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팔레스타인과 비밀평화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 대표단은 동예루살렘을 유대인지구와 아랍인지구로 나눠 팔레스타인이 아랍인지구를 자체적으로 통치하는 절충안을 소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절충안은 팔레스타인이 동예루살렘에서 치안과 교육, 보건, 문화 등에 대한 자치권을 행사하고 세금을 독자 징수하며 독립 법원도 운영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유대인과 아랍지구가 단일 시정부를 구성하고 유대인이 시장을 맡도록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팔레스타인은 앞으로 설립될 독립국가의 수도를 동예루살렘으로 하겠다고 고집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이 이를 거부, 이 문제가 팔레스타인 최종지위협상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스라엘 의회는 17일 예루살렘의 지위를 변경하고자 할 경우 의회의 특별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시켜 팔레스타인에 대한 동예루살렘 양도를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인근 3개 마을을 팔레스타인에 양도, 이중 하나인 아부 디스에 수도를 세우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