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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특집] ‘머물수록 특별한’ 고창, 체류형 관광 중심도시로 도약

웰파크호텔·상하농원·선운사도립공원 중심 사계절 관광벨트 구축…‘하루 관광’ 넘어 ‘머무는 여행’ 시대 연다

2026 고창 청보리밭 축제 개막. /사진제공=고창군

전북 서해안의 대표 관광도시인 고창군이 체류형 관광 중심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자연과 문화, 휴양과 미식을 한데 묶은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고 싶은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 서남권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관광 트렌드는 단순 방문에서 벗어나 지역에 오래 머물며 치유와 경험을 동시에 즐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창군은 풍부한 생태자원과 세계문화유산, 수준 높은 휴양시설, 농촌체험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웰니스 휴양시설과 농촌체험 관광, 사계절 자연관광을 아우르는 관광벨트 구축이 속도를 내면서 관광객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해양 치유와 휴양 결합 웰파크호텔

고창 관광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는 해양 치유와 휴양을 결합한 웰파크호텔이다. 서해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웰파크호텔은 숙박과 스파, 힐링 프로그램을 결합한 복합 휴양공간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중장년층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조용하고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어 단순 숙박을 넘어 ‘머무는 휴양’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호텔 인근 남쪽으로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 북쪽으로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동쪽으로 담양, 서쪽으로 동호해수욕장과 구시포 해수욕장이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여행 코스도 체류형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관광객들은 선운산권 관광과 해양 관광, 지역 먹거리 체험 등을 함께 즐기며 하루 이상의 일정을 자연스럽게 계획하고 있다. 지역 상권과 숙박업계 역시 체류형 관광 확대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광객들은 심원 만돌과 하전에서 나오는 백합과 바지락을 맛보는 지역 먹거리 미식 체험 관광 등을 함께 할 수 있어 하루 이상의 일정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석정cc, 잔디 좋기로 소문난 고창cc, 서비스 좋은 선운골프존카운티 등 골프장이 3곳이나 있어 골프의 성지로 인기가 높다. 골프 마니아들은 고창의 풍천장어와 복분자를 즐기며 갯벌과 서해 바다 바람에 힐링 그 자체에 매료되어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체류형 관광 지로 각광 받고 있다. 

상하농원 야경 모습. /사진제공=상하농원

△농촌체험 관광 중심 상하농원

농촌체험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한 상하농원도 고창 체류관광의 핵심 자원이다. 상하농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농업과 먹거리, 숙박과 체험이 융합된 농촌형 복합관광단지다. 방문객들은 유기농 농산물 수확 체험과 동물 먹이주기, 수제 햄·치즈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과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농촌의 가치와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상하농원 내 숙박시설과 레스토랑, 체험 프로그램은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관광명소로 사랑받는 선운사도립공원

고창의 대표 자연관광지인 선운사도립공원 역시 사계절 체류형 관광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봄 동백꽃과 여름 녹음, 가을 단풍, 겨울 설경까지 계절마다 전혀 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공원 내 자리한 천년고찰 선운사는 역사와 문화,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 명소로 꼽힌다. 고즈넉한 산사 풍경과 산책로, 계곡과 숲길은 관광객들에게 깊은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걷기여행과 힐링관광 수요 증가와 맞물려 중장년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생태관광 자원 결합 

고창군은 여기에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생태관광 자원을 결합해 체류형 관광의 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고창 고인돌 유적과 고창갯벌은 역사와 생태가 공존하는 대표 관광지로 손꼽힌다. 관광객들은 갯벌 체험과 철새 탐조, 세계문화유산 탐방 등을 함께 즐기며 고창만의 차별화된 자연·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미식관광 역시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중요한 동력이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풍천장어와 복분자, 수박, 천일염 등 지역 특산물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다. 장어구이 거리와 지역 음식점들은 관광과 먹거리를 연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계절별 축제도 관광객 체류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청보리밭축제와 복분자·수박축제 등은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숙박과 체험, 먹거리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관광 인프라·콘텐츠 지속 확대 추진

고창군은 앞으로도 웰니스 관광과 생태관광, 농촌체험과 문화관광을 연계한 지속가능 관광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 방문객 수 증가보다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 상권 소비 증가, 주민 소득 향상에 초점을 맞춘 관광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은 자연과 역사, 휴양과 미식이 모두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하루가 아닌 이틀, 삼일 머물며 지역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박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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