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사회봉사활동과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국무총리 훈격의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은 최순식 자치행정담당(48).
그는 바쁜 공직생활 가운데서도 가족들과 함께 불우한 소년소녀 가장을 돌보며 이들에게 매월 일정금액을 지원해 줌은 물론 공직자들로 구성된 ‘나눔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불우이웃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담당이 중심이 된 나눔회 회원들은 영·호남 화합과 지역갈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영남지역에서 이 지역 봉사단체인 참봉사 어머니 회원들과 함께 지난달 창녕군을 찾아가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해 9월에는 순창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남 창녕군이 낙동강 범람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수재민 돕기 운동에 앞장서서 이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등 지역간 화합을 위한 노력을 묵묵히 해오고 있다.
“남북 평화통일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지만 가까이 있는 이웃 또는 지역간 갈등이 존재하는 한 통일의 의미는 철책을 없애는 것에 불과하다”며 “진정한 통일은 모든 국민이 이해하고 화합하는데 있다고 믿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힌 최담당은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실시하는 영·호남 대학생 초청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