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군수는 추모사에서“역사의 수레바퀴를 바로 세우기 위해 민주제단에 젊음의 뜨거운 피를 뿌려,민주주의의 수호신이 되신 이기태 열사를 비롯한 영령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혁명의지 앞에 머리숙여 명복을 빈다”말하고 조지훈 시인의 4월혁명 영령들을 위한 노래말인 「진혼곡」이란 시를 소개했다.
경희대 법학과 3학년에 재학중 만22세의 나이로 4월 혁명에 참가하여 활동하던 중 중앙의료원 앞에서 시위하다 사망한 이열사는 수유리 4.19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으며 매년 이날이 오면 무주군과 영동군의 경계인 이곳에서 양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며 애도의 뜻과 함께 혁명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추모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