그래서 질문을 던졌다. "한국 전주의 한옥마을에 대해 설명할 수 있겠어요?(Can you explain about Hanok Village in Jeonju, Korea?)" 돌아온 챗GPT의 대답이 놀랍다. 불과 몇초만에 1000여 자 정도로 명료하게 전주 한옥마을을 요약·소개했다. 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옥마을은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한국의 전통마을이다. 한옥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한국 전통 건축물의 한 종류로, 곡선의 지붕, 자연 재료가 특징이다. 전주 한옥마을은 한국에서 잘 보존된 한옥마을 중 하나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곳은 800채가 넘는 전통 한옥들이 있으며… (중략) 한국의 전통 음식인 전주 비빔밥이 유명하다." 게다가 챗GPT는 "전주 한옥마을은 한국의 전통 문화, 역사, 그리고 생활 방식에 대한 독특하고 진정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조언'까지 곁들였다. 답변 내용 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것은 사실과 달라, 다시 물었다. "전주 한옥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나요?(Jeonju Hanok Village has been designated as a UNESCO World Heritage site?)". 두 번째 대답도 놀라웠다. 답변의 오류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관련 내용을 정정했다. "죄송하다. 전주 한옥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곳은 인기 있는 관광지다." 스스로 학습하는 챗GPT의 등장으로 검색엔진의 강자인 '구글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탈중앙화된 검색엔진'이 미래 초연결사회에서 대세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지난해 11월 30일 공개된 챗GPT는 5일 만에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구글은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령하고 대응책 모색에 들어갔다. 생활 속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그것이 바꿔갈 미래가 궁금하다면 챗GPT를 한번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인공지능은 현재 '진행형'이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1.25 18:15

전북테크노파크 전북과학기술진흥단, 전문가 연계 자문·검토위원회 개최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 전북과학기술진흥단은 16일 신규 연구개발(R&D) 과제의 사업성 및 기술성, 정책부합성 등의 완성도 제고를 위한 전문가 연계 자문·검토위원회를 개최했다. 전북과학기술진흥단은 올해 전북과학기술위원회 산하 바이오융합산업연구회 및 과제기획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중앙정부 산업·기술정책에 맞춰 중·대형 신규 연구개발 과제 발굴에 나섰다. 바이오융합산업연구회는 올해 상반기 지역 내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제조업 고부가가치화, 기후 변화, 탄소 중립, 4차 산업혁명 대응, 이종산업간 융‧복합 기술 및 신산업 발굴 등 전북의 산업·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천연물 및 미생물을 활용한 플라스틱, 포장재, 잉크, 스캐너 등 다양한 바이오융합산업 분야 등에 대한 기술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중앙 관련기관의 전문위원을 통해 접수된 기술수요조사서 8건에 대한 사업경제성, 기술성, 정책부합성, 과제 중복성 등을 고려해 총 7건의 신규기획 과제를 선정·심의했고 선정된 과제별로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3개월 내 기획을 추진했다. 기획된 7건의 과제(1650억원 규모)는 대부분 내년 이후 국책사업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국가연구개발 공모사업을 겨냥하고 있다. 발굴된 과제는 바이오 플라스틱 원천기술 개발, 천연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복합소재 기능성 포장재 연구센터 구축 및 바이오잉크 신소재 연구센터 구축, 재활용·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생산 새만금 에너지 클러스터 실증, 플라즈마 실증단지 구축중대형 안전 진단 플랫폼 구축 및 첨단산업소재 생산 기반 구축 등 대부분 중대형 연구개발 분야로 지역의 특화 및 주력산업육성정책, 국내·외 산업육성정책과 정합성을 고려해 기획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바이오융합산업연구회의 신규 발굴과제 자문·검토위원회는 바이오·화학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고 그동안 발굴·기획된 연구개발 과제의 기술성, 경제성, 정책부합성, 국책사업화 가능성 등을 자문 및 검토함으로서 구체적인 기획과제의 사업화 완성도를 제고했다. 전북테크노파크 양균의 원장은 “올해 바이오융합산업연구회를 통해 전북 내 바이오융합산업 분야의 핵심기술 및 실증을 기반으로 신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연구개발 기술경쟁력 강화 및 성장동력 확보 등 전북 경제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IT·과학
  • 김영호
  • 2022.11.16 17:43

한국탄소산업진흥원, AI 활용 '탄소섬유 후처리제' 기술 개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탄소섬유 후처리제 예측 모델을 통해 소재 자립화를 이끌 기술을 확보했다. AI 활용 탄소섬유 후처리제 예측 모델은 화학종, 분자량 등 유기 소재의 물성 데이터를 토대로 탄소섬유 후처리제의 최적 비율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이다. 연구자들이 시험해왔던 물질 정보와 실험 결과를 토대로 미적용 화학물질들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최적의 물질 조합과 배합 비율을 빠르게 얻을 수 있어, 고품질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전주시, 전북도와 협력해 연구개발 중인 후처리제 배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료정보학 응용 업체의 플랫폼을 활용해 AI 학습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100% 수입에 의존해왔던 상용화 제품과 유사한 수준의 후처리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유기·고분자 소재 기반의 AI 예측 모델 개발은 물질의 다양성, 공정 조건의 복잡성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예측 모델 개발발로 소재개발 분야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탄소섬유 후처리제를 위한 물질 조합과 배합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게 됐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방윤혁 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탄소소재 개발에 있어 디지털 혁신과 소재 공급망 자립화를 동시에 실현할 선도적인 모델"이라고 밝히며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소재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IT·과학
  • 문민주
  • 2022.03.17 18:35

㈔캠틱종합기술원, 로봇 분야 기술력 입증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한 ㈔캠틱종합기술원(이하 캠틱)이 자동화 메카트로닉스(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14일 캠틱에 따르면 최근 국방부·산업통상부가 추진한 논산훈련소 ‘조리병 로봇’ 사업에 참여해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사업은 3000여 명인 훈련병들의 식단을 맡는 조리병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물·불 조절 실수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식품연구원·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왔다. 지난 7일 논산훈련소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문승욱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의 밥 짓기와 국끓이기·튀김·볶음 요리 시범 현장을 공개했다. 조리병 로봇 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한 캠틱은 밥 짓기 부분을 담당했다. 쌀을 자동으로 세척해 50인분 대형 솥에 안치고, 적정량의 물을 계량하고 투입해 고슬고슬한 밥을 지어냈다. 캠틱 정우석 박사는 “메카트로닉스 분야에서 20여 년간 축적된 자동화 시스템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람과 협동하는 로봇을 개발해 우리 전통식품의 맥을 잇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틱은 지난해 한과 로봇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설·추석 등 명절이면 수요가 몰리는 한과 공장의 유탕작업용 로봇을 개발해 온도가 180도까지 올라가는 기름 속 유과 뒤집기, 흔들기 등 작업을 해낸다. 또 김치 로봇도 만들어 손이 많이 가는 배추 세절과 절임, 세척, 탈수, 이송, 포장 등 과정을 사람 대신 로봇이 처리하는 자동화 공정을 설계해 익산과 충남 서산 김치 공장에 설치해 포장 김치의 자동화에 앞장서고 있다.

  • IT·과학
  • 강정원
  • 2022.02.14 16:46

전북도, 디지털 경제 시대 ‘블록체인’ 선도할까

전북도가 디지털 경제 시대 블록체인을 선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가공모사업인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6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정책 추진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의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블록체인 기술과 화폐 결제 시스템을 융합한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의 기술적 검증과 도내 SW기업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 강화에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시범운영 기간(7~9월) 동안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청년몰 내에서 자체 개발한 전라북도 스마트투어리즘 앱을 통해 결제 서비스와 키오스크(3대) 및 GPS 기반의 관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운영 참여단 500명을 선정하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충전금액(1인 최대 5만 원)의 40% 추가적립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범운영 가맹점으로 등록한 가맹점주(33개소)는 결제 수수료와 가맹점 수수료 면제를 통해 수수료 부담을 덜고 키오스크와 위치기반 마케팅 시스템을 활용한 무료 홍보 서비스를 받게 된다.

  • IT·과학
  • 천경석
  • 2020.07.06 18:56

교사 휴대폰번호 노출 걱정 끝 ‘교사 매니저 서비스’ 나왔다

KT 마케팅 협력업체 ㈜한통(대표 정덕상)은 초중고 교사들이 휴대전화 번호 노출 없이도 학부모와 안심하고 소통이 가능한 교사 매니저 서비스를 개발, 2020년 새학기부터 전국 교육청 중 처음으로 대구시교육청에 제공한다. 교사 매니저 서비스는 사무실 유선전화를 지능망 기술을 이용해 PC와 연동시킨 개방형 KT통화매니저 플랫폼에 교원용 소통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최근 교육계에서는 교원에게 무분별한 휴대전화 연락, 개인 SNS 노출, 교권침해 등으로 사생활 보호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각 교육청에서는 투폰서비스, 투넘버서비스, 안심번호 앱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안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효과 면에서 다소 미흡한 실정이었다. 교사 매니저 서비스는 교원 사생활보호의 가장 핵심인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학부모 등과 원활한 소통의 길을 열어줌으로써 교육계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A선생님이 개인휴대폰을 이용해 학부모에게 연락(전화 또는 문자)하면 기존 A선생님에게 배정된 학교 명의의 교실 직통유선전화가 표시되게 함으로써 개인 휴대폰번호 노출을 완벽하게 차단해 준다. 학부모도 표시된 유선전화로 선생님에게 연락을 하면 선생님은 개인휴대폰으로 실시간 학부모와 언제든지 소통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학부모 등 전화번호 관리 △업무상황(수업 중, 수업종료 등) 음성알림 △착신전환 등의 기능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학교업무를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정덕상 대표는 앞으로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사무실 유선전화의 다양하고 품격 높은 스마트 부가기능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IT·과학
  • 이종호
  • 2020.02.17 18:12

KT전북본부 통폐합 우려…정보화 사업 차질·통신 소외지역 증가 예상

전라남북도를 통합하는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광주로 통합운영되면서 예속화에 따른 전북도민들의 박탈감은 물론 법인세 감소 등 경제적 불이익도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수십년간 전북에서 자리를 지키며 도민들과 애환을 같이했던 KT전북본부 마저 광주 예속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초고속인터넷망 설치를 비롯한 정보화 사업에 차질은 물론 통신소외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KT가 현재는 민간기업으로 전환되기는 했지만 과거 공기업이었던 한국통신 당시 적자를 감수하면서 산간 오지에 구축하는 통신망을 유지하는 등 다른 이동통신 기업에 비해 공적인 기능을 수행해 왔는데 광주 광역본부로 통합이후에는 이를 유지하거나 새로 구축하는 데 제한을 받을 것이 불을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광역본부 통합이후에도 전북의 기존 조직은 그대로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서서히 조직이 축소되고 기능이 없어지면서 사실상 전북의 조직은 통폐합되는거나 마찬가지라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KT전북본부의 통폐합이 거론됐던 2008년 당시 전북도를 비롯한 도의회와 전주상공회의소가 강력 반발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과거에 비하면 알맹이는 빠지고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도중에 명예퇴직이 단행되기는 했지만 당시 전북본부 직원만 1500명을 넘었으며 협력업체 종사자를 포함해 모두 3600명에 달했지만 현재 본사 인원은 600명에 불과하고 협력업체 종사자까지 합해도 100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핸드폰 개통을 관할하는 네트워크 사업부가 빠지면서 인원이 축소됐고 각종 예산마저 대폭 삭감되면서 광역단위 본부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다. 가뜩이나 이런 상황에서 광주에 통합광역본부가 신설되고 통합 본부장 산하 법인과 네트워크, 고객 본부장 3개 조직 가운데 전북은 전남북 고객본부장만 두게 된다면 그 기능과 조직이 갈수록 위축되고 축소되면서 서서히 광주에 통폐합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공산이 크다.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은 전북의 광주 예속화로 도민들의 박탈감과 상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십년간 전북과 같이 했던 KT전북본부의 통폐합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며 노 재팬 운동에 맞먹는 강력한 불매운동이라도 전개해서 전북본부의 기능과 조직만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 IT·과학
  • 이종호
  • 2020.01.20 18:16

전북도, 빅데이터 분석 활용 사업 저조

빅데이터 분석이 사회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행정 활로를 빅데이터 분석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위해 미래를 예측하고 견인하는 능력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 분야의 독보적인 화두인 빅데이터 분석은 기존에 산재해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분석해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작업이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관인 매켄지(Mckinsey)는 빅데이터를 두고 산업혁명 시기의 석탄처럼 IT와 스마트혁명 시기에 혁신과 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중요한 원천으로 간주하기도 했다. 정부는 앞장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 활용에 나서고 있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3법 법안 처리도 추진 중이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과학관광 분야뿐 아니라 의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추진 중이다. 올해 발표한 에너지 중점기술 16대 분야에도 빅데이터가 포함됐다. 전북도 역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정 운용에 활용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사업에 그치고 있다. 도는 지난해 4개 과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도출해 낸 데이터를 각 실무 부서에 전달했다. 도내 14개 시군 대표 축제에 대한 분석을 비롯해 도시 안전 취약지 및 빈집활용,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거주지역 및 이동 경로 분석, 소상공인 현황 분석이 그것이다. 이는 도정 운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분석자료를 토대로 전북도 제3차 교통약자 이동 편의 지원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해 추진 중이고, 저상버스 이용도를 통해 시군에서 저상버스 노선을 계획할 때 활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빅데이터란 단어가 생소하고 접해보지 못한 분야라 이를 기피하는 현상도 일고 있다. 빅데이터가 도정을 운영하는데 자리 잡고,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이를 이용한 사업이나 정책 과제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데이터 분석 초기부터 실무 부서가 협업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각 실무 영역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할 수 있는 과제를 많이 발굴하고, 분석 초기부터 함께 참여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실무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목적이 뚜렷한 과제 발굴이 우선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하고 있지만 아직은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나 신뢰도 문제가 크기 때문에 참여가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며 눈에 띄는 결과물이 바로 도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변화하는 환경과 요구에 발맞추는 효율적인 방안이 빅데이터 분석인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IT·과학
  • 천경석
  • 2020.01.07 18:44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