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일장신대 이영호총장

“구성원의 화합과 결속으로 지역사회에서의 신뢰관계를 회복,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지난 21일 한일장신대 제2대 총장(서리)에 취임한 이영호(李英浩·61)교수는 지난해 지속된 학내갈등을 해소,대학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총장은“일부에서 우려하는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공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모든 구성원을 포용,학교의 미래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시설이나 교수진등 여건조성도 없이 무리하게 증설된 일부 학부나 전공영역서 열악한 교육환경이 문제되고있다”며“이같은 영역에 대해서는 학부차원서 자연스럽게 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환경 분야에 있어서는 본관 신축공사를 재개,올 2학기이전 완공되도록 하고 불필요한 학교경비를 대폭줄여 학생복지와 실험실등 기초교육환경 개선사업에 투자할 계획.

 

그는 대학의 연구·면학분위기 쇄신을 위해 향후 해당 교직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학생수를 적정수준으로 줄이고 일부 학부의 교수충원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총장은 또 “인문사회·사회복지·신학등의 각 학부가 서로 밀접하게 연계,다양한 학문적 토대에서 전공분야 학문을 탐구하도록 하겠다”며 대학의 특성화 방안을 밝히기도했다.

 

“학생과 교수·직원들이 긴밀한 관계를 형성,지역사회와 교회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그는 대학구성원 모두가 지난 앙금을 씻어내고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킨다면 신입생모집과 취업에서도 상승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총장은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한후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과 미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목회학 박사)을 거쳐 이대학 신학부 교수,신학대학원장등을 역임했다.

 

부인 고영자여사(前전북도의원)와의 사이에 2남. 취미는 음악·고전영화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