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장관은 이날 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에후드 바라크 총리를 대신 이번 협상을 지휘했다"면서 자신이 협상에 참여했음을 밝힌 뒤 "그러나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4일 팔레스타인측은 오는 9월까지 최종 평화협정을 타결하기 위한 공식 협상에 부응해 스톡홀름에서 제2차 비밀협상 채널이 가동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3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한 팔레스타인 폭동 하루뒤인 이날부터 유혈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비상경계를 펼치고 있다.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영토를 관할하고 있는 이스라엘 중부지구 사령관 모세 아얄론 장군은 "주요 도로와 거주지 및 군 부대 인근에 군 병력을 강화했다"면서 "최근 며칠간 있었던 것과 유사한 유혈사태가 재발할 경우 즉각 대처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