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마산지역에서는 항만의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이미 민간기구인 울산항과 마산항발전협의회가 구성 운영되면서 항만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군산항은 개항 1백년이 지났으면서도 이같은 기구가 없어 다른 지역항만과의 경쟁력확보에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울산지역의 경우 지난 1996년부터 41명의 항만이용자들을 중심으로한 민간자율기구인 울산항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면서 회원상호간의 정보교류및 친목도모를 하는 한편 이를 통해 울산항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추진과 관련된 대정부건의활동을 벌이면서 세계항만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마산지역도 마산항의 발전을 위해 40여명의 항만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이미 마산항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원상호간의 정보교환과 함께 마산항발전을 위한 간행물과 홍보물을 발행,배포해 오면서 마산항의 발전에 촉매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마산항과 같은 시기인 1899년에 개항을 하고 1963년에 개항된 울산항보다 빠른 시기에 개항을 한 군산지역에서는 군산항의 발전을 위한 민간협의체가 구성돼 있지 않아 군산항의 발전을 위한 민간차원의 힘을 한데 모으지 못하고 있음으로써 자칫 다른 항만과의 경쟁력확보측면에서 뒤로 처지지 않을 까 우려되고 있다.
이에대해 뜻있는 항만관계자들은 “군산항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군산항의 발전은 곧 군산지역의 경제발전”이라고 들고 “군산지역도 항만발전을 위한 민간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면서 군산항의 문제점해소를 위한 대정부건의활동등을 통해 군산항이 다른 항만과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