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1차집회에 이어 제2차 대규모집회를 개최한 이들은 이날 오후 2시50분 군청에서 “아스콘공장 입주에 대한 군수의 입장을 밝혀라”며 30분간 농성을 벌였으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
이어 군민회관으로 이동, 군수와의 대화를 가진 이들은 “공장입주허가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법적투쟁도 불사하겠다”며 단상에서 대표 2명이 삭발을 하는 등 강력투쟁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군수는 “주민의 뜻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으나 농민회원 2백여명은 불허방침 확인을 요구하며 오후 늦게까지 농성을 벌였다.
문제의 레미콘사는 지난해 9월 장수군으로부터 장수읍 선창리에 공장 설립 허가를 받아 올해 공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