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문화유적지 관광자원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을 추진한 논개사당주변공원화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이일대가 여름밤 더위를 식히려는 주민들로 북적, 새로운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것.
군은 지난 96년부터 총사업비 40여억원을 투입, 논개사당을 성역화하고 인근 두산저수지와 남산공원 일대를 새롭게 단장해 왔다. 이는 논개의 거룩한 우국충절정신을 받들고 아울러 장수읍민들을 비롯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휴게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이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사당은 2천여평의 잔디광장과 관리사를 갖춘 문화재다운 얼굴을 선보이게 됐으며 인근의 두산저수지는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호수로 다시 태어났다. 여기에다 호수 건너편에는 컬러콘크리트로 포장된 1천평 규모의 새로운 광장과 산책로가 조성됐다.
또 사당과 광장을 잇는 다리는 아취형 석교로 단장, 미적가치를 향상시켰다. 맥을 절단시켰다는 지적을 받아온 남산공원과 사당사이의 고갯길도 패쇄, 사당의 풍수학적 배경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이처럼 이 일대가 주민 휴식및 체육공원으로 탈바꿈 되자 이곳을 찾는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여름밤 더위를 피해 이곳에서 밤을 보내는 주민들이 늘면서 장수읍 제일의 휴게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당성역화사업과 병행해 실시한 공원화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야외공연장을 설치하고 향토음식거리, 조각공원, 보트장 등을 조성해 공원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