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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선발’ 이승우 뛴 전북, 강원 원정서 1-1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FC가 강원FC의 3연승에 제동을 걸었지만, 승리의 문턱은 넘지 못했다. 전북은 18일 오후 2시 강릉하이원아레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서 강원FC에게 1-1로 비겼다. 전북은 4-2-3-1 전술을 펼쳤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키고, 최우진·김영빈·조위제·김태환, 감보아·오베르단, 김승섭·이승우·이동준, 티아고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2주 연속 베스트 팀을 독식하며 기세가 최고조에 달한 강원은 전반 초반부터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전북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발에서 제외된 강상윤과 김진규의 빈자리가 느껴진 전북의 중원을 강한 압박으로 공략하며 실수를 유도했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여러 차례 전북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하지만 축구는 결국 골로 결정되는 스포츠라는 점을 전북이 몸소 증명했다. 해결사는 티아고와 ‘시즌 첫 선발’ 이승우였다. 전반 33분, 이승우의 날카로운 발리슛 이후 골키퍼가 쳐낸 세컨볼을 티아고가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강원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으며 반격을 노렸으나, 슈팅이 송범근 정면으로 향하며 0-1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추격이 급한 강원의 정경호 감독은 전북보다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며 승부수를 던졌고, 이 결단은 곧바로 적중했다. 후반 56분, 김대원이 전북의 수비 라인을 단숨에 무력화시키는 이른바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찔러 넣었고, 모재현이 완벽한 터치에 이은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실점 후 이승우의 영리한 움직임으로 위기를 넘겼던 전북은 후반 59분, 다시 리드를 가져오기 위해 김진규와 모따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투입 직후 김진규의 송곳 같은 패스가 이동준의 빠른 발과 결합하며 강원의 문전을 쉼 없이 위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강원 역시 동점골의 주인공 모재현을 필두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생각이 많아진 정정용 감독은 맹성웅·진태호·이영재를 잇따라 투입하며 추가득점을 노렸으나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선수들의 기량만큼이나 두 사령탑의 치열한 전술 변화와 교체 타이밍이 돋보인 90분이었다. 한편 전북은 오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FC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18 16:18

[제54회 도지사배 및 제37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 봄꽃 속 테니스 열전⋯전북 동호인 800여 명 기량 겨뤄

전북일보사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제54회 도지사배 및 제37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완주군청 테니스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직장부 단체전, 남자 통합부 단체전, 여자 통합부 단체전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직장부 13개 팀, 남자 통합부 38개 팀, 여자 통합부 29개 팀 등 총 80개 팀, 8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 대회 첫날인 11일에는 직장부 단체전과 여자 통합부 단체전이 열렸으며, 12일에는 남자 통합부 단체전 경기가 치러졌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신원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문병량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사무처장, 이종훈 완주군 부군수, 정을진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장, 이용수 완주군테니스협회장,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위병기 이사·전오열 편집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및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를 성대히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지난 53년간 도내 테니스 발전을 이끌어온 이 대회가 우정을 나누고 지역 사회 결속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을진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는 지역 테니스의 저력과 열정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되,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와 상호 존중으로 대회의 품격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대회 기간 봄꽃이 만개한 완연한 봄 날씨 속에서 경기가 펼쳐지며 참가자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경기 결과, 지난 11일 열린 직장부 단체전에서는 순창소방서A팀이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순창소방서A팀은 트로피와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준우승은 전주페이퍼, 공동 3위는 군산대상과 현대자동차가 각각 차지했다. 여자 통합부 단체전에서는 전주어머니A팀이 우승해 트로피와 상금 80만 원을 수상했다. 준우승은 JBTC, 공동 3위는 전주어머니D팀과 전주어머니B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12일 열린 남자 통합부 단체전 경기에서는 순창A팀이 우승해 트로피와 상금 80만 원을 수상했으며, 봉동위너스팀이 준우승하며 상금 50만 원, 전주청솔팀과 전주프렌즈팀이 공동 3위에 오르며 각각 상금 30만 원씩을 받았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6.04.12 20:52

[제54회 도지사배 및 제37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 정을진 회장 “두 번째 도지사배…현장 변화 체감”

“동호인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겁게 땀 흘릴 수 있는 대회를 이어갈 수 있어 뜻깊습니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한 ‘제54회 도지사배 및 제37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11일과 12일 이틀간 완주군청 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정을진(67·고창)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장은 취임 2년 차를 맞아 전북 테니스의 변화와 과제를 함께 짚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맞는 도지사배 대회인 만큼, 그는 현장의 체감 변화를 강조하며 보다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다시 맞는 대회라 더욱 뜻깊다”며 “동호인들과의 약속을 바탕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써온 결과, 현장에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테니스 저변 확대 흐름 속에서 젊은 층 유입이 늘고, 신규 동호인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새롭게 테니스를 접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생활체육 현장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역시 동호인 중심의 참여 열기가 두드러졌다. 약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단체전 위주의 운영을 통해 클럽 간 화합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직장대항과 클럽 중심의 단체전은 개인전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며 “테니스의 매력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마다 동호인들이 꾸준히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엘리트 선수 육성 기반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초·중등 단계에서는 일정 부분 성과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등학교 이후로 이어지는 체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유소년과 중등부는 가능성이 보이지만, 고등부와 지도자 수급 문제가 여전히 과제”라며 “지도자 처우 개선과 안정적인 육성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으면 선수들의 성장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지도자 수급 문제와 관련해 “현장 지도자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에서는 장기적인 육성이 어렵다”며 현실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 부담 역시 큰 문제로 꼽았다. 정 회장은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대회 참가가 필수지만, 경제적 부담이 커 학부모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체육 예산이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선수 육성과 종목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균형’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동호인 저변 확대와 함께 엘리트 선수 육성도 함께 가야 전북 테니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교육청과 체육회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회장은 “테니스는 평생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스포츠”라며 “동호인과 선수 모두가 오래도록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전북 테니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6.04.12 16:21

추가시간 4분의 비극... 전북, 서울 원정 무패 기록 마침표

전북현대모터스FC의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동시에 견고했던 9년 간의 서울 원정 무패 대기록마저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전북현대는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서 FC서울에게 0-1로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최다인 3만 4068명의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한 가운데 치러진 경기에서 전북은 4-2-3-1 전술을 펼쳤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키고, 최우진·김영빈·조위제·김태환, 김진규·오베르단, 김승섭·강상윤·이동준, 모따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초반 흐름은 서울이 잡았다. 전반 13분, 전북 송범근 골키퍼의 킥 미스가 나오며 공격권이 서울로 넘어갔다. 기세를 탄 서울은 전반 16분 야잔의 날카로운 발리슛으로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실수의 주인공이었던 송범근은 곧바로 완벽한 선방을 선보이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함과 동시에, 흔들리던 전북의 분위기를 다시 세웠다. 전반 중반에 접어들며 높은 위치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을 시도하며 서울의 실수를 유도한 전북은 중후반 내내 서울 진영에서 경기를 주도하며 흐름을 유지했다. 전반 43분 김영빈의 가로채기에 이은 환상적인 패스가 이동준의 스피드와 맞물리며 역습 찬스를 만들었고, 로스의 파울을 유도하며 패널티킥(PK)을 얻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승부의 신은 냉정했다. 약 5분간 진행된 긴 VAR 판독 끝에 판정은 번복됐고, 전북의 환호는 아쉬움으로 변했다. 결국 양 팀은 추가시간까지 이어진 팽팽한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난 울산전 득점으로 활약한 이승우를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기용했다. 이에 맞서 서울은 손정범을 투입하며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후반 중반까지도 소득 없는 공방전이 계속되자 전북은 후반 71분 전북은 티아고와 맹성우를 82분 이영재를 투입하며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전북의 과감한 교체 카드가 빛을 발하는 듯했다. 후반 88분, 교체 투입된 티아고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 취소가 이어졌다. 결국 승부의 신은 서울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서울 야잔의 도움을 받은 클리말라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내내 이어진 전북의 파상공세를 견뎌낸 서울의 치명적인 한 방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전북의 기록들도 멈춰 섰다. 선두 탈환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던 전북현대의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동시에 2017년 7월 이후 이어지던 서울월드컵경기장 원정 무패가 9년 만에 깨졌다. 이전까지 서울 원정에서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왔던 전북은 오랜 시간 지켜온 서울 원정 무패 대기록마저 무너지며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전북은 오는 18일 강릉하이원아레나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또한번 상위권 경쟁에 도전한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11 16:17

11일 첫 ‘전설매치‘…전북, 서울 잡고 선두탈환 노린다

100번째 ‘현대가 더비’ 승리 후 리그 2위로 올라선 전북현대모터스FC가 4연승과 함께 선두 탈환을 노린다. 전북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1위 서울(승점 13)과 2위 전북(승점 11)의 시즌 첫 ‘전설매치’ 대결이라 관심이 쏠린다. 서울과 전북의 경기는 두 구단 명칭에서 앞 글자를 따 팬들에게는 ‘전설매치’로 불리며,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양 팀은 이날 K리그 통산 94번째 ‘전설매치’를 치른다. 역대 전적에서는 지난해까지 39승 26무 28패를 기록한 전북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10일 오후 현재 4만 1000여 장의 티켓이 예매됐다. 전북은 서울 원정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17년 7월 이후 서울 원정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으며, 이 기록은 무려 9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1 통산 10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북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였던 부천FC전 패배와 이어진 두 번의 무승부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안양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꾼 뒤 대전하나시티즌과 울산HD FC를 차례로 꺾으며 3연승을 거뒀다. 그 결과 승점 11을 기록하며 서울과 상위권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반면 서울은 김기동 감독 부임 3년 차에 접어든 2026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 개막 4연승을 기록하며, 공격 전개와 수비 안정 모두에서 균형을 보이고 있다. 비록 직전 안양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연승 행진이 멈췄으나,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유일한 무패 팀으로, 승점 13을 쌓아 선두를 지키고 있다. 공수 지표에서도 서울은 전북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에서 앞서 있으며, 5경기 11득점 3실점으로 팀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상대 서울의 전력 중심에는 전북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들이 많다. 수비수 김진수와 이한도, 공격수 문선민이 전북을 떠나 지난해부터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 킬러’로 불렸던 송민규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서 서울로 이적했다. 서울의 개막 무패 행진과 전북의 상암 무패 기록 중 무엇이 먼저 깨질지가 이번 경기 최고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10 15:50

전북 직장·클럽 테니스 강자들 총출동⋯80개 팀 경쟁

도내 직장 및 클럽 테니스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54회 도지사배 및 제37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오는 11일과 12일 완주군청 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완주군테니스협회가 후원한다. 대회는 11일 오전 9시 완주군청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첫 날에는 직장부 단체전과 여자 통합부 단체전이 진행되며, 12일에는 남자 통합부 단체전 경기가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직장부 단체전 13개 팀, 남자 통합부 단체전 38개 팀, 여자 통합부 단체전 29개 팀 등 총 80개 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복식 1세트 매치 방식으로 치러지며, 한 직장에서 2개 팀 이상 출전할 수 있다. 예선은 조별 리그 방식으로 진행돼 각 조 1·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우승과 준우승, 공동 3위 팀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지난 53년 동안 이어져 온 전북일보 테니스대회는 지역 테니스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테니스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 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063-250-8520), 전북일보사 광고사업부(063-250-565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6.04.08 17:49

정정용 “전주성 안 무너져 다행”⋯100번째 ‘현대가 더비’ 완승

“전주성이 무너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100번째 ‘현대가 더비’를 치른 4일 정정용 전북현대모터스FC 감독은 “우리 팬들이 잘 지켜 주신 듯하다. 앞으로도 홈에서 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북은 이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조위제의 선제골과 이승우의 쐐기골에 힘입어 울산HD FC를 2-0으로 꺾었다. 전반에 많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은 전북은 비교적 후반 들어 울산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었다. 정 감독은 “전반전에 추가 득점을 했다면 보다 수월한 경기 운영이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후반에 상대에게 밀린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 부분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준다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북은 2026시즌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가 최근 상승세에 올랐다. 정 감독은 현재 가장 큰 변화로 선수단과의 신뢰와 믿음을 꼽았다. 그는 “선수들과의 믿음이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고 믿는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수훈 선수가 된 이승우 역시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골과 함께 승리를 거둬 더욱 뜻깊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전북현대에 속한 선수라면 누구나 90분을 뛰고 싶어 하고, 나 역시 그렇다”며 “그렇기 때문에 훈련에 더 집중하고 노력하며, 감독의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선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는 오는 11일로 예정된 FC서울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상대가 1위 팀이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04 17:26

기분 좋은 100번째 ‘현대가 더비’…전북, 울산 잡고 리그 2위 도약

전북현대모터스FC가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미소를 지었다. 전북은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조위제의 선제골과 이승우의 쐐기골에 힘입어 울산 HD FC를 2-0으로 꺾었다. 개막전 패배와 2경기 연속 무승부 뒤, FC안양전 승리부터 대전하나시티즌전, 울산 HD전까지 3연승을 이어간 전북은 3승 2무 1패(승점 11)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높은 위치에서 강하게 맞붙는 공격적인 흐름이 이어졌고, 전북이 비교적 많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은 전반 7분에 터졌다. 이동준이 코너킥 상황에서 강한 헤딩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를 조위제가 문전에서 다시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조위제는 이 골로 전북 데뷔골을 기록하며 ‘현대가 더비' 100번째 경기의 첫 득점자가 됐다. 이후 전북은 이동준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5분에는 이동준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중반 이후 조현택의 철벽 같은 수비와 이동경-야고 조합의 프리킥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은 전북이 선제골로 앞선 가운데, 울산의 추격이 이어지는 팽팽한 흐름 속에 마무리됐다. 전북은 후반 54분 A매치 복귀 후 피로도가 쌓인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이어 송범근 골키퍼는 후반 61분과 73분, 연속된 결정적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상 변수도 있었다. 후반 75분 조위제가 부상으로 빠지자 전북은 맹성웅과 연제운을 투입해 수비 안정에 집중했다. 반면 울산은 후반전 시작 이후 중원 장악력을 바탕으로 공격 흐름을 이어갔고, 후반 77분에는 무려 3명을 동시에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공격적인 전술 변화로 ‘현대가 더비’ 승리를 노리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여신은 전북 편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이승우가 환상적인 돌파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전북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에서 서울FC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04 16:05

100번째 ‘현대가 더비' 전주성서 열린다

전북현대모터스FC가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 출격한다. 전북은 오는 4월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숙명의 라이벌 울산HD FC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 맞붙는 울산과의 경기는 시즌 첫 대결이다. 이번 경기는 정규리그(플레이오프포함) 100번째 ‘현대가 더비’로,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앞선 99차례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38승 24무 37패를 기록하며 1승 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개막 후 3라운드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FC안양과 대전하나시티즌을 차례로 꺾으며 2연승을 거뒀다. 그 결과 승점 8을 기록하며 3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울산은 개막 3연승을 달린 뒤, 앞선 경기에서 김천 상무와 비기며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10으로 2위에 자리했다. 이번 현대가 더비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요동칠 수 있는 가운데, 승점 3점이 절실한 전북현대는 국가대표 친선경기 후 복귀한 김진규와 송범근을 필두로 100번째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해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전북현대 이도현 단장은 “리그 100번째 현대가 더비라는 역사적인 날을 맞아 팬들이 승리의 기쁨과 함께 개선된 경기장 시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전주시와 협력해 경기 당일 ‘1994번’ 시내버스 14대를 운영하고, 마을버스 2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 편의를 강화했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02 16:46

손흥민 창끝도 무딘 홍명보호, 오스트리아에 0-1 패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소집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유럽의 강호 오스트리아에 한 점 차로 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초반 실점해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 소집 전에 마지막으로 치른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불안감을 키웠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영국 밀턴킨스에서 치른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선수들의 결정적 실책까지 더해지며 0-4로 참패했다. 이번에도 스리백 전열로 경기에 임한 홍명보호는 대량 실점하지는 않았으나 지속해서 불안한 장면을 노출했다. 두 경기에서 5골을 내주면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전과 다르게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정예 공격진을 선발로 투입하고도 여전히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은, 스피드와 드리블, 슈팅 능력에서 지난해보다 확실히 퇴보한 모습을 보여 우려를 키웠다. 오스트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로 한국보다 두 계단 낮지만, 전력에서는 앞선다. 빠르고 조직적인 압박이 강점으로 평가되는 오스트리아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루마니아 등과 묶인 유럽예선 H조에서 1위(6승 1무 1패)에 올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쥐었다. 한국이 오스트리아와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홍명보호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대결한다. 오스트리아는 가장 중요한 첫 경기 상대이자 가장 버거운 상대가 될 유럽 PO 패스D 승자를 염두에 둔 스파링 파트너다. 코트디부아르전 참패로 위기에 몰린 홍 감독은 정예 공격진을 선발로 투입하며 총력전을 폈다. 코트디부아르전에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던 손흥민과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됐고, 이재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중원에는 백승호(버밍엄시티), 김진규(전북)가, 좌우 윙백으로는 아우스트리아 빈에서 뛰는 이태석과 설영우(즈베즈다)가 포진했다. 스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이한범(미트윌란), 김민재(뮌헨), 김주성(히로시마)이 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한국은 전반 1분 만에 손흥민이 골 지역 왼쪽 돌파로 슈팅 만들어내는 등 초반에 활발하게 공격에 임했으나 이후 중원 주도권을 오스트리아에 내준 채 역습에 치중했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이한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 지역 정면으로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중반 김주성이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첫 물 보충 휴식 때 벤치로 물러나고 김태현(가시마)이 투입됐다. 오스트리아에 중원을 내주면서도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주지 않던 홍명보호는 물 보충 휴식 뒤 압박의 수위를 올리며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규가 시도한 중거리슛이 마르코 프리들의 다리를 맞고 나간 게 아쉬웠다. 좋던 한국의 흐름은 후반 3분 실점하며 끊겼다. 오스트리아는 크사버 슐라거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컷백을 마르셀 자비처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오스트리아의 두 번째 슈팅이자 첫 유효슈팅이었다. 후반 17분 이강인의 정확한 롱패스에 이은 오른쪽 설영우의 땅볼 크로스에 손흥민이 결정적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홍 감독은 후반 18분 이태석, 이재성, 김진규를 빼고 양현준(셀틱), 황희찬(울버햄프턴), 홍현석(헨트)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코너킥에 이은 김민재의 방향만 바꾸는 헤더는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고, 후반 29분엔 손흥민이 이강인의 긴 침투 패스로 만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다만, 손흥민이 공을 잡은 위치는 오프사이드로 드러났다. 홍 감독은 후반 37분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베식타시)를 투입했다. 또 설영우, 백승호 대신 권혁규(카를스루에), 엄지성(스완지시티)이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오현규는 후반 39분 권혁규가 상대 공을 끊어내며 앞으로 길게 넘긴 공을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까지 뚫어낸 공이 끝내 골라인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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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6.04.01 08:01

홍명보호 월드컵 첫 상대는 체코…유럽 PO서 강호 덴마크 격파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가 체코로 결정됐다. 체코(FIFA 랭킹 43위)는 1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페트 아레나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D조 결승에서 덴마크(20위)와 전·후반 90분을 1-1, 연장전까지는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체코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누리며 한국과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22위)은 지난해 12월 열린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과 A조에 들어갔고, 유럽 한 팀이 정해지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하는 PO D조 준결승과 결승이 이번 A매치 기간 이어져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A조 마지막 한 팀이 정해졌다. 체코슬로바키아 시절인 1934년 이탈리아 대회와 1962년 칠레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하고 8강도 두 차례(1938·1990년) 진출했던 체코는 '체코'라는 이름으로는 2006년 독일 대회 때 유일하게 본선에 참가해 조별리그 탈락한 바 있다. 이번 예선에선 유럽 L조에서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에 오르며 PO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일랜드를 따돌린 뒤 결승에선 전력이 앞선 것으로 평가됐던 덴마크까지 승부차기로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에 이어 3회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 덴마크는 이날 두 차례 리드를 내준 뒤 어렵게 따라붙었으나 끝내 고배를 들었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체코에서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튀어 오른 공을 파벨 술츠가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먼저 당한 덴마크는 이후 라스무스 호일룬, 구스타우 이삭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엔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이삭센이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날렸으나 체코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의 선방에 막혔다. 덴마크는 전반 5개의 유효 슈팅을 포함해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고, 체코는 전체 슈팅 4개, 유효 슈팅 2개로 한 골을 뽑아내며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벼랑 끝 공세를 이어갔으나 체코의 촘촘한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던 덴마크는 후반 27분 세트피스 기회를 살려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미켈 담스고르가 차올린 프리킥을 192㎝ 장신 센터백 요아킴 안데르센이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으나 90분 안에 승부가 갈리지 않은 채 연장전이 성사됐고, 체코가 연장 전반 10분 '캡틴'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온 이후 혼전 중 흐른 공을 크레이치가 골 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덴마크는 연장 후반 6분 다시 세트피스로 응수하며 본선 진출권의 향방을 안갯속에 빠뜨렸다. 아네르스 드라위에르의 코너킥을 카스페르 회그가 감각적인 헤더로 받아 넣으며 천금 같은 동점 골의 주인공이 됐다. 결국 승부차기에선 체코가 웃었다. 덴마크가 첫 번째 키커로 내세운 호일룬의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벗어나 시작부터 분위기가 체코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양 팀 3번째 키커까지 2-1로 체코가 앞선 가운데 덴마크 4번째 키커인 마티아스 옌센의 오른발 슛이 허공으로 날아가 버리며 체코가 승기를 잡았고, 체코 4번째 키커 미할 사딜레크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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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6.04.01 08:01

“암흑기마저 소중한 역사”…전주성에서 만난 전북 현대의 기록

“구단의 암흑기와 황금기를 모두 겪었는데, 트로피들을 이렇게 한자리에 모아 놓고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2016년부터 전북현대모터스FC를 응원해 온 김진웅(32) 씨는 역대 우승 트로피가 전시된 공간에서 한참을 머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1월 K리그1 우승 미디어데이를 통해 최초 공개되며 큰 기대를 모았던 ‘전북 현대 클럽 뮤지엄’이 약 5개월의 기다림 끝에 지난 28일 팬들과 만났다. K리그 최초의 시도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이른 아침부터 초록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북적였다.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정식 개관한 뮤지엄 내부는 전북 현대의 성장 과정을 ‘경기 준비, 전반전, 하프타임, 후반전, 인터뷰’ 등 다섯 구역으로 나눠 한눈에 들어오게 꾸며졌다. 전시관에 들어선 팬들은 진지했다. 창단 초기의 시련을 담은 ‘경기 준비’ 구역에서 역대 감독들의 발자취와 옛 유니폼을 천천히 살폈다. 이어진 ‘전반전’ 구역은 2006년 아시아 제패와 2009년 첫 리그 우승의 순간을 실제 경기장처럼 구현했다. 팬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선수들의 포토카드를 스캔하며 커리어를 확인했다. 당시의 추억을 나누는 대화 소리도 곳곳에서 들렸다. 가장 활기가 넘친 곳은 ‘하프타임’ 구역이었다. 벽면을 가득 채운 역대 유니폼 앞은 셔터를 누르는 팬들로 붐볐다. 장내 아나운서 체험존과 잔발 테스트 공간도 인기였다. 자리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몸을 움직이며 웃음꽃을 피우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후반전’ 구역은 뮤지엄 내에서 가장 넓고 화려한 공간답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팬들은 대형 스크린 영상을 집중해서 바라보거나, 레전드 선수들의 유니폼, 발바닥 프린트, 사인 등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구단이 쌓아온 위대한 역사에 깊은 감동을 표하기도 했다. 전시의 마지막은 ‘인터뷰’ 구역이 장식했다. 실제 프레스 룸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팬들은 직접 감독이나 선수가 된 듯한 포즈를 취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관람을 마친 이들은 특별 포토존으로 향했다. 2025 K리그1 우승컵과 코리아컵, 새 시즌 슈퍼컵이 나란히 놓인 곳이다. 팬들은 기념사진을 남기며 전북 현대의 영광이 이번 시즌에도 계속되길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현장에서 만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창단 첫 경기부터 팀을 지켜온 서모(40대) 씨는 “인터넷도 없던 시절의 열악했던 경기 사진과 영상을 구단이 잊지 않고 준비해 줘서 초창기 팬으로서 정말 감사하다”며 “암흑기마저 소중한 역사가 된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해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3.29 13:38

'이동준 결승골' 전북, 대전에 첫 패배 안기고 '2연승 신바람'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지난해 2위 대전하나시티즌에 시즌 첫 패배를 떠안기며 기분 좋은 2연승 행진을 펼쳤다. 전북은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이동준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지난 4라운드에서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던 전북은 대전을 꺾고 첫 연승을 맛보며 승점 8(2승 2무 1패)을 쌓아 1경기를 덜 치른 울산 HD와 FC서울(이상 승점 9)에 이어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개막 3경기 연속 무승부 뒤 4라운드에서 첫 승전고를 울렸던 대전은 시즌 첫 패배의 아쉬움 속에 4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나란히 2연승이 절실한 상황에서 전북과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신중하게 중원 싸움을 펼쳤다. 전북은 전반 15분 김승섭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포가 몸을 날린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힌 게 아쉬웠다. 대전도 전반 2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봉수가 시도한 헤더가 골대로 굴러 들어가는 순간 골키퍼 송범근이 골라인 직전 볼을 퍼내며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전반 21분 코너킥 직후 주민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전북 수비수 김영빈의 손에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애초 핸드볼 파울을 지적하지 않은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소통한 뒤 온 필드 리뷰에 나섰고, 여러 차례 느린 화면을 돌려본 결과 김영빈의 고의성이 없었다며 원심을 유지했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전반 32분 상대 진영에서 압박으로 볼을 빼앗은 김진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으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공세 수준을 높인 전북은 마침내 전반 추가시간 골맛을 봤고, 주인공은 이동준이었다. 이동준은 전반 추가시간 3분 후방에서 투입된 롱패스를 모따가 머리로 떨어뜨리지 곧바로 볼을 이어받아 골지역 오른쪽까지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개막전에서 부천FC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렸던 이동준은 4경기째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3호골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8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오베르단의 헤더 시도가 대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결정적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대전과 전북은 후반 17분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대전은 엄원상과 마사를 투입했고, 전북은 이승우와 티아고를 넣으며 두 팀 모두 공격 강화를 선택했다. 전북 이승우는 전반 3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동준과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미끄러지며 위력이 떨어진 게 아쉬웠다. 전북은 대전의 동점골 도전을 막아내고 1골 차 승리를 따내 2연승의 기쁨을 만했다.

  • 전북현대
  • 연합
  • 2026.03.21 16:07

'모따 결승골' 전북, 안양 2-1 격파…4경기 만에 K리그1 첫 승리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FC안양을 제물로 K리그1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전고를 울렸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1분에 터진 '안양 출신 이적생' 모따의 결승골을 앞세워 안양에 2-1로 이겼다.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치른 단판 대회 슈퍼컵에서 이기며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정작 리그에서는 개막 3경기(2무 1패) 무승에 그치던 전북의 마수걸이 승리다. 올 시즌을 앞두고 '거함' 전북 지휘봉을 잡은 정정용 감독은 데뷔승을 지휘하며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 전북은 또 안양전 통산 전적에서 4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안양은 개막 3경기(1승 2무) 무패가 끊겼다. 전북은 전반 10분 만에 티아고가 만들어낸 상대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오른쪽에서 김진규가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티아고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오른쪽 골대를 맞은 공은 콜키퍼 김정훈의 몸을 맞고서 골대로 들어갔다. 전북은 전반 16분 김승섭이 역습 상황에서 날린 중거리슛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 베테랑 김보경을 앞세워 전북 3선과 수비라인 사이의 공간을 잘 파고든 안양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안양은 결국 전반 26분 수비수 토마스의 오버래핑으로 만든 기회를 동점골로 연결했다.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김운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2024년 안양에서 데뷔한 김운이 3시즌 만에 넣은 K리그 데뷔골이다. 좀처럼 활로가 보이지 않자 정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승섭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티아고를 빼고 지난 시즌까지 안양에서 뛴 모따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교체카드가 제대로 먹혔다. 후반 41분 이승우가 현란한 발재간으로 상대 선수 5명을 제쳐내고 안양 문전까지 들어갔다. 이승우의 슈팅은 골키퍼 발에 걸렸으나 왼쪽 골대 부근에서 도사리던 모따가 재차 슈팅해 결승골을 넣었다. 모따는 친정팀인 안양 팬들을 의식한 듯 격한 세리머니는 자제했다.

  • 전북현대
  • 연합
  • 2026.03.18 21:46

K리그1 우승후보 전북·대전, 3경기째 무승…광주·김천과 비겨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나란히 무승부를 거두고 개막 3경기째 승수를 쌓지 못했다. 전북은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해 4년 만이자 통산 10번째 K리그1 우승을 차지하고 올 시즌 정정용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개막전에서 승격팀 부천FC에 2-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2라운드에서는 김천 상무와 1-1로 비겼다. 그리고 이날 광주를 만나서는 시즌 첫 무득점을 기록하며 2무 1패로 승점 2에 그쳤다. 반면 이정규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광주는 제주 SK와 0-0으로 비긴 뒤 인천 유나이티드를 3-2로 눌러 시즌 첫 승을 수확하더니 이날 전북과는 비겨 개막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행진을 벌였다. 전북은 전반에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실을 보지 못했다. 8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을 시도했으나 광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9분 김진규의 크로스에 이은 이동준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옆 그물을 때렸고, 전반 12분 티아고의 왼발 슛은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 김승섭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회심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전반 41분 김태현의 강력한 왼발 슛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광주는 전반에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파울을 14개 범하면서 전북의 공격을 저지하려는데 급급했다. 정정용 전북 감독은 후반 시작하면서 티아고를 모따로 교체했다. 광주도 권성윤과 박정인을 빼고 주세종과 프리드욘슨을 투입해 일격을 가할 준비를 했다. 전북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후반 16분에는 김승섭을 이승우로 바꿨다. 후반 28분에는 이동준과 오베르단을 불러들이고 진태호와 맹성웅을 내보내는 등 어떻게든 골문을 열어보고자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후반 30분 모따와 김진규의 연이은 슈팅이 김경민의 선방에 걸리고, 2분 뒤 코너킥에 이은 김영빈의 헤딩슛도 김경민을 뚫지 못하면서 결국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이 김천 상무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앞서 FC안양, 부천FC와 차례로 1-1로 비겼던 대전은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3을 쌓는 데 그쳤다. 김천도 포항 스틸러스, 전북과 대결에 이어 3경기 연속 1-1 무승부를 거뒀다. 김천이 전반 초반 대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11분 고재현의 골문 앞 오른발 터닝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2분 뒤 홍윤상의 헤딩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대전도 전반 24분 결정적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천 수비수 김민규의 패스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디오고가 페널티지역 왼쪽 안으로 몬 뒤 중앙으로 내준 공을 서진수가 왼발로 슈팅했으나 수비수 이정택이 몸을 던져 걷어냈다. 이어 주앙 빅토로가 재차 슈팅한 공은 골키퍼 백종범이 막아냈다. 전반 35분에는 서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천 김이석이 헤딩으로 걷어내려다가 골대를 맞아 자책골이 될 뻔했다. 위기를 넘긴 김천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뽑았다. 박철우가 미드필드에서 페널티박스로 띄운 공을 이정택이 머리로 떨궈주자 이건희가 골문 정면에서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건희의 시즌 첫 골이었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대전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디오고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는 등 좀처럼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그러자 황선홍 대전 감독은 후반 18분 밥신을 이현식으로 바꿨는데, 곧바로 교체 카드 덕을 봤다. 후반 22분 오른쪽 코너킥에서 이현식이 크로스를 올리자 하창래가 골문 정면에서 헤더를 꽂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로 만족할 순 없었던 대전은 후반 31분 루빅손과 주앙 빅토르를 빼고 주민규와 엄원상을 들여보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대전은 후반 44분 엄원상의 크로스에 이은 서진수의 오른발 슈팅으로 김천 골망을 흔들어 역전에 성공한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후 주심은 주민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며 골 취소를 선언해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 전북현대
  • 연합
  • 2026.03.15 08:41

‘바둑계 전설’ 이창호 국수, 전북체육회에 소장품 기증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바둑의 신이라 불리는 이창호 국수(9단)가 전북자치도체육회에 체육 소장품을 기증했다. 전북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는 한국 바둑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이창호 국수가 전북체육역사박물관 조성사업에 동참하며 값진 체육 소장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소장품은 이창호 국수가 평소 사용하던 바둑판과 바둑알, 선수단 단복, 손지압기 등이다. 전북자치도체육회는 소장품 기증식을 진행하려 했지만 이 국수가 정중히 사양해 서울에서 소장품을 전달받고, 역사적 가치가 높은 소장품을 전달해 준 이 국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기증증서도 전달했다. 돌부처, 신산, 완성형 천재 등의 수식어가 붙는 이 국수는 전주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서울로 올라가 조훈현 국수의 제자로 바둑계에 입문했다. 1989년 국내 최연소 타이틀을 획득했고, 1991년에는 세계 최연소로 세계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후 국내 16개 기전 사이클링 히트와 최다관왕 기록의 기록을 남겼고, 최단기간에 9단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통산 1969승을 달성하며 스승인 조훈현 국수가 보유하고 있던 1968승을 넘어서며 한국 바둑 역사상 최다승 신기록을 섰다. 아울러 스승 조훈현 국수와의 승부를 배경으로 한 바둑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다. 이창호 국수는 “전북체육역사박물관 건립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바둑 국보 이창호 국수께서 소장품을 기증해줘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체육역사박물관 조성은 물론이고 전북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체육회는 올림픽 메달 리스트를 비롯해 프로·실업 선수, 원로 체육인, 지도자(감독), 도민 등을 대상으로 체육 소장품 기증 릴레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오세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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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림
  • 2026.03.10 17:56

[WBC] 한국, 17년 만에 기적같은 8강 진출…'도쿄에서 마이애미로'

(도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9회초 1사 3루 한국 안현민이 희생 플라이 아웃으로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인하자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3.9 hwayoung7@yna.co.kr한국 야구가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결선 리그에 진출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대만, 호주와 동률을 이뤘으나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 일본(3승)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동률 팀간의 대결에서만 따진 실점률에서 한국이 0.1228, 대만과 호주가 0.1296을 기록해 우리나라가 두 나라를 밀어내고 미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리나라가 WBC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09년 준우승 이후 이번이 17년 만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 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 30분 D조 1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D조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이날 호주를 상대로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김도영(KIA 타이거즈·3루수)∼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좌익수)∼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중견수)∼안현민(kt wiz·우익수)∼문보경(LG 트윈스·지명타자)∼노시환(한화 이글스·1루수)∼김주원(NC 다이노스·유격수)∼박동원(LG·포수)∼신민재(LG·2루수)로 변화를 줬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과 김혜성(로스앤젤레스)이 빠지고, 노시환과 신민재가 선발로 나왔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LG)이었다. 한국은 2회 안현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문보경이 우중월 투런포를 때려 2-0으로 기선을 잡았다. 3회에도 존스와 이정후의 연속 2루타로 3-0, 다시 문보경의 우중간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문보경은 5회 2사 2루에서 다시 펜스를 직접 때리는 좌월 적시타를 날려 5-0을 만드는 타점도 책임졌다. 이날 4타점을 추가한 문보경은 11타점을 기록, 이번 대회 20개 참가국 전체 선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10타점 이상을 올렸다. 호주 로비 글렌디닝이 5회말 한국의 세 번째 투수 소형준(kt)을 상대로 솔로포를 날려 1-5로 추격했으나 한국은 다시 6회초 2사 3루에서 김도영의 적시타로 6-1을 만들어 8강 진출 가능 점수를 유지했다. 이후 8회말 호주에 1점을 내줘 9회초에 반드시 추가점을 올려야 8강에 진출하는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9회초 공격에서 김도영의 볼넷, 이정후의 타구 때 나온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안현민이 외야 희생 플라이를 때려 '벼랑 끝'에서 탈출하고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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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6.03.09 22:22

전북현대 개막 2경기 ‘무승’⋯모따 극장골로 살았다

K리그1 ‘챔피언’ 전북현대모터스FC가 홈 개막전 ‘역전패’에 이어 2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은 8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에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골 차로 뒤지던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넣었다. 전북은 4-2-3-1 전술로 나왔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키고, 김태현·김영빈·연제운·김태혼, 맹성웅·오베르단, 김승섭·김진규·이동준, 모따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천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북은 전반 18분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북 이동준이 박스 안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천 센터백 김민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옆으로 흘러갔다. 양팀 모두 계속해서 탐색전하듯 큰 슈팅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김천은 후반에 홍윤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북의 뒷 공간을 완벽히 허물고, 전북 송범근과 일대일 상황을 뚫어 골망을 흔들었다. 교체 카드가 적중한 것이다. 이후 분위기를 잡은 김천은 탈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북은 패스 실수를 연발하면서 김천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후반 55분 김진규·이동준, 후반 75분에 맹성웅까지 빼고, 각각 강상윤·진태호·티아고를 투입했다. 공격 카드를 꺼내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82분 전북 김태현이 올린 공을 확인한 모따가 공중볼을 시도해 봤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끝없이 김천 골문을 두드린 끝에 전북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91분 K리그 100경기 출전한 티아고의 도움을 받아 모따가 헤더 골로 꽂아 넣었다. 한편 전북은 오는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6.03.08 16:12

‘전국 최강' 바이애슬론팀 이끈 김순배 감독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자치도선수단은 27년 연속 4위에 오르며 목표를 달성했다. 4위 목표 달성에 전북 전통의 효자종목인 바이애슬론이 183점을 획득하며 크게 기여했다. 전북자치도선수단이 획득한 총 54개의 메달 중 24개의 메달이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나왔다. 바이애슬론 종목이 매년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자치도선수단 메달의 절반 가량을 획득하며 상위권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김순배 감독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는 게 체육계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매년 초·중·고와 일반부 선수들을 이끌고 2개월 넘게 강원도 평창에 상주하며 현장 적응력과 실전 능력을 향상시켜 왔다. 2010년부터 13년 연속 전국동계체전 종목 우승을 이끌며 전국 최강의 팀으로 육성시켰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 2019년에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새롭게 발족한 전북원스포츠단(단장 박진규) 바이애슬론 여자팀은 이번 대회에서 일반부 계주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김 감독은 무주 출신으로 무주 지역 유소년을 기반으로 전국 유망주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바이애슬론 김순배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전 종목에서 고르게 메달이 나왔지만 남자 대학부 선수의 부재로 강원과 경기에 뒤처질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대학부 등 다양한 선수층을 확보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전북바이애슬론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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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림
  • 2026.03.0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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