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무주군은 이나무에 대해 실질적인 보호 관리를 소홀히 한 채 형식적으로 보호책 설치에 그쳐왔다. 군은 뒤늦게 지난 95년 생육에 문제가 발생하자 1천6백만원을 들여 한국나무병원에 의뢰, 외과수술(고사지,쇠약지,피압지 등 제거)을 실시했으나 결국은 지난해 12월 한국나무종합병원으로부터 최종 고사했다는 결론을 통지받았다. 31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이나무는 급경사인 하천에 위치하여 장마시 뿌리부분이 드러나 복토 및 보호책 설치 등 각종 조치를 실시했으나 수령이 오래되어 가지 및 줄기의 수피가 완전 이탈하여 회생이 불가하다고 밝히고 현재 자목이 생육중에 있어 전문가에 의뢰, 자목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