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소식통은 김 위원장과 장 주석의 회담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북-중간 의견 조율과 그동안 소원했던 북-중 관계 강화, 경제 원조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베이징 역에서는 당시 10여대의 최고급 세단들이 목격됐다고 한 중국 정부 관리가 밝혔다. 김 위원장이 북한 최고 지도자가 된 후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83, 87년 중국을 방문했으며 김일성 주석 사망전인 90년대 초반까지 김 주석의 방중때 때로 수행해 중국 지도자들과 교류를 가져왔다.
북-중간에는 비공개 정상회담의 관례가 이어졌으며 김 위원장도 그러한 관례를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31일 베이징을 떠난다는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으며 한 소식통은 그가 30일 떠났다고도 말했다.
중국 정부 관리들도 김 위원장의 방중을 단호하게 부인하지 않고 있다. 한 관리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또 다른 관리는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들 관리는 지난 이틀간에 걸쳐 이같은 태도를 유지해 왔으며, 중국 정부가 곧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발표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