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다네 WCO 사무국장은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98년보다 (마약의)생산도 늘어나고 밀거래도 늘어났으며 소비도 늘어났으나 이에 못지않게 국제적 공조도 강화되어 압수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WCO는 범죄 조직들이 당국에 의한 마약 압수만으로도 600억 달러의 피해를 봤으며 이 액수는 모든 합법적인 세계 거래의 1.15%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이 헤로인의 주 성분인 아편의 세계 최대 생산지로 전세계 생산의 77%를 차지하며 그 다음이 미얀마로 17%를 차지하고 있다.
WCO와 인터폴 관리들은 유럽으로 가는 헤로인의 대부분이 발칸국들을 거치나 지난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78일간 코소보 공습 때에는 이를 피하기 위해 마약거래자들이 다른 루트를 쉽게 찾았다고 말했다.
다네 국장은 대부분 유럽에서 생산되는 환각제 엑스터시와 같은 항정신성 물질도 급격히 늘어나 99년에는 전년도보다 400% 증가한 양이 압수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