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은 그자태가 말해주듯 애란인의 사랑과 손길로 자라며 난이 주는 신비로움은 자연의 순리와 인간의 오묘한 에너지로 부터 나온다고 애란인들은 답하고 있다.
난은 곱게 뻗은 자태만큼 화형이 좋아야 으뜸으로 치며 난이 주는 청초한 이미지 만큼 관리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아야 한다.
변산난우회(회장·김원철)는 난 문화의 발전및 보급과 이를 통한 지역정서의 함양을 위해 그동안 23명의 회원들이 소장해온 1백70여분의 난을 선보여 지역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회원들이 소장해온 진품중에는 부안관내를 비롯, 고창과 영광, 함평과 순창등지에서 자생하는 자화와 황화, 중추, 주금화, 호, 사피, 단엽초, 소심등이 선보였으며 이중 으뜸은 역시 자화로 국내에서는 구하기 조차 힘든 희귀종.
변산난우회 김원철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갖기 위해 회원들이 사비를 거출, 난문화의 발전및 보급에 힘써왔다”며 “난은 그 자태에서 볼수 있듯 온갖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만큼 관리에 힘이들어 난보급을 위해서는 관계당국의 뒷바침이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