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대와 고려대·한양대·전북대등 전국 55개대학 소속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족된 ‘2000년총선 대학생 유권자운동본부’에서 본부장을 맡은 전북대 총학생회장 김소열(축산학과 4년)씨.
전북지역 총학생회협의회(이하 전북총협) 의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13일“총선시민연대의 낙선운동을 지지한다”며“정치개혁의 주체로서 총선에 본격 개입, 유권자행동선언과 무권자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내 정치토론과 전국 2백50만 대학생 유권자를 대상으로한 전자우편 보내기등을 통해 선거에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발, 지역주의 선동정치 추방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또 무권자운동은 투표권이 없는 대학 1·2학년생들도 정치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하기 위한 권리선언으로 투표연령을 만18세로 낮추는 법률개정 요구등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학생들의 투표참여 유도에 그치지않고 엄정한 원칙과 기준에의해 개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후보를 선정,학내 지지활동을 펼칠 생각입니다”
그는 이를위해 전북총협 차원의 총선 자문교수단을 구성,후보자 토론회와 정책·공약 분석작업을 거쳐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총협출범식에서 지지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