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충남 홍성에까지 전염 된‘구제역’가축질병은 아니더라도 이 지역에서 젖소 브르셀라 증상이 나타나 애지중지 키워온 자식같은 젖소 35마리를 암매장한 사실을 눈앞에 두고 축산인들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뻔한 사실이다.
게다가 구제역이 중국에서 불어 온 황사에 의한 전염이라는 소식에 더욱 불안해 할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해서 이 지역 임실도 지난 3월 중순께부터 황사현상으로 동물은 물론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염경로가 경기도와 충청를 거쳐 전북도내에서도 가장 축산농가는 물론 가축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임실지방이 아직도 무방비 상태인 것 만은 사실이다.
다만 브르셀라병에 직간접적으로 당하고있는 축산농가들이 행정당국의 도움과 지원으로 소독 내지는 예방접종만으로 일관하고 있어서 안심하기가 어렵다는 축산인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특히 구제역은 바이러스에 의해 옮겨진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축산인들의 가슴을 더욱 애태우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바람을 타고 최장 2백50㎞, 육상으로는 60㎞를 이동해 감염이 될 수도 있다는 학술적인 입증이 있어서 임실 지역의 농가들이 안심 할 수 없다는 마땅한 주장이다.
그리고 황사에 의해 날아 온 경로와 시간대로 볼 때 임실지역도 이번주가 고비가 아니겠느냐는 주장에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축산농가가 타격을 입을 경우 전국 굴지의 이고장 롯데우유나 전북도내 육가공 공장도 엄청난 파문이 예상 돼 임실지역은 총선보다 더 큰 이슈로 등장하고 있어서 정부당국의 철저하고도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