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주가 3일째 속락..올 최저치 경신

도쿄(東京) 주가가 3일째 하락하며 올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19일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미국 나스닥 주가의 급락 여파로 하이테크, 정보통신 관련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떨어져 닛케이 평균주가(225개 주요종목)가 다시 16,000엔대로 밀려났다.

 

이날 주가는 뉴욕 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매수세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고가주인 소니, NTT 3사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한때 450엔 이상 폭락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173.46엔이 내린 16,858.17엔으로 지난 11일의 올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뉴욕 주가의 불안정한 추이가 계속되고 있어 투자가들이 선뜻 매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당분간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이날 국회 답변에서 최근의 주가폭락에 대해 "일본 경제는 확실한 회복기조에 있으며, 주가가 하락했다고 일희일비하지 않아도 된다"며 주가 동향이 경기에 별 영향을 주지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평균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원인으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사가 주가산출 대상 종목을 대폭 교체한 점을 지적하면서 "이전 기준으로 산출할 경우 19,700엔대 이상에 달한다"면서 거듭 주가 지표의 연속성에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