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대로 들은대로] 은행실수 대학 미등록 처리

대학에 수석으로 합격, 장학혜택까지 받아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신입생이 뒤늦게 은행측의 실수로 미등록 처리된 사실을 알고 아연실색.

 

올 입시에서 도내 모대학 전자매체공학부(야간) 정시모집에 지원,학부 수석을 차지한 오모(21)씨는 지난 2일 수강신청을 하려다 자신의 이름이 빠져있는 사실을 알고 충격.

 

직장생활을 하며 어렵게 공부한 오씨는 상아탑의 꿈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순간이어서 그 내역을 알아본 결과 등록금을 접수한 H은행 전주지점 직원의 착오로 명단이 대학측에 통보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

 

이같은 사정을 알게된 학교측서는 6일 처장회의를 열어 학생의 과실이 없다는 점을 인정, 오씨의 입학을 허용키로 결정.

 

비록 길지않은 기간이었지만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은 오씨는“한 학생의 장래가 걸려있는 일인데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