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정천면 봉학리 봉학천에서 야영을 하던 박철규씨(58. 대전시 동구) 가족과 일행 11명은 새벽 4시께부터 내린 집중 폭우로 물이 불어나 고립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상황.
때마침 정천파출소 송기선경장은 관내 유원지에 점검 순찰에 나섰다가 6시30분경 이들을 발견, 경찰서 상황실및 119에 긴급 보고한 후 현장에 도착한 송철희경장과 임승봉순경등과 함께 순찰차에 탑재돼있는 구조장비로 10여회에 걸쳐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
특히 송철희경장은 비번근무임에도 불구하고 폭우 비상사태에 새벽같이 달려나와 구조작업에 동참,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23일 밤11시 30분께는 주천면 무릉리 주자천에서 조난된 양선모씨(57. 대전시 대덕구)등 일가족 12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조난됐으나 112순찰차 이종근경장과 308전경중대 전경 5명, 주천면직원 4명과 합동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조난객 대부분은 핸드폰 연결이 불가능한 계곡에서 사고를 당해 경찰과 면직원등의 순찰과 면밀한 대응이 없었다면 대형사고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