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군, 벽없는 사무실로 열린행정 펼쳐

무주군이 투명하고 열린행정을 지향, 전국 최초로 층별 벽을 허물고 열린행정을 실천하고 있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귀감이 되고 있다.

 

군은 지난 95년 김세웅 군수의 공약 중 하나였던 ’벽을 헐고 열린행정’을 펼치기 위한 청사정비를 지난 6월 시작하여 본관 3개층에 11개과와 군수실, 부군수실의 벽을 헐고 층별 1개씩 3개 사무실로 통합했다.

 

1층 사회복지,자연환경,건설교통,산림공원과 등 4개 사무실이었던 1백80여평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터 각 과를 은행창구처럼 배치했으며 현관입구에는 청정 무주군에서 서식하는 쉬리를 비롯한 수십종의 물고기가 사는 대형 수족관도 설치됐다.

 

또 도서 2천여권을 갖춘 도서실에서는 누구나 필요한 서적을 빌려볼수 있도록 하고 있다. 2층도 하나로 합치고 현관은 인터넷 카페로 최신컴퓨터 8대와 안락한 쇼파, 음료자판기 등을 비치하여 주민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3층에는 군수실과 부군수실을 일부 유리로 막아 민원인들과 직원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인해 민원인들이 여러 사무실을 드나들어야 했던 불편을 덜게 됐다.

 

이와관련 김세웅 군수는 “지난 95년 군청 담장을 헐문데 이어 이번에 벽없는 청사 정비로 그 동안 밀실행정의 산실처럼 여겨졌던 행정의 이미지를 완전한 타파하게 됐다”며 “주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서는 직원들이 근무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최상의 근무여건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