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불우학생에 공부방 마련

임실군자원봉사센터가 불우한 가정형편에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공부방이 없어 애태운 중·고등학생 자매에게 공부방을 마련해 줘 화제가 되고 있다.

 

수혜를 받은 주인공은 임실군 광석리에 살고 있는 변효숙(임실동중학교 2년), 효진양(임실고 2년).

 

이들 자매는 어머니의 가출로 생활이 어려운데다가 아버지마저 폐결핵으로 투병 중이어서 71세나 된 할머니의 도움으로 겨우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는 실정이였다.

 

이같은 실정에 공부는 아예 생각조차 못하고 생계에까지 어려움이 겹친 사실을 박재만 임실군자원봉사종합센터 소장이 알게돼 사재 4백50여만원을 들여 7평짜리 공부방겸 주방을 마련해 준 것.

 

“우연히 이지역에 왔다가 어려운 변양의 실정을 알게 돼 도와주려 한 것이 이형로군수와 관내 봉사단체가 알게 돼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박소장은 그 공을 사회단체에 돌리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사실을 알게되자 이 군수가 현지에 달려가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새마을 지회 김기봉회장, 사선대로타리클럽 심명우회장, 자연보호협회 백흥조회장, 무궁화영농조합 염귀만씨, 해병전우회 임영춘씨, 여성자원봉사 김영순씨, 한국부인회 정경자회장, 임실JC 이복재회장등이 씽크대, 찬장, 가스렌지, 식탁등의 집기를 구입해 주도록 금 일봉씩을 전달해 마을 주민들의 박수를 받기도했다.

 

또한 임실교회 권봉우장로와 신평주유소 염규만대표가 이불 1매씩을 전달해 주기도 해 이들 자매에게 더큰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