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면적에 83%가 임야인 무주군은 전국 어느 자치단체보다도 풍부하고 우수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동안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산림이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지 못한 점을 착안, 복지산촌 건설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
군은 지난해 적상면 방이리 일대를 제1차 산촌종합개발사업지구로 지정하고 지형 및 산림분포 등 지역특성에 맞는 생산기반조성사업과 생활환경사업 및 소득원개발사업 추진을 위하여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된장을 특화한 전통 발효식품 가공단지를 2001년 완공 목표로 조성중에 있다.
특히 조성중인 전통 발효식품 가공단지사업은 우리 음식에 빠질수 없는 된장을 특화한 사업으로 군은 이 일대를 된장특구로 지정하고 상하수도 시설, 안길포장, 오수처리시설 등 완벽한 생활기반시설도 함께 조성,주변 대전권 등 대도시의 학습장화는 물론, 체험관광지로 변모시켜 직간접적인 주민소득증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또 올 적상면 사천리 서창마을을 제2차 산촌종합개발 사업지구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국비 등 14억6천만원을 투입, 기 지정받은 산머루 주산단지를 1마을 1특화사업으로 조성한다. 이 사업은 올해안에 실시 설계를 마치고, 2003년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2차에 걸친 이 복지산촌 건설사업이 완료되는 2003년에는 산간오지의 대명사처럼 군림한 산촌 무주가 생활환경 개선으로 쾌적하고 살기좋은 무주로 변모됨은 물론, 우리의 전통적이고 토속적인 전통 의식주 양식을 체험하고 학습하는 체험형 산촌 관광지로 탈바꿈되어 풍요로운 복지산촌으로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