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3-06-08 10:50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익산의 봄 ‘인기 만점’

익산의 봄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역사·종교·농촌 체험 등 다양한 테마를 접목한 관광 상품으로 익산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가량 증가했다. 주 단위 관광객 추이도 3월 첫째 주 3만 4000여명에서 이달 초 4만 4000여명으로 약 30%가 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된 것과 맞물려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선보인 특색 있고 다채로운 관광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교통의 중심지답게 기차와 버스를 활용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인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 관광 지점을 연결하는 순환형과 다양한 맞춤형 주제로 운영되는 테마형으로 나눠 운영되는 시티투어 버스는 시작한 지 20여일 만에 2000여명이 예약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미륵사지와 심곡사, 숭림사 등 종교 유적지를 둘러보는 삼사순례 투어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과 연극, 농촌 체험까지 어우러진 문화콘텐츠형 투어 ‘익산별별여행’은 오는 15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용산에서 장항선 철로를 타고 떠나는 ‘서해금빛열차’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익산역이 종착역인 관광열차로 온돌 마루실을 포함해 총 254석이며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1일 1회 운영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익산 봄나들이 설렘 패키지’는 전용 버스와 열차 운임을 할인하는 맞춤형 열차 관광 상품으로, 나바위성당과 아가페정원, 미륵사지 등 지역의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이밖에도 28곳의 주요 관광지를 돌며 여행도 즐기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4대 종교 성지를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치유 힐링 프로그램 ‘다이로운 익산여행’도 호응이 좋은 관광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관광의 한계를 뛰어넘어 매력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역사문화관광 도시 익산을 널리 알리고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3 15:56

익산 미래농업 위해 ‘젊은 피’ 수혈

익산시가 미래농업을 책임질 젊은 피 수혈에 나섰다. 젊고 유능한 청년들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청년후계농을 역대 최다 선발하는 등 청년농업인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선발된 청년후계농은 총 83명이다. 이는 2018년 최초 선발 당시(28명)부터 지금까지 역대 가장 많은 숫자이며, 지난해 45명의 2배에 육박한다. 특히 선발된 청년후계농의 절반에 가까운 37명이 창업농이며, 비농업계 출신의 농업 진출과 익산 외 지역 청년들이 다수 유입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실제 83명 중 65명이 비농업계 학교 출신이며 농수산대를 포함한 농업계 학교 졸업생은 18명에 불과하고, 최근 3년 이내 익산시로 전입한 청년은 21명에 달한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후계농은 독립 영농 경력에 따라 월 90만~110만 원씩 최대 3년간 영농정착지원금이 지급되며 후계농 정책자금 융자를 5억 원 한도(고정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로 지원받는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 1순위 지원 대상자로, 다양한 영농 기술 및 경영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농업전문가와 선배 농업인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 운영을 통한 1대1 현장 맞춤형 컨설팅, 농가별 경영 진단·분석, 청년농부들의 야(夜)한 농(農)담 교육(농업 정보 교류 및 소통의 장) 등의 지원도 이뤄진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사업 추진 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법, 의무사항, 정책자금 융자 등을 안내하고 주거·문화·복지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전대식 익산시 부시장은 “미래 익산 영농을 이끌어 갈 최종 대상자로 선발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성공한 영농 정착 모델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청년농업인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개월간의 선발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영농 의지와 목표, 영농 계획의 구체성, 실현 가능성, 지원 필요성, 소득 재산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 청년후계농을 선발했으며, 2018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총 273명의 청년후계농을 선발·육성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3 15:55

‘씽(Think)어게인, 익산’ 시민역사동아리 본격 운영

익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함께 배우며 소통하는 ‘씽(Think)어게인, 익산’ 시민역사동아리 운영이 본격화된다. 12일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는 ‘씽(Think)어게인, 익산’에 참여하는 12팀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씽(Think)어게인’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다시(Again) 생각(Think)해 보자는 의미를 가진 합성어로,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에 대해 함께 배우고 소통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씽(Think)어게인, 익산’은 백제 부흥을 꿈꿨던 백제 무왕의 일대기를 주제로 강의와 체험, 토론 등 총 10회에 걸쳐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며 팀별 활동비로 50만원이 지원된다.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이나 일반인이면 누구나 4인 이상 5인 이하로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별 신청도 가능하다. 단 개인 신청시 팀은 임의로 배정된다. 신청은 네이버 링크( https://naver.me/xWihm6TT) 또는 포스터 QR코드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culturecityiksan.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상세 문의는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063 850 5567)로 하면 된다. 문이화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교수는 “올해 동아리 주제는 역사문화도시의 상징이자 익산에서 큰 업적을 남긴 백제 무왕의 일대기로 정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며 백제 무왕에 대해 알게 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씽(Think)어게인, 익산’에서는 참여자들의 아이디어로 미륵사지 금동 풍탁 키링, 미륵사지 치미 무드등, 익산 문화유산 스티커·달력 등을 다양한 굿즈가 제작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2 15:54

익산 복합청년몰, 맛·가성비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익산 중앙시장 복합청년몰 ‘상상노리터’가 맛과 가성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다양한 마케팅과 청년 상인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청년몰을 더욱 활성화하고 탄탄한 고객 창출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청년상인육성재단 조사 결과 3월 점포별 매출액이 2월과 비교해 평균 1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오픈 기념으로 2월에 2주 동안 진행된 다이로움 포인트 이벤트 행사에도 560여명이 참여해 다이로움 카드로만 약 1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뿐만 아니라 배달앱이나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 등에서도 높은 평점을 기록하는 가게가 늘고 있다. 실제 이용객들은 청년몰에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맛과 함께 가성비도 좋아 자주 찾게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청년 상인들이 질 좋은 음식과 적절한 가격으로 가성비를 높이고 이용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전통시장에서 그날그날 제공받는 신선한 식재료 덕분이다. 청년상인들 대부분 시장에서 식재료를 공급받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음식 제공을, 전통시장과는 상생을 이어가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몰이 청년에게는 희망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년몰 활성화와 안정적인 안착을 통해 익산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몰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으로 올해 총 3억 6000만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공동 마케팅과 컨설팅, 교육, 조직화 지원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또 유튜브와 SNS를 통한 홍보, 버스킹 등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 발굴·운영, 쿠폰 이벤트 등을 통한 소비 촉진, 서비스 향상과 레시피 개선을 위한 청년 전문가 교육, 청년상인 협동조합의 브랜드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소비자와 청년 상인들의 애로사항 정기적 청취를 통한 만족도 제고, 청년몰 안내·고객 응대 인력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2 15:53

익산 주민(Zoon-in)톡, 위기가구 발굴 효과 ‘톡톡’

익산시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도입한 소통 채널 ‘익산 주민(Zoom-in)톡’이 효과를 내고 있다. 익산 주민(Zoom-in)톡은 기존 대면·유선 신고 방식에서 벗어나 비대면·온라인 1대1 채팅으로 시민 누구나 주위의 위기가구를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는 상시 신고 채널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각종 복지 정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한 익산 주민(Zoom-in)톡에 3200여명이 가입했으며, 현재까지 50여건의 제보와 서비스 문의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 최근에는 신용 문제로 생활이 어려워진 가구를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채무자 구제 제도 서비스에 연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익산 주민(Zoom-in)톡은 익산형 긴급지원, 다이로움 나눔 곳간 신청 등 개인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위기가구 발굴에서부터 상담·지원까지 잇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시민들에게 필요한 복지 정보와 다양한 혜택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 있어 시민의 복지 인식도 향상은 물론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Zoom-in)톡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든지 쉽게 위기가구를 제보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 주민(Zoom-in)톡은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상단의 검색창을 누른 뒤 ‘익산주민톡’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2 15:53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공모 경쟁률 ‘11대1’

(재)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총 11명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12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기간 동안 익산은 물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11명이 지원했다. 재단 대표이사는 재정, 사무, 복무, 직원 지휘·감독 등 재단 및 위탁기관의 업무를 총괄하는 직위로, 임기는 2년이고 연봉은 5800만 원 정도(부가 급여는 재단 규정에 따라 별도 지급)다. 지원 자격은 재단 정관 및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 문화예술·관광·경영 관련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 정부기관 4급 이상으로 문화예술·관광·경영 관련 3년 이상의 직무 경력, 법상 300인 이상 문화예술·관광 관련 법인사업체 10년 이상 근무 경력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이날 재단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 11명에 대한 서류 심사를 진행했다. 오는 19일에는 서류 전형을 통과한 이들을 대상으로 직무수행 계획 PT 발표 및 심층 면접으로 이뤄지는 면접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면접 평가 기준은 문화관광 등 관련 분야 전문적 지식 및 경험, 대규모 조직의 경험 및 능력, 조직 화합과 경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의지와 추진력, 최고경영자로서 종합적 판단 및 정책 결정 능력, 최고경영자로서 비전 제시 능력 등 5개 부분 각 20점씩 총 100점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1일 개별 통보 및 재단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통해 서류 및 면접 심사가 진행된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문화관광 분야 최고경영자로서의 역량을 갖춘 지원자가 최종 합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2 15:45

익산시, 순국선열 예우·위상 강화

익산시가 항일독립운동기념관과 보훈회관을 중심으로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와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항일의병투쟁부터 3·1운동 및 4·4만세운동에 이르는 익산의 독립운동사를 기념하는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은 총사업비 12억 6000만 원을 투입, 2019년도부터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3월 주현동 옛 대교농장 자리에 연면적 305㎡,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다.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 공간이자 교통 요충지였던 익산의 지정학적·역사적 의미를 가진 곳으로 일제강점기 수탈 상황과 항일운동 과정 속 지역 정서와 정체성을 담아낸 곳이다. 항일운동관, 일제강점기 수탈관, 4·4만세운동관 등 총 3개관으로 구성된 기념관은 항일의병투쟁부터 익산의 독립운동인 4·4만세운동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자료와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올해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야외 태극기 포토존, 문용기 열사 탁본 체험, 문화재 블록 제작 놀이 등 참여형 놀이 공간을 추가 조성했다. 총사업비 24억 원을 투입해 2021년에 건립된 보훈회관은 연면적 945㎡, 지상 3층 규모로 다목적실과 보훈단체 사무실, 옥상 휴게 공간 등을 갖췄다. 시는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와 위상 강화를 위해 참전군인과 경찰 등 172기가 안장돼 있는 팔봉·여산 군경묘지의 40여년이 지난 노후화된 비석을 2021년 전면 교체했다. 또 지난해에는 2억 원을 투입해 군경묘지 진입로 포장, 잔디 교체, 제각 보수 등 정비를 완료했다. 이밖에도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기리고 영예로운 삶을 도모하기 위해 참전유공자, 참전유공자·무공수훈자 미망인, 전몰군경 및 순직군경 유족의 보훈수당을 인상하고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지역 내 3200여명의 국가유공자 및 배우자(유족) 대상 보훈수장은 연간 25억 원 규모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21년 보훈회관 건립에 이어 2022년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하는 등 쉼 없이 보훈 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1 16:14

익산 구도심에 청년 그린크래프터 마을 조성

“지구장이 마을은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청년들과 주민들의 공동체입니다.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지역 특성과 연계해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시도입니다.” 익산 구도심에 청년 그린크래프터(친환경 수공예가) 마을 조성이 추진된다. 11일 익산시와 익산지역 사회적기업 (유)사각사각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유)사각사각이 최종 선정됐다. 이는 지방 청년들의 유출 방지 및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해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청년의 지역 탐색이나 지역과의 교류·협력 등을 위해 3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6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공모에 선정된 (유)사각사각은 중앙동·창인동 일원 구도심에서 수공예를 바탕으로 청년 그린크래프터를 양성해 ‘지구장이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구장이는 ‘지구 환경’과 ‘장인’이라는 뜻을 합친 말로, 제로웨이스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청년·주민들과 함께 펼쳐 나가겠다는 구상이 담겨 있다. 사각사각은 지구 환경을 위한 청년들의 연대 및 공동체의 장 마련, 구도심 거점 중심 청년 상점 확대 등을 목표로 커뮤니티 공간, 공유 오피스, 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지역 청년들과 함께 구도심 약 500㎡(약 150평) 규모의 건물을 임대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우선 제로웨이스트 제품 개발, 친환경 제품 품평회 및 축제 등을 통해 관계·생활인구 확대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환경 아이템 창업 체험 및 교육을 통해 그린크래프터 양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구장이 마을 인증 친환경 제품 선정과 박람회 등 2025년까지 지구장이 마을 기업화를 연차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권순표 (유)사각사각 대표는 “다양한 지역 청년들과 주민들이 협업해 환경을 생각하는 공동체를 만들고, 이를 통해 청년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전국 시·도에서 161개 팀이 참가했으며,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유)사각사각을 포함한 12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1 16:07

스무 살 된 익산시민대학, 배움·소통의 장 역할 ‘톡톡’

올해로 스무 해를 맞이한 ‘익산시민대학’이 시민들의 배움과 소통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익산시민대학은 총 250여 강좌를 운영, 시민들에게 일상 속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소통·공감하는 평생학습도시 익산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이를 ‘2023년 꽃다운 익산시민+ 대학’으로 리뉴얼한 익산시는 오는 11월까지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학습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직장인 야간 강좌, 북부권 평생교육을 위한 찾아가는 강좌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2일 오후 2시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는 방송인 전원주의 강좌가 그 시작을 알린다. 전원주는 ‘영원한 이등 인생은 없다’는 주제로 무명 시절에서 인기 방송인이 되기까지 경험과 삶의 지혜를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강의 일정과 주제는 익산시평생학습관홈페이지(https://www.iksan.go.kr/lll)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대학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강연을 통해 시민들의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함께 배우고 실천해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0 15:46

“지방소멸 위기 대응, 함께 고민해야”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촌, 세대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공동체가 문제의식을 함께 공유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익산발전연구원(원장 고상진)이 10일 원광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국토의 균형발전, 익산을 생각하며’라는 주제로 개최한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 고상진 원장은 “수도권과 지방, 기성세대와 MZ세대, 여성과 남성 등 무너진 균형을 바로 세워 조화롭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연구원을 발족했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의미 있고 보람된 발걸음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여러 불균형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불균형적 요소들을 제거해 우리 사회가 보다 건강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소멸 위기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현실을 되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면서 “익산에서 시작하는 작은 변화의 바람이 대한민국 전체를 변화시키는 나비의 날갯짓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피력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황지욱 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불균형 속에서 더욱 취약해진 익산의 인구 경쟁력, 전주와 비교되는 인구 정체 및 감소 위기, 대학과 병원 등 사회 기반시설의 존립·운영 위기, 사회 변혁의 핵심인 젊은 층의 이동 등을 설명하며 교통·교육·연구·청년·첨단산업 등 주요 분야별 네트워크 및 플랫폼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서종주 도시연구소 한울 대표가 위기 대응을 위한 정주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 김운술 한국도시재생기술연구원 이사장이 도시재생사업 관련 정책의 실효성 담보를 위한 고민과 주민 주도의 프로그램 발굴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이신후 전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은 원광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산업 육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종합토론 좌장을 맡은 서휘석 원광대 명예교수는 “오늘 우리 익산이 직면한 현실에 대해서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되돌아보는 자리가 된 것 같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한 결과물을 (사)익산발전연구원의 활동 방향성을 정립하는 의제로 설정하고 익산시민의 공감대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상진 원장은 익산의 경쟁력과 관련해 “왕궁의 흔적조차 찾지 못한 경주는 국회에서 특별법까지 만들어 1조 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신라왕경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반면 삼국시대 유일한 왕궁터가 있는 익산의 경우 역사문화 콘텐츠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면서 “익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려면 중앙 정치인들이 보다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치밀한 접근 과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이강래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익산 키퍼트리 이사장, 유성엽 전 국회의원,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0 15:42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익산시청소년수련관(관장 김윤근)이 세월호 9주기를 맞아 4·16 기억순례길에서 추모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4·16 기억순례길은 4·16 세월호 참사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현장 방문을 통해 희생자 애도와 추모, 개인과 사회의 성찰 과제 공유, 사회적 책임감 고취 등을 위해 4·16 재단에서 기획한 사업이다. 수련관 소속 청소년 및 지도자 15명은 지난 8일 299명의 희생자와 5명의 미수습자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미로 304그루의 나무가 있는 진도 ‘기억의 숲’을 찾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청소년들을 기억하고 안타까운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9년 전 온 국민이 울고 아파했던 팽목항으로 이동해 팽목등대와 팽목기념관에서 애도와 추모를 이어갔다. 세월호 선체가 거치돼 있는 목포 신항만에서는 4·16재단과 해양수산부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선체 내부를 참관했다. 익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박서진 학생(이일여자중학교 2)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뉴스와 기사로만 접했는데 직접 현장에 와보니 제대로 알고 있었던 게 아니었다”면서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청소년으로서 목소리를 낼 것이며, 청소년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김윤근 관장은 “꽃처럼 아름다운 청소년들이 하늘의 별이 된, 안타까운 희생이 참사 9주기를 맞는 지금까지도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잊지 않아야 할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기억하며 청소년들의 일상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시설로서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보호관찰위원 군산보호관찰소협의회 익산지구협의회는 오는 13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 1층 그루터기작은도서관에서 보호관찰 청소년 장학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바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10 15:40

익산시 우리동네 늘 배움터, 운영 4년만에 375% 급성장

주민이 직접 강의를 계획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배울수 있는 ‘익산시 우리동네 늘 배움터’가 운영 4년만에 375% 급성장 했다. ‘우리동네 늘 배움터’는 학습 접근성이 낮은 읍·면·동 단위 주민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주제로 원하는 시간대 집 근처에서 배울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곳에 불과했던 늘 배움터가 시민들의 신청 폭주로 이어지면서 운영 시작 4년만인 올해에는 375%로 늘어나 현재 45곳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21년 비대면 운영에도 불구하고 25개소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39개소로 확대되는 등 운영 개시 첫 해였던 2020년과 비교해 볼때 해를 거듭할수록 뚜렷한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시는 10일부터 18개 지역 45개소 우리동네 늘 배움터를 통해 83강좌를 순차적으로 개강한다. 앞서 지난 2~3월 공모를 통해 마을회관, 경로당, 작은도서관, 평생학습 기관·단체 등 마을 내 유휴시설 장소 사용 확보가 가능한 45개소를 늘 배움터로 선정했다. 어린이, 중장년층, 어르신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공예, 칼림바, 네일아트, 환경교육 등 모두 83강좌가 개설되며, 총 750여명의 학습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학습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난해 학습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학습기간을 작년 평균 11주에서 5주 연장해 평균 15주를 진행 계획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11월까지 8개월여 동안 운영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의 보편적 평생학습을 위한 우리동네 늘 배움터는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학습에 참여할수 있는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하면서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익산을 만드는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4.09 16:33

백제왕궁 오색찬란 야경에 취하다⋯익산문화재야행 ‘구름 인파’

“정말 너무나도 멋진 경관에 다양한 무료 체험, 질 높은 프로그램, 최근 다녀본 축제 중 아이들과 함께 하기 가장 좋은 축제입니다.” 백제왕궁에서 펼쳐진 ‘2023 익산문화재야행’이 1400년 전 백제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세계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 곳곳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야간 경관,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세심한 배려 등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백제왕궁이 고품격 야간경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8일 오후 6시 30분 익산 왕궁리유적 일원. ‘백제왕궁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익산문화재야행을 찾는 발걸음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메인 광장과 각종 체험 부스, 야간 개장한 백제왕궁박물관, 왕궁리오층석탑을 둘러싼 건물지·금당지·강당지와 정원, 북쪽 후원과 화장실유적 등 21만 6862㎡(약 6만 5600평)에 달하는 유적지 일원이 어느 한 곳 빠짐없이 구름 인파로 가득 찼다. 첫날인 7일 7800여명에 이어 이날 백제왕궁을 찾은 관람객 수는 1만 2000여명에 달했다. 유모차를 앞세운 가족 단위나 연인·지인과 함께 온 이들, 단체 방문객까지 이날 밤 10시 넘어서까지 백제왕궁을 찾은 관람객들은 곳곳에서 이색 체험을 하고 인생 사진을 찍는 등 소중한 추억을 남기며 백제왕궁의 봄밤을 만끽했다. 백제문양이나 왕궁리오층석탑 등 백제왕궁의 다양한 테마를 이용해 생활용품이나 장식품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 홀로그램을 활용한 백제 시간 여행, 백제고도 한지등 공예 체험, 인생네컷 포토존, 천년 기원을 담은 탑돌이, 다양한 예술 공연과 유적지 한가운데서 펼쳐진 버스킹, 백제교류관 세계 의복 체험 등 어느 하나 빠짐없이 호응을 얻으며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벌거벗은 한국사’로 유명한 일타강사 ‘큰 별 최태성’ 선생의 강의는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고, 광장과 유적지 일원 곳곳에 배치된 부스를 돌며 백제왕궁을 알아가는 스탬프 투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사전 준비된 기념품이 전부 소진되기도 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 야간 개장한 백제왕궁박물관은 다양한 전시와 문화 공연으로 안락한 휴식을 제공했고, 곳곳에 배치된 진행 요원들은 친절하게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안내했다. 또 익산경찰서와 익산소방서가 각각 시민들을 위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동참했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보탰다. 매년 개선점으로 지목됐던 주차 문제는 행사장 내 별도의 방문객 주차장을 없애고 셔틀·순환버스를 운영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줄였다. 이날 가족과 함께 백제왕궁을 찾은 모현동 시민 김모씨(44·여)는 “아쉽게 벚꽃이 지고 날이 조금 추운 것 빼고는 너무 만족스러운 축제”라며 “아이들과 함께 와서 다양한 체험도 하고 역사 공부도 하고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온 강모씨(46·남)는 “사람이 너무 많아 셔틀을 좀 기다려야 한다는 불편만 감수한다면 무료 체험과 프로그램이 알차고 다양해서 또 오고 싶은 축제”라며 “백제왕궁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09 16:16

[익산, 스포츠관광에 눈떠라] (하)대안 - 정책 우선순위 설정·대형 숙박시설 건립

각종 체육대회·전지훈련으로 연간 수만 명에 달하는 체류 인구를 지역 문화관광과 연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스포츠관광 분야를 우선순위에 놓고 관련 조직 및 예산을 확충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대형 숙박시설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1월 체육진흥과에 스포츠마케팅계를 신설해 운용 중이며, 전국의 체육회·단체와 종목별 연맹 등을 대상으로 한 유치 노력으로 연간 체류 인원이 2~3만 명에 달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지역 문화관광 연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수준이다.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표방하며 다양한 관광 정책을 수립·추진하고 있지만, 일정 기간 숙박이 필수적으로 전제되는 체육대회·전지훈련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정작 전무한 상황이다. 대회 참가 초중고 선수단의 숙박이 집중되는 인화동에서 지역 문화예술인이나 청소년 동아리 등을 활용해 유휴 시간에 색다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려는 시책이 예산 미확보로 무산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시가 스포츠관광 활성화 필요성과 효과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문화관광 정책 전반에 있어 이를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대회 유치의 경우 인맥 관리·활용이 중요한 요소인 만큼 스포츠마케팅계를 순환보직 대신 업무 연속성을 갖고 전문성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운용하고, 문화관광산업과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 유치 단계에서부터 지역 문화관광을 적극 홍보하고 연계를 강화애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숙박시설 확충의 경우 관건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마련과 노력이 요구된다. 전라남도의 경우 지난 2022년 해남 오시아노 호텔&리조트 건설을 위한 국비 108억 원을 확보, 현재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총 400억 원의 사업비로 120실 규모의 4성급 관광호텔을 짓고 있다. 또 경남 고성군은 사업시행자인 고성그린파워(주)의 상생협력자금 140억 원과 산업통상자원부의 특별지원사업비 100억 원으로 47개 객실 및 3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 컨벤션홀을 갖춘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익산처럼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를 통한 체류 인원이 늘어나면서 문제가 된 숙박시설 부족 문제, 나아가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판단이다. 군의회의 반대로 한때 중단됐었지만, 고성군은 스포츠마케팅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서 의지를 가지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고 소통과 협치로 것으로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이에 대해 최영기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숙박시설의 경우 절대적인 숫자가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이 서비스가 표준화돼 있는 브랜드 호텔을 선호하는 것에 비해 전주 외에는 이렇다 할 호텔이 없는 실정”이라며 “대형 호텔의 경우 투자가치가 있어야 민간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지속적으로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국비 지원이 가능한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 공모사업을 활용하는 등 투 트랙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끝>

  • 익산
  • 송승욱
  • 2023.04.09 15:51

익산시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 장학생 선발

1년간 매월 30만원씩 장학금이 지원되는 익산시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 장학생 20명이 최종 선정됐다. 익산시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는 예체능·특기 적성이 뛰어난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꿈을 위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인재의 특기적성 육성을 위해 민간 복지자원을 연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했다. 익산시는 7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 자문위원회 개최를 통해 장학금 지급 대상자 20명을 확정했다. 신규 지원 대상자는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예체능·특기 적성이 뛰어난 저소득층 청소년들로 통합사례관리사의 조사를 바탕으로 추천돼 최종 선발됐고, 프로젝트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들 청소년들에게는 1년간 매월 30만원씩 꿈을 응원하기 위한 장학금이 지급된다. 나은정 복지정책과장은 “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걱정없이 재능을 발휘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에 적극 나서 준 후원자들에게 다시한번 깊은 감사드린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들이 지역인재로 성장할수 있도록 앞으로도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4.08 10:47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