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99격포~변산간 도로개수 및 포장공사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국립공원 지역 내 ‘99 격포∼변산간 도로개수및 포장공사’가 교통편익및 관광수요 확충을 기한다는 사업 명분에도 불구, 해안도로의 관광 특성은 무시한 채 도로변에 철재 가드레일을 설치함으로써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로 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변산반도 국립공원관리소는 우회도로 개설로 차량소통에 원활을 기하는 한편, 국립공원지역내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천혜의 수변경관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사업 명분을 내세우며 ‘99격포∼변산간 도로개수및 포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용지보상등 총 사업비 1백30억원을 투입, 지난 10여년 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해온 격포∼변산간 우회도로 개설및 포장공사는 전체 구간 10.34㎞ 중 5.46㎞ 구간은 이미 포장을 끝마친 상태이고 나머지 잔여구간 4.98㎞구간에 대해서는 70%의 공정률을 보인 가운데 내년말께 완공을 목표로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공사는 탐방객에게 교통편익을 제공한다는 목적과 함께 변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관광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지역 관광진흥을 유도해야 하는 국립공원지역의 특성에도 불구, 도로변에 철재 가드레일을 설치해 오히려 주변 경관을 저해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또,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이 도로를 자가용으로 이용시 철재 가드레일에 시야가 가려 해안선을 따라 전개되는 아름다운 천혜의 풍경들이 보이지 않을 뿐아니라 자연미를 훼손시키고 있다는 비난마저 자초하고 있다.

 

군민 최모씨(36·공무원)는 격포∼변산간 우회도로가 완공되면 이 일대는 천혜의 비경과 함께 최적의 관광 드라이브 코스로 부각, 수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국립공원지역인 만큼 자연석이나 관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관상용 가로수등의 식재로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룰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공사가 추진돼야 한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