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군, 태권도공원 유치 적극나서

진안군이 운장산 자락에 대규모 태권도 공원겸 수련센터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문화관광부가 추진중인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에 주천면 무릉리 운일암 반일암 일원 1백18만평을 최적지로 신청,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문화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태권도 공원 조성에는 전국적으로 28개시군, 도내 4개시군이 경쟁중인데 진안군의 경우 태권도 수련의 적지로 판단되고 있어 유리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1백만평이상의 부지에 수련단지와 한방기공단지, 영상단지등 세계적 명소로 조성되는 태권도 공원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가가치가 커 유치에 관심이 많은 시군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진안군은 무릉지역이 마이산과 더불어 기(氣)가 충만, 옛부터 화랑도등 무사훈련지로 구전되고 있는데다 단지조성지역의 78%가 군유지여서 개발에 적격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해발 4백-5백m의 고원지대여서 심신수련의 최적지이며 지역특산물인 인삼, 더덕등과 더불어 건강체험 투어로 연계개발이 가능해 사업 실효성이 크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군은 이와관련, 전북도 태권도 협회등유관기관의 적극 협조하에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홍보에 나서는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용담호 건설로 엄청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는 군민들에 대한 보상차원에서도 강력히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군산-함양간,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건설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도 지역여건이 호연지기를 키우기에 알맞은 것으로 판단돼 유치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