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7 16:30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가치, 시민과 공유한다

익산시가 백제왕도로서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되새긴다. 시는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와 함께 오는 18일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에서 고도 익산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과 정체성을 뒷받침하는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이자 시가 추진해 온 고도 익산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학술회의가 10회를 맞이한 해다. 시는 세계유산 등재 이후에도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과 정체성 규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서동생가터 석축저장고, 오금산성 집수시설, 미륵산성 집수시설 등 의미 있는 조사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백제왕도 익산, 조사성과와 가치확장’을 주제로 진행되는 학술회의에서는 기조강연 ‘익산의 역사적 가치확장과 그 의미(정재윤, 공주대학교)’를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익산 왕궁리유적 조사 신자료 ‘유구와 유물’(전용호, 국가유산청), 익산 미륵산성 평탄지 내 유적 조사성과와 의의(곽스도, 전북문화유산연구원), 백제 산성의 용수체계 연구(이문형,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세계유산 등재 10년 백제왕도 익산의 가치 확장을 위한 과제(김낙중, 전북대학교) 등을 통해 최근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현장 등록과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063-850-556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지평을 여는 백제왕도 익산의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1.13 14:56

‘시민 우선’ 익산시, 파크골프장 유료 전환

익산시가 오는 19일부터 목천지구 파크골프장 1·2구장과 북부권 어울림 파크골프장을 유료로 전환해 운영한다. 이는 이용자 급증에 따른 시설 관리와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조치다. 파크골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설 보완 요구에 대응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시는 유료 운영에 앞서 시설 보강과 전자결제 시스템 구축을 마쳤으며, 이용료 수입은 잔디 관리와 시설 개선 등 유지관리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시민과 타 지역 거주자, 연령, 감면 대상 여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익산시민은 1회 이용 시 3000원, 월권은 2만 원, 연간 이용권은 10만 원이다. 65세 이상 노인과 감면 대상자는 절반 수준의 할인 요금이 적용돼 1회권은 1500원, 월권은 1만 원, 연권은 5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타 지역 거주자는 1회권 6000원, 월권 4만 원, 연권 20만 원이며, 국가유공자·장애인 등 5대 법정 감면 대상자에 한해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익산시민은 일일권·월권·연권을 구입하면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타 지역 거주자는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현장 결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1회 4시간이며, 월권·연권 소지자는 익산 내 3개 파크골프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동절기 오전 8시~오후 5시, 하절기 오전 7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2~4월 동절기 기간에는 잔디 보호를 위해 휴장한다. 시 관계자는 “유료 운영 전환은 골프장 시설 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스포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확대를 위해 파크골프장을 적극적으로 관리·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사녀체육공원과 익산문화체육센터에 각각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2곳을 추가로 조성 중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1.13 14:13

10년 후 익산 미래 청사진 그린다

익산시가 초고령사회, 광역경제권, 새만금 개발 등 미래 변화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도시공간 전반을 새롭게 설계한다. 12일 시 건설국 브리핑에 따르면, 시는 도시의 장기 발전 방향을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옮기고 변화된 사회·경제 여건과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을 추진한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도로나 공원, 주택지, 학교, 산업단지 등 도시 공간의 쓰임새를 조정·계획하는 법정 절차로, 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실현하는 핵심 실행계획이다. 시는 앞서 2023년 수립한 ‘2035 익산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미래 발전 구상을 바탕으로, 도시공간 구조의 효율적 재편과 생활권 중심의 균형발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용역은 시 전역을 대상으로 기준연도 2025년에서 목표연도 2035년까지 10년을 계획 기간으로 설정해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16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5억 원을 활용해 발주를 추진 중이며 향후 2년간 연차별로 예산을 추가 투입하게 된다. 현재 시는 이달 중 용역 착수를 목표로 제안서 평가 및 협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 광역철도 구축 등 광역도시경제권 형성, 새만금 배후도시 조성, 친환경·스마트도시 구현 등 익산의 현실과 변화된 시대적 요구가 충실히 반영된다. 용역이 본격화되면 도시 여건 분석, 토지 적성 평가, 재해 취약성 분석, 교통·경관·재해 영향성 검토 등 기초조사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재정비)안이 마련된다. 이후 주민 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28년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함께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도시공간의 효율적 이용과 지역 간 균형발전은 물론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구조를 형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이번 재정비는 익산의 도시 변화를 이끄는 핵심 설계도”라며 “도시가 지닌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 전략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1.12 16:04

익산 중앙동 아파트 진입로 “S자 아냐”

익산시가 일각에서 제기된 중앙동 공동주택 S자 진입로 주장에 대해 “기존 도로 중심선을 유지하면서 우회전 차선을 더하는 방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동주택 건립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진입도로의 폭을 넓히고 아파트 진출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건설국은 12일 브리핑에서 “중앙동 공동주택 개발에 맞춰 진입도로 확장 및 교통 흐름 개선 방안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진입도로 구간뿐 아니라 인접 도로 상부 구간까지 동일폭으로 확장해 도로의 연속성과 통행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보완·수립했다. 특히 교통영향평가 분석 및 시뮬레이션 결과 진입부에 우회전 차선을 신설할 경우 교차로 지체 수준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 흐름과 안전성 측면에서 합리적인 대안으로 평가됐고, 이에 따라 기존 도로 중심선을 유지하면서 기존 차선 위에 우회전 차선(농협 익산중앙지점 쪽)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입도로 구조가 설계됐다. 시는 이 계획이 도시계획적·교통기술적으로 적정하다고 판단, 익산경찰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의를 완료했다. 현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교통영향평가 변경 승인 등 모든 법적 절차를 거쳐 최종 승인을 마친 상태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이번 도로 확장은 도심 내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교통 수요를 감안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 시공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 흐름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1.12 13:48

조용식 “전 시민 10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내년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전 시민 1인당 10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공약했다. 12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익산시장으로 당선되면 조례를 제정하고 시의회 예산 의결을 통해 임기 동안 전 시민에게 1인당 100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면서 “이는 자영업자에게 힘을 주고 서민들의 소비 진흥을 위한 마중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고 시민의 생활 안정을 지키기 위한 보편복지형 기본소득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재원 확보에 대해서는 “추가 세금 인상이나 부채 증가 없이 시 자체 예산 구조조정과 효율화만으로 확보하겠다”면서 “사전에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구체적 방안을 검토한 결과, 시 발주 공사와 물품·자재 구입 등 입찰로 진행하는 낙찰차액 일부와 긴축재정 운영을 통한 일반 운영비 10% 절감, 순세계잉여금 활용 등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민생지원금카드, 다이로움카드 등으로 필요에 맞게 지급하겠다”면서 “이번 공약을 시작으로 ‘익산형 지역경제 뉴딜플랜’과 ‘시민참여형 예산 개혁 방안’ 등 익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책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1.12 11:01

50년 된 익산 함열역, 새로 짓는다

익산시가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함열역 이전 신축을 추진한다. 시는 11일 함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함열역 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신축되는 함열역은 총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함열중앙로 삼거리 일대에 연면적 1166㎡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시는 오는 14일 한국철도공사와 이전 신축을 위한 토지교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역사 면적 404㎡ 보다 약 3배 넓은 규모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이 완비된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내 3번째 선상 연결 통로가 설치돼, 보다 안전한 승하차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역사 신축과 함께 시는 기존 역사 부지에 시내버스 환승장 등 교통 연계시설을 조성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함열역은 호남선의 보통역으로 1912년 영업을 시작해 1975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무궁화호가 하루 20여 회 정차하고 연간 약 7만 3670명이 이용하는 익산의 역사(歷史)가 깃든 역이지만, 5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며 노후한 시설과 낮은 접근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후 2021년 국토교통부의 노후역사 개선사업 대상시설로 선정돼, 한국철도공사가 2026년 실시설계 완료 및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함열역 신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용 접근성과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입지여건이 우수한 부지로 이전 신축을 제안했고, 현재 토지교환과 지장물 철거 등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노후한 역사를 50년 만에 새롭게 단장해 지역의 오랜 염원을 해결하고, 함열읍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낙후된 북부권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함열역 이전 신축은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함열역 신축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1.11 16:52

‘방문객 1만 명 돌파’ 익산시민역사기록관, 기록문화 플랫폼 자리매김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이 단순한 보존 공간을 넘어 시민과 함께 하는 기록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을 연 기록관은 시민 기증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운영사례로 전국 기관·단체의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방문객 수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시민이 기증한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조성된 기록관은 개관 이후 전시뿐만 아니라 기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록문화 확산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시민도슨트 양성과정을 비롯해 가정의 달 기록관 방문주간, 기록과 함께하는 음악회, 기록관 십자말풀이 등은 기록의 소중함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방문객들로부터 ‘선도적인 시민기록과 지역의 근현대사를 배우려면 익산에 와야 한다’, ‘기록물 기증과 보존에 대한 익산시의 정책이 모범적이다’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시는 방문객 1만 명 돌파를 기념하며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 선착순 100팀은 기념 엽서와 볼펜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archives.iksan.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859-4620~4622)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기록관의 성장 동력이자 익산의 자부심”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익산을 생명력 있는 기록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마동공원에 있는 수림재에서는 제5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가을 정취 속에서 한옥과 어우러진 전시로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1.10 13:53

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

“시민의 자부심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고 시민의 행복이 익산의 미래가 되는 시정을 위해 끝까지 정진하겠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10년간 도시의 변화와 성장을 시민과 함께 나누며 ‘더 큰 익산’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익산시는 7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시정백서 시민보고회를 열고, 민선 6기부터 현 민선 8기까지의 시정 주요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더 큰 익산, 위대한 시민! 시민과 함께한 10년’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시정백서에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된 주요 정책과 사업의 흐름 그리고 시민의 일상과 목소리가 함께 담겼다. 단순한 행정 기록을 넘어, 회색빛 도시에서 물과 숲이 어우러진 생태도시로 변모한 익산의 여정이 고스란히 기록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정 시장은 직접 주요 성과를 설명하며 도시 변화의 과정을 되짚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민선 6기는 ‘시정 안정’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당시 지역사회를 뒤흔든 각종 환경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으로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데 집중했다.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가 불거진 이후 즉각적인 역학조사와 원인 규명에 나섰으며, 인근 주민 건강검진과 환경개선 대책을 병행 추진했다. 또 수년간 지역의 골칫거리였던 폐석산 불법 폐기물은 이적 처리를 추진하고 악취 배출 농장의 폐업을 이끌어내며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의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국 단위 부서를 신설해 농업 중심 지역인 함열로 이전함으로써 농촌지역 정책 기능 분산 및 체계적인 행정 기반을 마련했다. 도시 혁신이 본격화한 민선 7기에는 산업·관광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마련됐다. 특히 신흥저수지를 중심으로 하는 신흥공원 정비를 통해 시민 염원이었던 도심 속 친수 공간이 조성됐고, 소통·문화·창업 등을 위한 대한민국 제1호 청년시청과 전북 최초 다문화 전시체험시설 글로벌문화관이 원도심에 문을 열었다.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식품산업 저변을 넓히고 지역 기업의 원료 확보 및 가공·유통 역량을 강화했다. 또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를 통해 첨단산업 기술 생태계를 조성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미륵사지 보수 정비를 마무리하며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했다. 또 2021년에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생태계를 조성했다. 민선 8기 익산시는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사람이 머무는 도시’를 실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마동·수도산·모인·소라공원 등 민간 자본을 투입한 4곳의 공공 공원 조성사업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시민 휴식 공간을 확보했고,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주거지원 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정주 환경을 마련하며 젊은 세대의 지역 정착을 도왔다. 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으로 다양한 교육 혁신사업을 추진 중이며, 어린이·청소년의 이동권을 지원하는 100원 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54년 만의 청사 건립을 통한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 공간 마련, 스마트 주차 통합서비스 구축, 도심 곳곳 주차장 확충,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유치 등도 눈에 띄는 성과다. 앞으로 시는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미래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지역 일대 변혁을 가져올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및 신규 제5일반산업단지 조성, 도심과 강을 잇는 새로운 친수 문화공간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산재 환자 전문치료 및 재활 인프라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바이오·동물헬스케어산업 생태계 확장 등이다. 정 시장은 “삭막했던 도시가 물과 숲이 어우러진 생태도시로 변했고, 사람이 떠나가던 모습은 활력 넘치는 분위기로 반전됐다”며 “끝까지 정진해 ‘더 큰 익산, 위대한 시민’이라는 비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익산시 시정백서는 이달 말부터 시 누리집을 통해 전자책(e-book) 형태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1.07 16:37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익산, 미래 동물헬스케어산업 선도

익산시가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지로 선정되며 미래 동물헬스케어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서 후보로 선정된 특구 사업은 동물의약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본지정이 확정될 경우 실험실 단계에 머물러 있던 신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실증하고 상용화까지 연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예산 지원 규모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450억 원 가량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020년부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1단계인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총사업비 250억 원)는 지난해 준공돼 현재 운영 중이며, 2단계 시제품 생산시설(300억 원)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시는 3단계인 임상시험센터(300억 원)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최종 특구로 선정되면 시는 클러스터 1·2단계 인프라를 활용해 신약개발을 위한 데이터 기반 평가 가이드라인, 자가백신 전 품목 확대, 고양이 우선 실험동물 지정, 독성평가 중복시험 면제 등 4대 실증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실증 사업이 본격화하면 클러스터는 연구개발에서 생산, 시험·검증, 제품화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산업기지로 성장할 수 있다. 지역 기업들이 실증에 직접 참여해 익산의 산업 경쟁력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실증 결과는 국내 제도 개선과 산업 표준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특구 후보지 선정은 익산이 동물의약품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정부가 인정한 결과”라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의 조기 완성과 전주기 지원체계를 통해 대한민국 동물의약품 산업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1.07 12:31

‘홀로그램의 도시’ 익산에서 엑스포 열린다

‘홀로그램의 도시’ 익산에서 6년 만에 홀로그램 엑스포가 개최된다. 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2025 홀로그램 엑스포 ‘HOLO WAVE’가 열린다고 밝혔다. ‘홀로그램 산업 확산지원사업’을 통해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과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원광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키엘연구원이 함께 참여해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홀로그램 산업 및 기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미래를 밝히는 빛의 물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그동안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추진해 온 홀로그램 산업 육성 성과를 도민들과 공유하고, 문화·기술·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홀로그램 산업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다. ‘홀로그램 도시’ 익산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알리겠다는 목표다. 개막식이 열리는 20일은 대형 홀로그램 전시, VR 드로잉 쇼, 홀로그램 마술쇼, 미래기술 포럼 등 홀로그램 산업의 기술력과 예술성이 결합된 공연이 펼쳐진다. 내부 공간인 전시존(ZONE)에서는 대기업관, 홀로그램 타임관, 호러 홀로그램 전시관, 전북 대표 홀로그램 기업관 등 2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산업 전시가 운영된다. 체험존(ZONE)에는 홀로그램 키트 만들기, 미디어 페인팅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외부 공간에는 기술 전시와 함께 축제형 엑스포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신산업융합대전존, 푸드존, 굿즈 팝업 스토어 등이 함께 운영된다. 또한, AR 스탬프 랠리, 홀로그램 OX 퀴즈 등 상시 이벤트와 홀로그램 굿즈 팝업스토어, 버스킹 공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김성규 원장은 “2025 홀로그램 엑스포는 전북이 선도하는 홀로그램 산업의 혁신성과 가능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면서 “도민은 물론 전국의 기업과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홀로그램 산업의 미래를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협력의 파도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익산
  • 박현우
  • 2025.11.06 15:54

익산시, 조류독감 비상방역체계 가동

익산시가 고병원성 조류독감(AI)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전면 대응에 나섰다. 시는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전북지역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지역 내 전염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만경강 철새도래지와 주요 하천 주변에 소독·예찰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 철새서식지 인근 이동통제초소와 발판 소독시설을 재정비했으며, 소독 차량과 인력을 매일 투입해 차량·인원 통제 및 야생조류 접근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역 내 가금농가 123곳을 대상으로 축사 내·외부 소독, 출입 통제, 전용 의복 착용, 야생동물 차단 등 5단계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거점소독 통제초소 3곳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 차량과 인원에 대한 상시 소독과 이동통제를 병행하고 있다. 이는 가금농장부터 도축장, 사료공장까지 이어지는 주요 방역 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까지 시는 11건의 행정명령과 7건의 방역수칙 공고를 시행·안내하며 실질적인 차단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명령에는 가금농가 외부인 출입 금지, 차량 소독 및 등록제 운영, 철새도래지 축산 관련 차량 및 종사자 진입금지, 가금류 이동제한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모든 가금농가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지역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하며, 위반 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과태료 또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지속적으로 안내 중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철새 이동이 본격화되며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라며 “선제적 예찰과 철저한 방역을 통해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지역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1.06 14:08

숲이 일상이 되는 녹색정원도시 익산

익산시가 도시숲과 정원, 명품숲길 등 일상 속 녹색 쉼터를 확장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녹색정원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시 녹색도시환경국 브리핑에 따르면, 시는 현재까지 총 42㏊ 규모 91개소에 도시·정원·복지 기능을 갖춘 특색 있는 도시숲을 조성했다. 우선 남부권 유천생태습지에 1㏊ 규모의 정원형 도시숲이 새롭게 조성됐다. 이곳은 낙우송과 메타세쿼이아, 억새 등 다양한 수종과 초화류가 식재돼 생태하천과 숲이 어우러진 입체적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이 숲은 2025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황등면 석제품전시홍보관 일원에는 석재 전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0.5㏊ 규모의 정원형 숲이 들어섰다. 실외 광장의 삭막함을 덜고, 전시품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숲 경관이 시민과 방문객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는 내년에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을 통해 0.3㏊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월성동 장애인 거주시설 작은자매의집에는 녹색자금을 활용한 0.6㏊ 규모의 산림복지 나눔숲이 조성됐다. 이곳은 사계절 정원형 숲과 산책로로 구성돼, 중증장애인과 고령자 등 숲 체험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도 쉽게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 숲을 익산시 제3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녹지축을 연결하는 도심형 숲길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화동 폐철도 부지에는 전라선 폐선 구간을 활용한 4㏊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이 조성되고 있다. 이 숲은 나룻가 도시숲 단절 구간 200m를 연결해 춘포역까지 이어지는 메타누리숲길과 연계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총 7㎞에 달하는 도심 속 명품숲길이 완성된다. 오산면~송학동을 잇는 3.5㎞ 오송누리숲길에는 올해 야간조명이 설치된다. 이 구간은 이용객이 많아 야간안전조명에 대한 요구가 지속돼 왔으며, 현재 실시설계를 마치고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도시 곳곳에 새로운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제동 대간선수로 일원(2㏊), 신흥공원(1.7㏊), 인화동2가 대간선수로 일원(0.7㏊) 등에 기후 대응 도시숲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김형훈 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숲이 일상이 되는 자연친화도시 익산을 목표로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숲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에 생태 녹지를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익산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1.05 17:09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