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장애인시설 장애인 운영 타당

미국, 일본,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들은 사회복지제도가 아주 잘 된 나라들로 알려져 있다. 어느 사회든 생산자와 비생산자로 나누어지는데, 그 중 비생산자는 노인이나 아동, 장애인(지체, 맹아 등) 등으로 구별된다. 92년도에 해외로 학술세미나 등에 참석하러 미국, 일본 등을 다녔는데, 그 때마다 장애인을 위한 시설들을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우선 장애인을 위한 공공시설의 설치와 지하보도의 계단과 같은 것은 장애인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등으로 바꿔져 있고, 모든 일에 순서도 장애인이 먼저 이뤄졌다. 이것은 선진국으로 가고 있는 국민의식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미국인이나 외국인들은 장애인을 별도의 특별한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보통 사람도 언젠가는 불시 재난으로 또는 교통사고 등으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서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많다.

 

장애인, 비생산자, 사회생활 속에서 좀 불편한 사람, 그들을 위해서 사회나 국가가 해야 할 일은 우선적으로 장애인들이 느끼는 불편한 곳, 불편한 생활을 개선해 주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나는 3세때 소아마비를 앓았다.

 

아주 단순한 것이지만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해서 색안경을 쓰지 않고 하나의 사회인으로 평범하게 인정해 주고, 장애인에 대해 편견 없는 것이 장애인을 위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 복지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가뿐만 아니라 도와 각 시, 군이 직접 나서야 하며 많은 예산을 지원해서라도 장애인 단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선처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예산 배정도 일률적 배정보다는 산술적 배정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게 해야 한다. 그리고 전북에 있는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을 위한 모든 시설의 관리, 책임은 장애인 단체에서 위탁 운영 관리함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전라북도에 있는 장애인복지관은 일반인이 총괄함으로써 거리감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 하니 조속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김우석(자민련전주덕진지구당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