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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청,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위반행위 4건 적발

전북지방환경청은 도내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 설치신고 사업장에 대해 집중 점검한 결과 4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수질 악화를 대비해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 설치신고 사업장 315곳 중 진안과 임실 등 11개 시·군에 소재한 사업장 25곳을 선별해 진행됐다. 장마철에는 도시, 도로, 대지, 농지,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 쌓인 오염물질인 비점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돼 수질오염과 녹조 등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환경부는 2006년부터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폐수배출시설 설치사업장에 비점오염 저감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법제화했다. 전북환경청은 점검을 통해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설치 운영 및 관리 운영기준 준수 여부, 비점오염 저감계획서 적정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모두 4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이행 명령 3건, 과태료 부과 1건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며, 향후 비점오염저감시설 개선 등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를 재점검할 예정이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강우 예보 시 집 앞 청소, 반려견 배변 수거, 담배꽁초 쓰레기통에 버리기 등과 같은 작은 생활습관이 비점오염물질로 인한 하천 오염을 막을 수 있다"며 "장마철뿐만 아니라 갈수기, 동절기에도 비점오염원에 대해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
  • 최정규
  • 2022.08.02 17:34

공공처리시설 폐수 유입사업장, 관리실태 부실

공공하·폐수처리 시설로 폐수를 유입하는 도내 사업장의 관리 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환경청은 관내 주요 산업 단지 내 공공하·폐수처리 시설로 고농도 폐수를 유입 처리하는 사업장 25개를 점검한 결과, 총 14개의 사업장에서 27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장마철 대비 하천 수질 보호를 위해 지난 6월 중 진행된 이번 특별점검은 모든 항목의 수질 분석을 통해 무허가 배출시설 운영 여부, 허가 또는 신고되지 않은 물질 배출 여부, 수질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적발된 총 27건 중 무허가 배출시설 운영, 무허가 또는 미신고 오염물질 배출 등의 인·허가 위반이 15건으로 55.5%를 차지한 것으로 해당 사업장들은 그간 허가 또는 신고를 받지 않은 폐수를 공공처리 시설로 무단 유입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북환경청은 위반사항별 사용중지와 같은 행정처분과 과태료는 관할 기관인 전북도에 조치를 요청했고, 벌금형과 같은 고발건은 직접 수사를 진행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적발된 사항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인·허가 단계에서 수질 오염물질 항목이 누락되지 않도록 업종별 맞춤형 교육 책자를 제작·배포해 교육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예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단기간에 실시했음에도 적발 건수가 많았다”며 “공공수역의 수질 보호를 위해 공공하·폐수처리 시설로 고농도 폐수를 유입하는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자체인·허가 기관에서도 허가 또는 신고 접수 시 업종 별로 배출될 수 있는 수질 오염물질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한 서류 검토와 점검을 당부했다.

  • 환경
  • 전현아
  • 2022.07.19 17:34

맹꽁이 최대 서식지 거마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 시급

장맛비가 내리자 전주 거마공원에 맹꽁이들이 모여들었다. 전문가는 생태 가치가 큰 거마공원을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지난 24일 전주 삼천동 거마공원, 맹꽁이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공원을 가득 채웠다. 시민들이 대체 습지로 조성한 거마공원 내 맹꽁이 놀이터에 물이 차오르면서 주변에 있던 맹꽁이들이 짝짓기와 산란을 위해 대거 몰려 들었기 때문이다. 맹꽁이의 아우성 뒤에는 청개구리와 무당개구리도 목소리를 높이며 존재감을 뽐냈지만, 수백 마리 맹꽁이의 구애의 소리에는 비할 바가 못됐다. 이날에는 전주 코끼리유치원의 아이들도 맹꽁이를 보러 이곳에 견학을 왔다. 전북환경연합 이정현 선임활동가는 아이들에게 맹꽁이의 특이점과 중요성 등을 교육했다. 맹꽁이가 알을 낳는 모습, 짝짓기 하는 모습, 수면에 몸을 한껏 부풀리고 울음주머니가 터질 것처럼 우는 수컷 맹꽁이의 모습을 눈 앞에서 본 아이들은 신기한 듯 습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반면 맹꽁이의 소리가 너무 커 귀를 막거나, 무섭다며 눈물을 터뜨리는 웃지 못할 광경이 보이기도 했다. 이날 맹꽁이 놀이터를 찾은 이지호 군(6)은 “맹꽁이는 '맹꽁맹꽁'우는 줄 알았는데 '맹맹'하고 운다고 배워서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나중에 가족이랑도 같이 와서 보고 싶다”고 웃음지었다. 지난 2008년 전북환경운동연합은 거마공원과 인근 아파트 수로에 맹꽁이가 산다는 시민제보를 받고 서식지 보호를 위해 공원 부지에 습지를 조성한 후 '맹꽁이 놀이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습지를 조성했음에도 3년간은 맹꽁이들이 찾지 않다가 2013년 20마리 정도가 관찰됐다. 이후 더운 날씨에도 맹꽁이들이 사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빗물저금통을 설치하는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매년 개체수가 증가해 현재는 300여 마리 정도가 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는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맹꽁이 놀이터를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선임활동가는 “전주의 야생동물보호구역은 3곳에 불과한데 이 마저도 보호대상은 흔히 볼 수 있는 종이 대부분”이라며 “삼천동 맹꽁이 놀이터는 도심 속 맹꽁이 최대 서식지로서 보전가치와 생태학습장으로 활용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체계적·항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환경
  • 이동민
  • 2022.06.26 17:08

빈병 꺼리는 동네 마트 '공병 보증금 반환제' 유명무실

전주 완산구에 거주하는 조희재 씨(34)는 집 인근 편의점에 공병 15개를 반납해 보증금을 받으려 갔다가 퇴짜를 맞았다. 빈병을 놓을 공간이 없다는 이유였다. 그리고는 편의점주에게서 “우리 매장은 우리 매장에서만 판매한 공병만을 수거한다. 다음에 가져올 때는 영수증을 지참해 달라”는 말을 들었다. 조 씨는 “어떤 편의점이든 빈병을 회수하고 보증금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주 시내 일부 소매점에 빈병을 가져가도 보증금을 환급해주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빈병 수거 갈등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볼 수 있는 ‘빈병 무인회수기’도 설치 계획이 없어 시민들의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자원의 원활한 재활용을 위해 ‘공병 보증금 반환제’를 운영하고 있다. 재활용표시가 있는 유리병 소재의 소주, 맥주, 탄산음료 등을 소비자가 편의점 등에 가져다주면 용량에 따라 보증금(70∼350원)을 되돌려주는 제도다. 1일 30병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구매처나 요일에 상관없이 어디서는 빈병 반납이 가능하다. 만약 유통점에서 수거를 거절할 경우 자원재활용법 위반으로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동네 소매점에서는 빈병을 놓을 자리가 없다거나 악취 등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수거 요일이나 시간을 제한하거나, 본인의 매장에서 판매한 빈병만을 수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시 덕진구의 한 편의점주는 “매장 공간이 10평대로 협소한데 판매하는 물품은 많다 보니 빈병회수가 쉽지 않다”면서 “최대한 빈병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다량의 빈병은 회수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시민들은 빈병 회수에 대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빈병 무인회수기'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전주 평화동에 설치된 캔·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이용하던 시민 최영수 씨(75)는 “빈병 회수도 캔·페트병 무인회수기처럼 무인으로 운영되면 소비자나 자영업자가 얼굴 붉힐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특히 빈병은 무게도 상당해서 자동차가 없다면 인근 마트까지 가기 어려울 수 있다. 아파트나 주택 인근에 빈병 회수기가 있으면 빈병 회수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주시는 아직까지 빈병 무인 회수기의 설치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빈병 회수에 대해 시민들의 불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빈병 무인 회수기를 설치할 계획은 없다”면서 “투명페트병 무인 회수기 설치 계획만 있다. 빈병 무인 회수기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 환경
  • 이동민
  • 2022.06.12 17:13

[6월 5일 환경의 날] 일회용품 없는 일주일, 불편한 행복

지난달 25일 퇴근 후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야구를 보며 저녁식사를 하고 쇼파에 몸을 누일 생각에 신나 있었는데 웬걸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분리수거였다. 지난 일주일 간 시켜 먹은 배달음식 때문에 작은 분리수거함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었다. 분리수거 담당은 나였기에 힘든 몸을 이끌고 아파트 분리수거장으로 향했다. 플라스틱 용기들을 버리며 하나씩 세어 보니 약 20개였다. 컵, 소스용기, 밥그릇 등 종류도 다양했다. 집 밖에서 사용한 일회용품까지 따져보면 내 몸에 달린 손·발가락으로는 셀 수 없을 정도였다. 환경을 지키자는 기사를 수없이 썼던 기자로서 회의감이 들었다. 일종의 반성이었다. 다음날부터 곧바로 '일회용품 없는 삶' 챌린지를 시작했다. 호기로운 시작이었다. 적어도 하루에 2잔 이상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기에 여기서 나오는 플라스틱컵만 줄여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랬다. 텀블러를 사용하면 일회용컵과 빨대를 줄여 환경보호도 되고, 일부 카페에서는 할인 혜택도 제공했다.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과 대견함도 컸다. 카페에 가서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달라고 요청하고, 텀블러에 담긴 음료를 받으면 왠지 모르게 어깨가 으쓱거렸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배달음식도 줄였다. 가끔씩 시켜 먹을 때면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곳에서만 주문했다. 일주일 간 배달음식의 편리함에서 벗어나니 요리가 다시 취미가 됐고, 식비도 많이 줄었다. 분리수거의 귀찮음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는 소소한 즐거움도 뒤따랐다. · 위기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다. 지난달 30일 현장취재를 하기 위해 전주 효자동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우연히 타 언론사 선배를 마주쳤다. 선배는 “현장 취재하느라 고생한다”며 기자를 인근 카페로 데려갔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했다. 거절할 틈도 없었고, 선배의 제안이었기에 거절할 수도 없었다. 텀블러를 차에 놓고 온 탓에 어쩔 수 없이 일회용컵에 담긴 커피를 받았다. 4일 만에 처음으로 사용하는 일회용컵이었다. 또한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낼 때 사용하는 비닐장갑, 마트에서 제공하는 비닐봉투 등 무의식 속에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일회용품의 양도 상당했다. 호기로웠던 챌린지의 시작이 일주일 째가 다가올 때 쯤에는 죄책감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 시점에 지난 4월 '지구의 날(4월 22일)'에 맞춰 인터뷰했던 제로웨이스트상점 '소우주'의 장한결 대표가 한 말이 생각났다. “오늘 일회용품을 사용했다고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요. 내일 더 일회용품을 줄이면 되죠.”

  • 환경
  • 이동민
  • 2022.06.02 16:57

전북환경청, 장마철 대비 환경영향평가 사업장 특별점검

전북지방환경청은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토사유출, 사면유실 등 환경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6월 한 달 동안 환경영향평가 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도내 토석채취 현장, 매립장, 태양광시설 중 산지에 위치하거나 대규모 절·성토가 발생하는 등 공사과정에서 환경피해 우려가 큰 25개소다. 주요 점검사항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절·성토 사면의 안정적 관리 여부, 침사지·가배수로 등 토사유출 저감시설의 적정 설치·관리 여부 등이다. 환경청은 특별점검 결과, 토사유출 등 환경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 인·허가 기관 등을 통해 이행조치 명령을 요청하고,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행조치 명령을 지키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1차 위반 2000만 원)하고, 공사중지 명령 불이행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확인된 경우에는 고발(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환경청은 지난해 20개소에 대해 장마철 대비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9개 사업장(11건)의 협의내용 미이행 등을 적발해 협의내용 이행조치 및 과태료를 부과했다. 전국환 환경평가과장은 “사업자와 인·허가 기관에서도 여름철 장마 또는 집중호우로 인한 환경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며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철저히 관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환경
  • 이동민
  • 2022.05.29 16:53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 농민 가뭄에 울상

“요즘 비가 너무 안 와서 올해 농사가 걱정이에요.” 최근 전북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지역농가들이 가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오는 6월까지 도내 일부지역에서 가뭄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난 20일 찾은 남원시 향교동 박달마을. 비가 오지 않은 탓에 농가마다 가뭄 피해를 입고 있었다. 진작에 모내기가 진행됐어야 할 논은 메말라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고, 밭에 심어진 고추·참깨 등도 바짝 말라 이파리들이 시들어가고 있었다. 농부들은 등짐펌프를 메고 작물들을 향해 물을 뿌리며 굵은 땀을 흘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박달마을 안애자 통장(72)은 “우리 마을은 지리적으로 저수지에서 농업용수를 받을 물길이 없어 특히 타격이 크다”며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물길을 만들고 남원시에서 물을 끌어올 수 있도록 펌프를 지원해줬지만 예상보다 더 심한 가뭄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9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북의 강수량은 263.3㎜로 평년 값(295.4㎜)보다 30㎜가량 적다. 또한, 기상청은 지난 16일 고창에 경계 단계인 '심한 가뭄'을 김제·남원·무주·진안·장수에 주의 단계인 '보통 가뭄', 그 외 전 지역에는 관심 단계인 '약한 가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6월에도 이 지역에 약한 가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내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88.7㎜로 평년(78.8㎜)의 112.6% 수준을 유지해 용수공급은 무리가 없을 전망이지만, 마을 주변에 저수지가 없는 박달마을과 같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남원시청 관계자는 “현재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피해조사가 끝나는대로 농가 지원대책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
  • 이정호
  • 2022.05.22 17:33

전북환경청, 요소수 제조·수입업체 특별점검

전북지방환경청은 요소수 제조·수입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제조업체 3개소, 수입업체 11개소 등 총 14곳과 공급(유통)되는 18개 요소수 제품 등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의심·제보 업체와 신규 업체가 제조한 제품 또는 시중에 유통하는 요소수 제품의 시료를 채취해 품질기준 적합 여부 등이다. 환경청은 사전 품질검사(국립환경과학원) 이행 여부, 공급·유통제품의 품질기준 적합 표시 여부(제품 허가번호, 표시 크기, 표시색상), 제조·수입 제품 현황 등에 대해서도 확인한다. 점검 결과 불법 요소수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 유통한 경우 등 법적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과 고발 등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이밖에 사전검사를 받지 않거나 부적합 제품 제조·수입 행위, 검사 거부·방해·기피 행위, 불법 제품 공급·판매 행위 등으로 적발될 경우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불법 제품 회수 명령 등의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공급하는 요소수 제품의 품질이 의심되는 경우 환경청으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며 "전북 지역 내 제조·수입업체는 요소수 제조기준 등 법적 의무 사항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환경
  • 최정규
  • 2022.05.09 17:57

봄철 불청객 '꽃가루' 기승

봄철 골칫거리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5월이면 소나무에서 나오는 노란 송홧가루 때문에 차량들은 노랗게 물들고, 시민들은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3일 오전에 찾은 전주시 완산구 신시가지의 공영주차장. 빼곡하게 늘어선 자동차들은 꽃가루 때문에 노랗게 물들어 있었다. 물티슈로 차량의 창문을 닦자 물티슈도 노랗게 물들었다. 전면 유리에도 꽃가루가 한가득 묻어 있다 보니 운전자들은 차량에 탑승하고 곧바로 와이퍼를 작동시켰다. 주차장에서 먼지털이로 차량을 청소하던 이준형 씨(41)는 “꽃가루 때문에 차가 더러워져 세차를 하고 싶지만 금세 차가 지저분해져 임시방편으로 먼지털이로 차량을 닦아 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꽃가루가 차량을 습격하다 보니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셀프 세차장에서 세차를 하는 시민들도 여럿 보였다. 차량을 씻어낸 물에는 노랗게 물든 거품이 섞여 나왔다. 문제는 자동차 뿐만이 아니다. 여전히 실내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수시로 환기를 해야 하지만, 잠깐 창문을 열더라도 실내에 꽃가루가 쌓여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꽃가루는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켜 건강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다. 상가건물 관리 업무를 하는 김모 씨(48)는 “복도 창문을 열어 놓으니 청소를 하더라도 30분도 지나지 않아 계단에 꽃가루가 쌓인다”며 “코로나19나 담배 냄새 때문에 창문을 열어 놔야해서 골치가 아프다”고 토로했다. 중화산동의 한 약국 직원은 “최근 약국을 찾는 손님들 중 절반정도는 꽃가루 때문에 마스크를 구매하거나 알레르기 약을 찾는다”며 “먹는 약 뿐만 아니라 안구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어 안약도 많이 팔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꽃가루는 수목류, 잡초류, 잔디류로 나뉘는데 5월은 참나무·소나무 같은 수목류의 꽃가루가 기승을 부린다. 특히 수목류의 꽃가루는 강한 바람보다 초속 2m의 선선한 바람이 불 때 더 멀리 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 꽃가루의 피해가 더 크다. 실제 이날 기준 전주의 꽃가루농도 위험지수(소나무)는 '높음' 수준을 기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꽃가루농도 위험지수는 낮음·보통·높음·매우높음 등 4단계로 나뉘는데 높음 수준일 때부터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선글라스 등으로 호흡기와 눈을 가리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환경
  • 이동민
  • 2022.05.03 17:25

모악산서 구멍 뚫린 나무 발견⋯경찰 수사

”누군가 고의로 구멍을 뚫었어요. 하루 빨리 범인이 잡혔으면 합니다.” 28일 오전에 찾은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의 모악산 등산로. 등산로 초입에 있는 대부분의 나무들은 봄을 맞아 푸른 빛깔을 뽐냈지만, 조금 더 오르니 봄과는 어울리지 않는 가을철 단풍잎처럼 붉은 나뭇잎의 편백나무가 보였다. 편백나무 사이에는 '편백나무 밑동에 구멍을 뚫고 약을 주입해 죽게 한 사람을 찾는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실제 나무 밑동에는 나무마다 드릴로 뚫은 듯한 구멍이 보였다. 구멍의 깊이를 가늠해 보기 위해 나무젓가락을 구멍에 넣어보니 약 1∼2㎝가량 뚫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나무에는 날카로운 무언가에 찍힌 듯한 흔적도 보였다. 이렇게 구멍이 뚫려 점차 죽어가는 편백나무는 총 14그루. 지난 2017년 편백나무 심었다는 김정철 씨(79)는 누군가 고의로 나무에 구멍을 뚫고 약물을 주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김 씨는 “원래 멀쩡하던 나무들이 지난달부터 고사되고 있는 것 같아 나무를 자세히 살펴보니 나무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등산로에 그늘이 없어 등산객들을 위해 나무를 직접 심었는데 나무가 점차 죽어가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한탄했다. 이를 본 등산객들은 하나같이 이런 좋은 나무들을 도대체 누가 죽인 것이냐며 한마디씩 거들었다. 등산객 장성민 씨(46)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이 편백나무들은 건강히 잘 자라고 있었는데 누가, 왜 나무를 훼손한 것인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꼭 범인을 찾아내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씨도 범인을 찾기 위해 지난 12일 전주완산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주변에 폐쇄회로(CC)TV도 없고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했지만, 사건과 관련한 단서를 찾지는 못했다”며 ”탐문 수사 등 범인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의로 시유지 내 수목을 훼손한 자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사유지의 수목을 훼손한 경우는 재물손괴죄를 적용 받아 3년 이하 징역이나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환경
  • 이동민
  • 2022.04.28 17:14

전북환경청, 2025년까지 김제 축사 단계적 매입

전북지방환경청은 새만금 수질개선과 생활악취 저감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김제시 용지면 일대의 축사를 단계적으로 매입해 생태 복원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역은 김제 용지면의 신암·신흥·비룡 등 3개 마을로 53개의 돼지· 소 축사 매입(16만 9000㎡)을 목표로 국비 총 48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118억 원을 투입해 무허가 축사를 중심으로 19개 축사(5만 9000㎡) 매입을 추진하며, 매입된 축사를 철거한 후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여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제 용지면 일대의 축사 매입사업이 완료되면 만경강 지류인 인근 용암천의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용암천의 수질은 지난 2020년 기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7.6㎎/L 수준이지만, 축사매입 등이 완료될 경우 5.8㎎/L으로 약 24%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녹조발생의 대표적인 원인물질인 총인(T-P)의 경우도 지난 2020년 0.24㎎/L에서 사업완료 후 0.18㎎/L로 약 25% 개선이 기대된다. 올해는 사업 시작 첫해인 만큼 내달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매입대상 축산농가를 개별적으로 방문해 사업 참여를 설득하고 독려할 예정이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김제 용지 축사매입과 생태복원사업은 수질개선·악취저감·탄소흡수원 확충이라는 1석 3조의 사업”이라며 “사업이 제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해당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
  • 이동민
  • 2022.04.28 17:11

'지구를 위한 노력' 전주 제로 웨이스트샵 가보니

“생각 조금만 바꾸면 일상 속에서 쓰레기 줄이는 것 어렵지 않아요.”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일회용'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회사에서 쓰는 종이컵, 카페에서 받아드는 플라스틱 컵, 배달음식을 시키면 딸려오는 수많은 일회용품들. 일회용품은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낙인됐지만, 일상에 뿌리 깊게 자리잡은 만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약간의 불편함, 조금의 귀찮음을 딛고 스스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구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지구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에 위치한 제로 웨이스트 샵 '소우주'를 직접 찾아가봤다. 소우주의 외관은 미니멀함 그 자체였다. 흔한 간판도 없었고, 창문에 형광색 보드마카로 적힌 '소우주', '제로웨이스트 샵'이라고 적힌 글자가 이곳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샴푸 등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샴푸바,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지 않는 천연 수세미, '소창'이라는 옷감으로 만든 여성용품과 수건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원하는 만큼 주방세제를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도 한 켠에 마련돼 있었다. 리필 스테이션의 이용 방법은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매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이용객이 각자 담을 용기를 준비해야 된다는 것. 자신이 가져온 병에 필요한 만큼 세제를 담고 직접 무게를 잰 뒤, 단가에 맞춰 가격을 계산하면 된다. 기자도 이날 필요한 만큼의 주방세제를 구매해봤다. 빈 500㎖ 페트병에 주방세제를 가득 담으니 저울은 517g을 표시했다. 해당 세제의 단가는 1g 당 12원으로 6204원이라는 가격이 나왔다. 그리고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천연 수세미와 대나무 칫솔 등도 계산대에 올렸다. 계산을 마치고 구매한 물건들을 가방에 넣으려는 찰나, 소우주의 대표 장한결 씨(35)는 계산대 뒤에서 종이가방을 내밀었다. 그 종이가방 마저 이용객들에게 받은 재활용품이었다. 이곳에서 비닐이라는 소재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장한결 씨(35)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가져온 통에 세제를 담아가는 것이 누구에게는 불편하고 귀찮은 일일 수 있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그렇게 귀찮지도 않다”면서 “'무조건 쓰레기를 줄여야 해'라는 생각을 갖고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거나, 플라스틱 빨대 대신 스테인레스 빨대를 사용하는 등 일상 속의 물건들을 조금씩 바꿔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제로 웨이스트샵이란?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천, 주머니, 다회용기에 세제 등을 리필해주는 상점을 말한다. 플라스틱 소재를 포함하지 않는 생활용품도 판매한다.

  • 환경
  • 이동민
  • 2022.04.21 18:04

전북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240명⋯사망자 45명

가습기살균제 참사 11년이 지났지만 도민들의 피해인정률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3월까지 정부에 접수된 전북 거주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는 총 240명으로 이중 45명이 사망했다. 이중에서도 피해구제 인정자는 117명(사망 26명)으로 피해인정률이 49%에 불과한 실정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전북의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는 31만 6384명, 건강피해자는 3만 3701명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에 반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정부에 접수된 전북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 중 지역별로는 전주가 97명(54명 인정)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군산 45명(21명), 익산 39명(18명), 정읍과 김제가 각각 10명(4명‧3명), 고창 9명(6명), 남원 8명(5명), 완주 7명(0명), 무주 6명(1명), 부안 5명(3명), 임실 2명(2명), 장수와 순창이 각각 1명(0명) 순이었다. 환경운동연합은 상황이 이렇지만 가습기살균제의 가해 기업으로 지목되는 옥시와 애경 등은 여전히 피해대책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10주기를 맞아 시작된 피해대책 조정위원회가 지난 3월, 9개 주요 가해 기업과 7027명 피해자를 대상으로 일괄 타결하는 조정안을 내놓았지만 옥시와 애경이 동의하지 않아 조정안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가장 앞장서서 피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옥시와 애경이 무책임한 태도로 피해조정안을 무산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전국적으로 95만 명의 피해자를 발생시켰고, 이로 인한 사망자만 2만 명으로 추산되는 대형 사회적 참사”라면서 “옥시와 애경은 최대 가해 기업으로서 피해조정안을 적극수용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일, 옥시와 애경이 피해조정을 외면한다면 시민의 생명보다 돈을 우선하는 옥시와 애경 같은 비윤리적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잘못된 제품을 만들어 수많은 시민을 죽이고 다치게 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반사회적이고 반생명적인 기업에게 책임을 끝까지 물을 수 있어야, 생활화학제품 때문에 소비자가 죽고 다치는 일이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환경
  • 최정규
  • 2022.04.20 17:4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