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10시 설천파출소에 집결한 30여개의 사회단체장,주민등 2백여명은 대책위원장에 백남훈씨(57)를 추대하고 이의 부당성에 대한 탄원서를 작성, 관계요로에 호소했다. 주민들은 「설천면이 1읍5개면중 인구3천7백여명으로 가장 커 치안수요가 많은데도 분소로 전락한다는 것은 탁상행정,밀실행정의 본보기다」,「현지 주민들과 공청회 및 여론수렴 없이 단행한 것은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없었던일로 이의 철회를 요구한다」는 등 주장과 함께 머리띠와 어깨띠를 두르고 설천파출소 통폐합 철회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또한 백위원장과 현형원 무주군의회의장, 박문용 청년회 특우회장 등 3명은 설천면민 9백여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전북청장에게 전달하고 주민들의 뜻을 설명한 뒤 이의 관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