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9시께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S아파트 김모씨집에서 김씨의 딸(24)이 농약을 마시고 신음하다 병원으로 옮겼지만 세상을 마감.
가족들에 따르면 김양은 고교를 졸업한 지난 96년부터 최근까지 사회진출도 미룬채 모친이 앓았던 전신이 마비되는 증세인 근긴장성이완증 간호를 위해 헌신했다는 것.
그러나 간절한 기도와 지극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모친이 세상을 등지자 김양은 극심한 정신적 허탈감에 빠져들었고 결국은 사모곡을 부르며 목숨을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