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강수가능성 크지않아

4일 도내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때 호우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남원지역에만 1백7.7㎜를 뿌렸지만 주말에는 많은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열대성저압부가 남해상과 내륙 경계선까지 다가온데다 상층부에 기압골까지 생기면서 비가 내렸다”면서 “주말에도 비가 예상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4일에는 오전부터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비가 쏟아져 남원외에도 임실 40㎜, 임실 34.5㎜, 전주 18㎜, 정읍 12㎜ 등을 기록했다.

 

전주기상대는 “주말인 5일은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겠고, 이 비는 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차츰 개겠다”면서도 “강수확률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기상대 측은 그러나 “ 최대풍속 초당 45m의 초특급 소형태풍 ‘절라왓’이 현재 중

 

국쪽으로 서북진행중이나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다”면서 “일단 내주 초부터 구름이 많

 

이 낀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 정도만 예상되지만 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경우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지역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야영객 고립이 잇따랐으나 다행히 모두 구조됐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달궁계곡에서 야영중이던 정모씨(48·대전시 동구 중동)와 손모씨(51·충남 태안군) 등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닫혀 있다가 산내파출서 직원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