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임실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가뭄으로 인해 물 욕심을 부린 농가는 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또 규정을 어기고 논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농약이나 제초제를 사용한 농가는 농약피해로 인해 쌀생산에 차질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
제초제는 농약 특성이 달라 사용량이나 초·중·후기등 시기 그리고 적용 잡초등에 따라 세분화된 적용약제를 사용해야 하므로 농가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 고온 및 저온이 계속되거나 찬물이 많이 나는곳, 사질토양, 물관리가 잘 안되는 논 등에 제초제를 잘못 사용하면 약해가 크게 발생하고 제초 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농기센터 관계자는 “제초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 논의 특성과 잡초 발생 상황을 충분히 파악해 적용 제초제의 시용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직파재배, 어린모, 연약한 모 등은 제초제 적응력이 약함으로 적용 제초제를 살포해야 하고 물관리도 4∼5일 정도는 물의 깊이를 3∼4㎝로 높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모낸후 새끼칠 거름은 12∼13일경 3백평당 요소 5㎏정도의 적정량을 시용토록 당부하고 있으나 농민들의 농약살포 요령 및 영농지식의 편차로 올해 농사는 여러가지 조건에서 볼 때 풍년농사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