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고추장 발전 위한 세미나 개최

순창전통고추장 연구회와 농업과학기술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전통고추장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23일 오후 2시 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 연구실 정도연 연구사를 비롯 식품관련교수, 기관 및 연구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 농과대학 4호관 교수 휴게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 순창전통고추장 품질개선 방향이란 주제 발표에 나선 정도연연구사는 “고추장을 세계적인 식품으로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추장 메주의 우수 균주화가 필요하고 숙성기간 단축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공장고추장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어 전북대 식품공학과 신동화 교수의 고추장 제품 안정화 기술 방안이란 주제 발표에서는 “순창전통고추장 상품의 한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식품에 맞는 가공된 품질개발이 반드시 필요하고 유통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가스발생은 겨자나 고추냉이 분말 등을 이용해서 억제하면 문제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해찬들 한민수 박사의 고추장 제조기술 현황과 발전방향을 비롯 식품의약품 안전청 김창민 과장의 식품규격과 운영방향이란 주제발표도 있었다.

 

이에 앞서 임득춘 순창군수는 기조연설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인 김치가 이미 일본에게 세계 시장점유율 80%를 빼았겼다”며 “순창전통고추장도 이같은 전철을 밟지 않고 세계식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식품관련 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