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띠뱃놀이 행사는 바닷가 산(대리마을)의 절벽위에 있는 원당에서 제를 지내는 원당제서부터 시작되는 행사로 주산돌기와 용왕제, 마을의 안택과 풍어를 기원하며 마을의 재액을 바다에 띄워보내는 띠배 띄우기 순으로 진행되며 옛부터 정월 초사흩날 치뤄지는 부락제로 지난 85년 중요무형문화재 82호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영기(令旗)를 든 기잡이를 선두로 무당, 화주, 화장, 선주, 농악 등이 한데 어우러져 신명나는 굿을 치며 행렬을 이루는 가운데 원당제를 시작으로 동아줄을 어깨에 메고 두편으로 갈라 에용소리에 맞춰 반타원형으로 도는 주산돌기, 마을사람들이 바닷가로 나와 제를 지내는 용왕제, 묵은 해의 재액인 허수아비를 가득실은 띄배를 멀리 칠산바다로 끌고 나가 마을의 안녕을 염원하는 띠배 띄워보내기 순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