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교실] 후원(後援)

후원(後援)

 

뒤 후(後), 도울 원(援)

 

뒤에서 도와 줌

 

후원회(後援會)·후원자(後援者)·후원군(後援軍)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후원(後援)은 뒤에서 도와준다는 의미이다.

 

‘전(前)’이나 ‘선(先)’의 상대가 되는 말인 ‘후(後)’는, 뒤에 생기는 근심인 후환(後患), 뒤떨어짐이라는 낙후(落後), 이전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친다는 후회(後悔) 등에 쓰인다.

 

친권자(親權者)가 없는 미성년자(未成年者) 또는 금치산자(禁治産者)를 보호하며 그들의 법률 행위를 대리(代理)하는 사람을 후견인(後見人)이라 하고, 이후에 태어난 사람인 후배들을 가히 두려워해야 한다는 의미로 젊은이란 장차 얼마나 큰 역량(力量)을 나타낼지 헤아리기 어려운 존재이므로 존중하며 소중히 다룰 일이라는 말은 후생가외(後生可畏)이다.

 

또 성화(聖畵) 속에 나타나는 인물을 감싸는 금빛이나, 어떤 인물 또는 사물을 더욱 빛나게 하는 배경을 후광(後光)이라 하고, 일이 잘못된 뒤에는 아무리 뉘우쳐도 어찌할 수 없다는 말은 후회막급(後悔莫及)이다.

 

밥을 먹은 뒤는 식후(食後)이고, 의식이 끝난 바로 후는 식후(式後)이다. 그리고 오시(午時=11시∼13시) 이후의 시간이라 해서 오후(午後)라 하고, ‘이 다음’을 이러 향후(向後)라 한다.

 

“후인애지 이불감지 역사후인이부애인후야(後人哀之而不鑑之亦使後人而復哀人後也)”라는 말이 있다. (나라의 흥망에 대해) 후세 사람은 전세(前世)의 멸망을 슬퍼한다. 그러나 그 슬퍼한 사람이 만약 그것을 거울 삼아 반성하지 않으면 또 다시 후세 사람을 슬프게 만드는 결과가 올 것이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