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역사적인 측면과 문화적인 특성을 충분히 살리는 한편, 관광지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 옛 부안의 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도록 배려하게돼 부안 관광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관내 주요도로망에 대해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특성에 맞게 도로명칭을 새롭게 부여, 이를 통한 부안발전의 근본적 토대를 삼는다는 것.
이에 따라 군은 최근 임명직 4명과 위촉직 20명 등 모두 24명의 위원으로 부안군 도로명칭제정심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최수부군수를 임명하는 한편, 다음달 2일 위촉장 수여와 함께 지난16일 공모된 기존도로명에 대해 본격 심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공모된 관내 주요 도로에 대한 노선별 도로명칭은 기존 선은동 고개를 비롯 6개노선에 석정로와 낭주로, 매창로, 오리정로, 서림로, 성황로 등으로 이름지워져 문화적인 측면과 함께 역사성과 지역특성을 충분히 살리고 있다.
특히, 군청삼거리∼읍사무소앞∼시외버스터미널로 이어지는 선은동고개의 경우 한국 서정시의 거목인 故 신석정시인의 생가앞을 지나는 도로로 석정을 추모, 후손들에게 이를 영원히 기리는 한편, 시내버스터미널사거리∼전라주유소앞 노선은 낭주로로 공모돼 통일신라시대에 부르던 옛명칭을 되살려 역사성을 충분히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관내 주요도로에 대해 이번에 새롭게 부여될 도로명은 지난 16일 기공모한 도로명칭에 대해 군정조정위원회에서의 재심의를 하고 도로명칭제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부안읍지역 주민의견을 수렴, 도로명칭제정심의위원회의 재심후 확정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