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벽없는 청사, 밀실행정 파괴 선언

무주군의 벽없는 개방형 청사 입주식이 9일 오후2시 김세웅 무주군수, 현형원 의회의장, 각기관 단체장,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벽없는 청사정비로 그동안 밀실행정의 산실처럼 여겨지고 느껴졌던 청사내부의 칸막이가 걷혀짐에 따라 밀실행정의 완전한 파괴를 선언한다”고 말하고“민원인에게 원스톱서비스의 완전 정착과 공무원에게는 최상의 근무여건을 제공하여 최상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지난 95년 민선1기 군수로 취임한 김세웅군수가 전국 최초로 군청의 담장을 허문데 이어 이날 개방형 청사 입주식을 가짐으로써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상을 앞서 실천해 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입주한 개방형 청사는 지난 98년 착공, 기존 청사의 1,2층의 내벽을 완전 철거했으며 3층은 개축, 일체형으로 정비됐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지시보도, 현대식 사무가구를 설치했으며 안내도우미 배치와 백화점 수준의 화장실, 자료 및 법령 비치 등 각종 민원인 편익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