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포황토수박에 대한 그 품질의 우수성을 옛 명성 그대로 재현시킨 제1회 줄포 황토수박축제가 지난 26일 줄포면 소공원에서 열려 수박재배농은 물론 지역농민들의 소득향상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사진)
부안군 줄포면의 선농·부농회가 주최하고 줄포수박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제1회 수박축제는 황토와 해풍을 맞고 자란 무공해 줄포수박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려 전국제일의 수박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된 것.
이날 축제에 앞서 최규환군수는 “과거 줄포수박은 전국은 물론 일본에서 까지 그 맛을 인정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줄포수박축제를 기점으로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관광상품화의 활성화에도 높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이번 수박축제와 함께 줄포수박재배농가들은 “줄포수박의 우수한 품질을 이어가기 위해 금비사용을 억제하고 유기농법으로 재배해야한다”는 등의 4가지 내용을 골자로 한 다짐대회를 갖고 줄포수박의 육성 발전에 힘을 모았다.
개막식을 비롯, 농악, 에어로빅, 국악공연과 함께 시식회등 줄포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된 이날 제1회 줄포수박축제는 2부행사로 수박왕선발대회와 수박빨리먹기, 수박이고 달리기, 수박이고 얼음위에 오래서있기, 등위붙은 쌍둥이게임 등의 순으로 전개됐다.
한편, 줄포수박은 지난9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돼 그 품질을 인증받았으며 줄포지역의 50여만평 황토에 서해의 해풍을 받아 당도13도 이상의 무공해 수박으로 씨가 적고 맛과 육질이 치밀하며 품질 리콜제를 실시하는등 옛명성을 되살려 전국제일의 수박이 되기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