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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행복한 1박 2일 보낸 해외 입양 청년들

익산시가 해외 입양 청년들을 대상으로 모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미국과 네덜란드 등 11개국에서 성장한 해외 입양 청년 30여 명을 초청해 모국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방문단은 정헌율 시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고스락 관람, 지역 특산물 만들기 체험, 익산시 청년정책 설명회, 보석박물관·왕궁포레스트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해외 입양 청년들이 한국 문화와 정서를 경험하고 자신이 태어난 나라와의 유대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외교부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인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와 연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단순한 관광이 아닌 ‘마음의 귀향(Homecoming)’이라는 의미를 담아 모국의 따뜻한 정을 전했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뿌리를 찾고 익산을 또 하나의 고향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세심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정 시장은 “해외 입양 청년들이 다시 한국을 찾는 것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뿌리를 되찾는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익산시가 따뜻한 고향의 품을 내어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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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1.16 15:12

익산시, ‘디지털 실험실’에서 푸드테크·AI 기반 식품 개발

익산시가 가상공간에서 식품을 미리 설계·개발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인 ‘디지털 실험실’을 구축해 농식품 산업 혁신을 꾀한다. 현재 시는 정부의 첨단기술 육성 정책에 발맞춰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농식품 메타버스 기반 기술실증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은 식품기업이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공정을 실제 생산에 들어가기 전 가상공간에서 먼저 설계·검증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국립식량과학원, 전북농업기술원 등 농식품 관련 기관이 축적해 온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소스·음료·대체육·패키징 분야의 개발과 생산 공정을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개발·제조 시행착오를 줄이고 신제품 출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연구개발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메타버스를 활용한 푸드테크 교육,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등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IT기업 텔로스가 플랫폼 설계를 담당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푸드테크 시뮬레이션, 소스 모델 개발, 공정 최적화 기술 구현 등을 맡는다. 시는 이번 사업이 농식품 산업을 정보통신산업(ICT)·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해 지역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익산은 미래 푸드테크와 인공지능(AI) 기반 식품 개발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식품 산업은 트렌드 변화가 굉장히 빠른데, 이번 사업은 식품기업의 개발 주기 단축과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신제품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줘 지역 식품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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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6 15:11

파출소가 희망 플랫폼으로⋯반찬카페로 변신한 익산 옛 영등치안센터

익산 옛 영등치안센터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자립 실현을 위한 희망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익산지역자활센터와 익산시는 14일 유휴 국유재산인 옛 영등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나라On 상생일터 ‘다온스’ 반찬카페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과 연대를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으로 마련된 이 반찬카페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뿐 아니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반찬카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광역자활센터,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북지부가 함께 힘을 모아 조성했다. 특히 캠코는 옛 영등치안센터 건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반공사를 지원하고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힘을 쏟았다. 이날 개소식에는 익산시와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캠코, 전북광역자활센터,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북지부, 익산지역자활센터,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시 관계자는 “다온스는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성장하며 자립을 실현하는 희망 플랫폼”이라며 “방치된 국유건물을 리모델링해 자활기업 및 사업단의 안정적인 거점공간으로 활용하는 협력형 자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임탁균 익산지역자활센터장은 “캠코의 따뜻한 사회공헌이 지역복지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며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지역경제 회복과 공동체 복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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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6 15:03

익산교육지원청, 전국 교사학습공동체 공모전 ‘최고상’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이 전국 유·보 교사 대상 교사학습공동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고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지역기반형 교육과정 및 방과 후 과정 운영에 대한 교사학습공동체 경험을 발굴·확산해 지역기반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지원사업 일환으로 선도교사 학습공동체인 ‘디·놀·샘(디지털 감수성으로 유아중심 놀이를 지원하는 선생님)’을 구성해 지역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월 1회 역량 강화 연수 및 수업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이성현 디·놀·샘 대표는 “이번 수상은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지원사업에서 함께 연구하고 고민한 과정을 인정받은 것 같아서 의미가 크다”면서 “학습공동체가 잘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익산교육지원청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환 교육장은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는 유보통합의 중요 과제로, 자발적 학습과 협력은 지역 유보통합의 기반이자 교육혁신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교사들이 연구하고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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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1.15 16:20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가치, 시민과 공유한다

익산시가 백제왕도로서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되새긴다. 시는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와 함께 오는 18일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에서 고도 익산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과 정체성을 뒷받침하는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이자 시가 추진해 온 고도 익산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학술회의가 10회를 맞이한 해다. 시는 세계유산 등재 이후에도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과 정체성 규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서동생가터 석축저장고, 오금산성 집수시설, 미륵산성 집수시설 등 의미 있는 조사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백제왕도 익산, 조사성과와 가치확장’을 주제로 진행되는 학술회의에서는 기조강연 ‘익산의 역사적 가치확장과 그 의미(정재윤, 공주대학교)’를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익산 왕궁리유적 조사 신자료 ‘유구와 유물’(전용호, 국가유산청), 익산 미륵산성 평탄지 내 유적 조사성과와 의의(곽스도, 전북문화유산연구원), 백제 산성의 용수체계 연구(이문형,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세계유산 등재 10년 백제왕도 익산의 가치 확장을 위한 과제(김낙중, 전북대학교) 등을 통해 최근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현장 등록과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063-850-556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지평을 여는 백제왕도 익산의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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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3 14:56

‘시민 우선’ 익산시, 파크골프장 유료 전환

익산시가 오는 19일부터 목천지구 파크골프장 1·2구장과 북부권 어울림 파크골프장을 유료로 전환해 운영한다. 이는 이용자 급증에 따른 시설 관리와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조치다. 파크골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설 보완 요구에 대응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시는 유료 운영에 앞서 시설 보강과 전자결제 시스템 구축을 마쳤으며, 이용료 수입은 잔디 관리와 시설 개선 등 유지관리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시민과 타 지역 거주자, 연령, 감면 대상 여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익산시민은 1회 이용 시 3000원, 월권은 2만 원, 연간 이용권은 10만 원이다. 65세 이상 노인과 감면 대상자는 절반 수준의 할인 요금이 적용돼 1회권은 1500원, 월권은 1만 원, 연권은 5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타 지역 거주자는 1회권 6000원, 월권 4만 원, 연권 20만 원이며, 국가유공자·장애인 등 5대 법정 감면 대상자에 한해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익산시민은 일일권·월권·연권을 구입하면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타 지역 거주자는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현장 결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1회 4시간이며, 월권·연권 소지자는 익산 내 3개 파크골프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동절기 오전 8시~오후 5시, 하절기 오전 7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2~4월 동절기 기간에는 잔디 보호를 위해 휴장한다. 시 관계자는 “유료 운영 전환은 골프장 시설 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스포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확대를 위해 파크골프장을 적극적으로 관리·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사녀체육공원과 익산문화체육센터에 각각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2곳을 추가로 조성 중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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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3 14:13

10년 후 익산 미래 청사진 그린다

익산시가 초고령사회, 광역경제권, 새만금 개발 등 미래 변화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도시공간 전반을 새롭게 설계한다. 12일 시 건설국 브리핑에 따르면, 시는 도시의 장기 발전 방향을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옮기고 변화된 사회·경제 여건과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을 추진한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도로나 공원, 주택지, 학교, 산업단지 등 도시 공간의 쓰임새를 조정·계획하는 법정 절차로, 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실현하는 핵심 실행계획이다. 시는 앞서 2023년 수립한 ‘2035 익산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미래 발전 구상을 바탕으로, 도시공간 구조의 효율적 재편과 생활권 중심의 균형발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용역은 시 전역을 대상으로 기준연도 2025년에서 목표연도 2035년까지 10년을 계획 기간으로 설정해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16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5억 원을 활용해 발주를 추진 중이며 향후 2년간 연차별로 예산을 추가 투입하게 된다. 현재 시는 이달 중 용역 착수를 목표로 제안서 평가 및 협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 광역철도 구축 등 광역도시경제권 형성, 새만금 배후도시 조성, 친환경·스마트도시 구현 등 익산의 현실과 변화된 시대적 요구가 충실히 반영된다. 용역이 본격화되면 도시 여건 분석, 토지 적성 평가, 재해 취약성 분석, 교통·경관·재해 영향성 검토 등 기초조사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재정비)안이 마련된다. 이후 주민 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28년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함께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도시공간의 효율적 이용과 지역 간 균형발전은 물론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구조를 형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이번 재정비는 익산의 도시 변화를 이끄는 핵심 설계도”라며 “도시가 지닌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 전략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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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2 16:04

익산 중앙동 아파트 진입로 “S자 아냐”

익산시가 일각에서 제기된 중앙동 공동주택 S자 진입로 주장에 대해 “기존 도로 중심선을 유지하면서 우회전 차선을 더하는 방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동주택 건립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진입도로의 폭을 넓히고 아파트 진출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건설국은 12일 브리핑에서 “중앙동 공동주택 개발에 맞춰 진입도로 확장 및 교통 흐름 개선 방안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진입도로 구간뿐 아니라 인접 도로 상부 구간까지 동일폭으로 확장해 도로의 연속성과 통행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보완·수립했다. 특히 교통영향평가 분석 및 시뮬레이션 결과 진입부에 우회전 차선을 신설할 경우 교차로 지체 수준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 흐름과 안전성 측면에서 합리적인 대안으로 평가됐고, 이에 따라 기존 도로 중심선을 유지하면서 기존 차선 위에 우회전 차선(농협 익산중앙지점 쪽)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입도로 구조가 설계됐다. 시는 이 계획이 도시계획적·교통기술적으로 적정하다고 판단, 익산경찰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의를 완료했다. 현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교통영향평가 변경 승인 등 모든 법적 절차를 거쳐 최종 승인을 마친 상태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이번 도로 확장은 도심 내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교통 수요를 감안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 시공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 흐름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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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2 13:48

조용식 “전 시민 10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내년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전 시민 1인당 10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공약했다. 12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익산시장으로 당선되면 조례를 제정하고 시의회 예산 의결을 통해 임기 동안 전 시민에게 1인당 100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면서 “이는 자영업자에게 힘을 주고 서민들의 소비 진흥을 위한 마중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고 시민의 생활 안정을 지키기 위한 보편복지형 기본소득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재원 확보에 대해서는 “추가 세금 인상이나 부채 증가 없이 시 자체 예산 구조조정과 효율화만으로 확보하겠다”면서 “사전에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구체적 방안을 검토한 결과, 시 발주 공사와 물품·자재 구입 등 입찰로 진행하는 낙찰차액 일부와 긴축재정 운영을 통한 일반 운영비 10% 절감, 순세계잉여금 활용 등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민생지원금카드, 다이로움카드 등으로 필요에 맞게 지급하겠다”면서 “이번 공약을 시작으로 ‘익산형 지역경제 뉴딜플랜’과 ‘시민참여형 예산 개혁 방안’ 등 익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책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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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2 11:01

50년 된 익산 함열역, 새로 짓는다

익산시가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함열역 이전 신축을 추진한다. 시는 11일 함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함열역 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신축되는 함열역은 총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함열중앙로 삼거리 일대에 연면적 1166㎡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시는 오는 14일 한국철도공사와 이전 신축을 위한 토지교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역사 면적 404㎡ 보다 약 3배 넓은 규모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이 완비된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내 3번째 선상 연결 통로가 설치돼, 보다 안전한 승하차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역사 신축과 함께 시는 기존 역사 부지에 시내버스 환승장 등 교통 연계시설을 조성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함열역은 호남선의 보통역으로 1912년 영업을 시작해 1975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무궁화호가 하루 20여 회 정차하고 연간 약 7만 3670명이 이용하는 익산의 역사(歷史)가 깃든 역이지만, 5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며 노후한 시설과 낮은 접근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후 2021년 국토교통부의 노후역사 개선사업 대상시설로 선정돼, 한국철도공사가 2026년 실시설계 완료 및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함열역 신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용 접근성과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입지여건이 우수한 부지로 이전 신축을 제안했고, 현재 토지교환과 지장물 철거 등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노후한 역사를 50년 만에 새롭게 단장해 지역의 오랜 염원을 해결하고, 함열읍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낙후된 북부권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함열역 이전 신축은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함열역 신축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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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1 16:52

‘방문객 1만 명 돌파’ 익산시민역사기록관, 기록문화 플랫폼 자리매김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이 단순한 보존 공간을 넘어 시민과 함께 하는 기록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을 연 기록관은 시민 기증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운영사례로 전국 기관·단체의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방문객 수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시민이 기증한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조성된 기록관은 개관 이후 전시뿐만 아니라 기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록문화 확산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시민도슨트 양성과정을 비롯해 가정의 달 기록관 방문주간, 기록과 함께하는 음악회, 기록관 십자말풀이 등은 기록의 소중함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방문객들로부터 ‘선도적인 시민기록과 지역의 근현대사를 배우려면 익산에 와야 한다’, ‘기록물 기증과 보존에 대한 익산시의 정책이 모범적이다’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시는 방문객 1만 명 돌파를 기념하며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 선착순 100팀은 기념 엽서와 볼펜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archives.iksan.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859-4620~4622)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기록관의 성장 동력이자 익산의 자부심”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익산을 생명력 있는 기록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마동공원에 있는 수림재에서는 제5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가을 정취 속에서 한옥과 어우러진 전시로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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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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