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수업시수 너무 많다

초등학교 교사들의 수업시수가 중등 교사들에 비해 크게 많아 교사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3학년이상 고학년 담임들의 경우 주간 수업시간 수가 30시간 안팎에 이르고 있어 교과연구에 차질을 빚는 등 수업의 질 저하마저 우려되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는 연간 8백30시간(1학년)에서 최고 1천88시간(5·6학년)의 수업을 실시해야 한다.

 

이는 주간평균 수업시수로 환산할 경우 1·2학년은 24∼25시간, 3·4학년은 29시간, 5·6학년은 32시간에 해당하는 것으로 담임교사가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초등학교의 체제로 볼때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다.

 

도시지역 대규모 학교는 영어와 음악, 체육 등 교과 전담교사가 배치돼 있어 실제 수업시수는 이보다 약간 적으나,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는 전담교사 마저 없어 모든 수업을 담임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3학년 이상 3학급마다 0.75명씩의 교과 전담교사를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현재 도내 전담교사는 법정정원 7백명의 절반을 조금 넘는 4백30여명에 불과, 교과전담 교사들이 일반 교사들의 수업경감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1주일에 6∼7시간 수업 하는 교사가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수업시수가 30시간이 넘는 심한 편차가 나타나고 있다”며 “교과 전담교사를 늘리고 최저-최저 수업 시수제를 마련, 초과수업에 대해서는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원의 평균 수업시수는 초등학교 26.6시간, 중학교 17.3시간, 고등학교 15.8시간으로 집계됐으며 적정 수업시수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20.4시간, 중학교 18.4시간, 고등학교 15.5시간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