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이른 찜통더위 맹위

때이른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9일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올해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도민들은 때이른 찜통더위를 실감해야 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전주지역 최고기온이 31.4℃까지 치솟았으며 정읍도 31℃, 남원 30.5℃, 임실 28℃, 장수 27℃까지 기록하는등 올해들어 가장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자 시민들은 반팔차림으로 거리를 나서는 한편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혀야 했다. 또한 거리를 질주하는 차량들은 대부분 창문을 굳게 닫은채 에어콘을 켜고 운행했으며, 빙과류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한편 10일은 서쪽으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도내 전역이 흐리고 한두차례 비가 오면서 때이르게 찾아왔던 더위가 한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1℃에서 16℃, 낮 최고기온은 17℃에서 21℃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전해상에서 2∼3m로 높게 일겠다.

 

석가탄신일인 11일도 오전 한때 비가 내리겠고, 오후부터 차차 갤 것으로 보인다. 11일의 낮최고기온은 전주·정읍·부안·임실지역이 22℃를, 남원 21℃, 군산은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