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을 어떻게 관광 자원으로 연결할 것인가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다. 청정지역 그 자체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보존 측면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관광산업화 측면에서 친환경적으로 보다 많은 개발이 필요하다고 개발 측면을 강조하는 사람들 또한 만만치 않다.
그러나 이같은 의견 차이에도 기본적으로 무주군을 전국적인 청정 관광도시로 자리잡게 해야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문제는 상반된 가치의 청정과 관광산업화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조화시키느냐다.
특히 관광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근래 몇년 사이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청정 자원이 급속히 파괴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계획으로 있는 등 무주군의 상징인 ‘청정’을 위협할 소지가 앞으로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청정 관광도시로서 보존대책에 대한 지혜가 모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