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보내준 생활비를 절약, 지역의 불우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한 독지가가 있어 화제. 장수군 천천면 삼고리 운곡마을 새마을지도자 김영래씨(60·농업)가 지난 8일 관내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5백만원을 천천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객지의 자녀들이 매월 보내온 생활비를 5년동안 푼푼히 모은 것이라고.
한편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하라며 매월15만원씩 천천면에 성금을 보내온 독지가는 입금자 확인을 통해 천천에 고향을 둔 우모씨로 밝혀졌으나 본인이 이름 알리기를 극구 사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