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재승문화관광위원장

16대 국회 전반기 문화관광위원장으로 내정된 최재승의원(민주당)은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가장 민주적인 상임위라는 국회 전통을 잇고 나아가 새로운 문화의 세기를 선도하는 상임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최위원장은 “문화관광위는 정기간행물법, 위성방송, 남북문화예술교류, 월드컵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국민의 정부가 펼치는 개혁작업의 완수와 김대중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동교동계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최위원장은 87년 당시 민추협 김대중 의장 비서를 시작으로 평민당 총재 보좌관, 민주당 대표 비서실차장 등 김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보좌해왔다. 14대에 익산에서 당선된 뒤 이 지역에서 재선을 했으나 16대엔 지역구 통합으로 전국구로 옮겼다.

 

15대 4년동안 문화관광위에서 활동하며 탁월한 의정활동으로 평가받던 최의원은 평소 “위원장보다 의정활동을 맘껏 할 수 있는 위원이 좋다”고 할 정도로 의정활동에 욕심을 보인만큼, “의정활동을 못해서 서운하다”고 토로.

 

최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도 필요한 의견은 당당히 개진하고, 할말은 하겠다”고 말했지만 “그렇다고 튀는 위원장이 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최위원장은 정기간행물법 개정과 관련, “개정의 필요성은 모두가 공감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신문사 발행인이 주체가 돼 자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권은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2회 세계청소년아동축제를 익산에 유치해 오는 8월 4일부터 개최된다”고 소개하고 “문화의 고장인 전북출신으로서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문화전북을 만들고, 문화 한국을 만드는데 온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익산(54) ▲경희대 정외과 ▲평민당 김대중 총재 보좌관 ▲14,15대,16대

 

의원 ▲국민회의 조직위원장 ▲민주당 기획조정실장 겸 제1사무부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