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스코리아 선 신정선양

“너무 기쁩니다. 선에 당선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을 선발하는 200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의 영광을 차지한 미스전북 선 신정선양(20·경문대 휴학)은 이날이 생애최고의 날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친구들이 모두가 빼어난 미인들이라 일찍부터 마음을 비웠다는 그는 포토제닉상만큼은 꼭 받고 싶었다고.

 

“바라던 포토제닉상을 수상하게돼 그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게 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고향에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돼 좋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무엇이든지 해보고 싶다는 신양은 미인대회 출전도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특히 장래희망인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미인대회 출전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172㎝의 훤칠한 키에 34-24-35의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신양은 기품있는 자태와 신세대다운 당당함으로 대회내내 돋보였다.

 

웃음을 가득 담은 눈과 도톰한 입술이 자신의 매력포인트라고.

 

“합숙일정동안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는 그는 “앞으로 더욱 겸손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로서 또 미스전북으로서 품위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출신인 신양은 현재 학교를 잠시 쉬고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무용이 수준급이며, 세계적인 패션모델이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